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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R 영상을 봐야만 잠이 와요”
잠자리에 누워 스마트폰을 본다. 화면 속에서 귀청소를 해주겠다는 20대 여성이 몸을 기울인다. 이 여성의 붉은 입술과 흰 목덜미, 그늘진 쇄골이 화면을 꽉 채운다. 이어 귀지 파기가 시작된다. 이 영상을 즐겨 보는 이모(25·고려대…
20150706 2015년 07월 03일 -

어른들이 학습지 ‘열공’하는 까닭은?
어린이의 전유물이던 학습지가 성인의 새로운 공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바쁜 시간을 쪼개 자기계발을 하려는 직장인이 늘면서부터다. 가장 인기 있는 과목은 외국어, 그중에서도 영어와 중국어다.직장인 민모(36) 씨는 1년 전부터 구…
20150706 2015년 07월 03일 -

휴가철 타투의 유혹 예술과 불법 사이
여름은 노출의 계절이다. 팔과 다리, 목이 얇은 옷 밖으로 드러난다. 개중에는 이 때문에 여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다. 몸에 타투(tattoo·문신)를 한 사람들이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문신을 꺼렸다. 기존 타투 이미지…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트랜스지방 우린 왜 금지 못 하나
3년 안에 미국 식품업계에서 트랜스지방이 퇴출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6월 17일 트랜스지방을 ‘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되는(GRAS)’ 식품목록에서 제외하겠다고 발표했다. 2006년 가공식품 포장지에 트랜스지방 함유량 …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신경숙 표절 논란, 형사처벌로 이어질까
신경숙 작가의 소설 ‘전설’이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작품 ‘우국’을 표절했는지 여부에 대한 문학계 안팎의 논쟁이 결국 법적 판단의 영역으로 옮겨가게 됐다.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6월 18일 신 작가를 업무방해 및 사기 …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단순명료함으로 사고의 틀 깨기
요즘 세대의 단순명료함을 가장 잘 반영하는 것은 10대가 인터넷 공간에서 쓰는 용어들이다. 이제는 너도나도 익히 알고 널리 쓰는 ‘멘붕’(멘털붕괴), ‘셀카’(셀프카메라)와 어른들은 도저히 알 길 없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진보? 퇴행!”
데이트 폭력’이 핫이슈로 떠올랐다. 최근 진보 성향 논객들이 연애할 당시 연인을 폭행했다는 의혹이 연달아 제기됐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입방아에 오르내리는 건 진보 성향의 정치·사회평론가로 활동 중인 한윤형, ‘일베의 사상’ 작가 박…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주식 보유 기간보다 주주 권익 보호가 우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반대하고 나선 외국계 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엘리엇)와 삼성그룹 간 공방이 연일 언론매체를 장식하고 있다. 엘리엇은 법원에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을 위한 삼성물산 주주총회 소집 통지 및 결의 금지, 그…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별난 놀이 큰 인기, 나를 감금해줘!
굳게 잠긴 철문이 늘어선 복도를 따라 걸어 들어간다. 앞서가던 직원이 문 앞에서 멈춰 선다. 사진기자와 한 팀을 이뤄 게임을 시작하기에 앞서 휴대전화를 포함한 소지품을 꺼내 미리 맡긴다. 또 방 안에서 체험한 내용을 외부에 누설하지…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노래가 없었다면 그 힘든 시간 어떻게 견딜 수 있었을까요”
“삶이여, 감사합니다!”가수 안치환이 최근 11집 앨범 ‘50’을 내놓으며 소회를 담아 쓴 글 ‘에필로그’는 이렇게 끝을 맺는다. 1965년 태어난 안치환의 나이는 올해 꼭 쉰 살. 인생 반환점을 돌며 ‘50’을 주제 삼아 만든 노…
20150629 2015년 06월 26일 -

다가올 상황 대비하는 ‘디자인의 원칙’
계획(Planning)은 군사작전의 기본, 기초다. ‘평시 한가할 때 계획을 미리 작성해놓았다가 전쟁이 나면 꺼내 쓴다’는 아이디어는 1800년대 말 프러시아(프로이센)에서 처음 나왔는데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획기적인 것이었다. 그렇…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누가 소녀를 망상증으로 몰았나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공포가 최악으로 치닫던 6월 초 국민을 당혹게 하는 또 하나의 사건이 있었다. 일명 ‘수학천재’ 김모(18) 양 사건. 김양은 미국 동·서부를 대표하는 양대 명문인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눈꽃빙수 맛의 비밀 ‘밀크파우더’가 뭐야?
여름은 빙수의 계절이다. 일찌감치 카페, 빵집마다 빙수 홍보를 시작했다. 외식업계에서는 올해 빙수시장 매출이 1500억 원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빙수 중에서도 요즘 대세는 ‘눈꽃빙수’. 전통 빙수는 간 얼음에 연유나 우유를…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속는 줄 알면서도 안 하자니 찜찜
네 살배기 아들을 키우는 주부 이은경(33) 씨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4주째인 6월 중순 약국으로 마스크를 사러갔다. 그동안 이씨는 아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두문불출하며 아파트 단지를 산책하는 정도로 지냈…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지구촌 곳곳 물 부족 아우성
전 세계가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동부 곡창지대는 지난해 53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렸으며, 2년 전 동아프리카는 가뭄으로 수만 명이 죽고 100만 명 이상이 굶주렸다. 이렇듯 세계 곳곳에서 가뭄이 계속되면서 경제적 피해도…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메르스 예방주사 맞은 공공의료 체질 개선하라!
총체적 난국.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 사태를 통해 드러난 대한민국 의료의 민낯이다. 5월 20일 첫 메르스 확진자가 보고된 뒤부터 한 달 동안, 우리 국민은 국내 의료 시스템에 대한 믿음과 자부심이 산산이 부서지는 …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이 기운 받아 메르스도 이기게 해주세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스페인과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16강에 진출했다. 여자축구 사상 첫 월드컵 16강 진출이다. 한국은 6월 18일 오전 8시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과속 차량 일부 책임”… 기존 판결 뒤집혀
기존에는 중앙선을 침범해 좌회전하던 차량이 맞은편에서 오던 차량과 충돌했을 경우 특별한 사유가 없으면 중앙선 침범 차량에게 모든 책임을 물었다. 그렇다면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 마주 오던 과속 차량이 충돌한 경우에도 중앙선 침범 차…
20150622 2015년 06월 19일 -

타들어가는 논밭 말라버린 인심
‘가뭄은 끝끝내 계속됐다. 들판에는 반 이상 모가 뽑히고 메밀 등속의 댓곡식이 뿌려졌으나, 끓는 폭양 아래서는 싹도 잘 아니날뿐더러, 설령 났더라도 말라지기 바쁠 지경이었다.’ ‘여기저기 탱고리수염 같은 벼포기가 벌써 발갛게 모깃…
20150622 2015년 06월 19일 -

‘간접접근’이라는 창의적 전략
배질 헨리 리들 하트(Basil Henry Liddell Hart)의 별호는 ‘장군을 가르친 대위’였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중 독가스 흡입 부상으로 전역했고, 이후 전쟁사 및 군사이론 연구 분야에서 대가가 됐다. 특히 제1차 세…
20150615 2015년 0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