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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맛 나는 세상 좇는 ‘토종벌 박사’
장마가 시작되고 하루에도 몇 번씩 비가 뿌리더니, 그 날은 신기하게도 하늘이 활짝 개었다. 도로는 금세 찜통처럼 달아올랐다. 열기 속을 다섯 시간 동안 달려 경북 성주에 도착했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푸르고 순한 얼굴의…
20010726 2005년 01월 12일 -

여주 뒤흔드는 ‘매향리의 굉음’
오전 10시30분. 부대 스피커를 통해 사이렌과 경고방송을 반복한 지 한참이 지났다. “곧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오니 주민 여러분께서는….” 스피커 소리에 섞여 낮게 깔린 구름을 뚫고 멀리 나지막한 항공기 엔진 소리가 들린다. 인근 …
20010726 2005년 01월 11일 -

“멋쟁이 되는데 충치쯤이야”
하얀 치아 사이로 웃을 때마다 반짝이는 보석, 치아 액세서리가 스마일 라인을 살려준다’.일반인에게는 치아에 금이나 보석 액세서리를 붙이는 것이 이상해 보일지 모르지만 서울 강남지역 여대생들 사이에서 치아 액세서리는 이미 ‘부’(富)…
20010726 2005년 01월 11일 -

병원에서 마약이 사라진다
지난 6월29일 오후 2시 서울 청계천 상가. 중고가구 노점상들 사이에 눈빛이 섬뜩한 한 무리의 사람이 주변을 초조하게 살피고 있다. “뽕약 있어요? 얼마죠?” 마약 구입자로 가장한 취재기자가 그들에게 다가가 이렇게 말을 걸자 그들…
20010726 2005년 01월 11일 -

민주노총 ‘투쟁’목소리 크다마는…
지난 7월14일 서울 명동성당 입구. 시민 몇 명이 경찰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신자입니다”(시민). “주민등록증을 보여주시죠”(경찰). 차량을 가진 몇몇 운전자들은 트렁크까지 열어야 했다. 명동성당 본당 뒤편 …
20010726 2005년 01월 10일 -

껍데기 연줄은 가라!
한국사회에서 성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답은 뻔하다. 연줄이다. 아무리 머리 좋고 능력 있고 성실해도 연줄이 없으면 출세의 사다리를 높이 올라갈 수 없다. 그래서 일단 부모를 잘 만나야 하고, 일류 학교를 다녀 빵빵…
20010726 2005년 01월 10일 -

버림, 그 아름다운 시작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의 돌떡이 아직도 냉동실 한 켠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몇 년간 한 번도 입지 않은 옷들로 장롱 안은 질식상태다. 화장대 위를 꽉 채운 것들 중에는 빈 병이 더 많다. 언젠가 스크랩하겠다고 쌓아놓은 신문·잡지가…
20010726 2005년 01월 10일 -

“소유 집착은 자멸의 길”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 근대 올림픽의 아버지 쿠베르탱 남작이 만든 이 올림픽 구호는 지난 세기 동안 스포츠를 넘어 우리 삶의 전반을 지배해 왔다. 기록 경신을 향한 인간의 집념은 스포츠에 국한하지 않는다. 고도성장시대를…
20010726 2005년 01월 10일 -

속세 탈출 禪의 세계로 … ‘으랏차차 선무도’
격렬하지 않되 빠르다. 부드러우면서도 강하다. 날아갈 듯 사뿐한 강약과 완급의 어우러짐이 후텁지근한 여름 낮 공기를 가른다.선무도(禪武道). 달마선사에게서 선가에 비전(秘傳)해 온, 깨달음을 위한 실천적 수행방법이라 했다. 포교를 …
20010726 2005년 01월 10일 -

노조 투쟁기금 ‘파업채권’으로 마련해요
한국통신 계약직 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이춘하)가 일명 ‘파업채권’ 발행에 적극 나섰다. 한국통신의 계약직 부당해고 조치에 맞서 지난해 12월13일부터 ‘정규직화 쟁취’를 외치며 200여 일간 전면파업을 벌여온 노조는 최근 재정위기에…
20010719 2005년 01월 10일 -

영화로 영어 뚫기 여섯 가지 비결
지금까지 몇 회 동안 필자가 옛날에 영화를 통째로 암기하면서 영어 공부하던 얘기를 들려드렸다. 이 경험에서 보는 바와 같이, 우리 나라처럼 영·미 사람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가 적은 상황에서는 미국 영화도 잘만 이용하면 훌륭한 …
20010719 2005년 01월 10일 -

‘위기의 학교’ 다양해져야 산다
오늘날 학교의 건강상태는 어떠한 ‘규제’로도 회복이 불가능할 만큼 심각한 처지에 놓여 있다. 어찌 보면 ‘규제’ 자체가 문제일 수도 있다. 공립학교가 개혁과 쇄신의 역사를 거듭해 왔다지만, 사실 그 역사는 온갖 실효성 없는 규제들로…
20010719 2005년 01월 07일 -

지역건강보험료 다 내면 바보?
보험회사 대리점을 경영하는 신모씨(70)는 지난 6월 한 달 동안 무척 바쁜 시간을 보냈다. 부인(65) 명의의 32평형 아파트를 첫째아들에게 넘기고, 자신의 소유인 아파트는 둘째아들에게 명의이전했다. 갑자기 집이 생긴 두 아들은 …
20010719 2005년 01월 07일 -

비리 얼룩 미술계, 투명하게 색칠하나
미술계는 과연 자정(自淨)될 것인가. (사)한국미술협회(이하 미협)의 전ㆍ현직 간부들이 연루된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 관련 비리가 최근 경찰 수사에 의해 드러난 이후 미술계에 자정 움직임이 가시화하고 있다. 잊을 만하면 비리사건이 터…
20010719 2005년 01월 07일 -

“새만금 간척 멈춰라” … 1200인 無言의 절규
환경운동연합 회원들이 1년 전 그 자리에 다시 섰다.지난해 7월 환경운동연합 소속 회원 1500여 명은 전북 부안군 새만금 갯벌 위에 ‘SOS’라는 글씨를 그리며 새만금 살리기를 호소했다. 지난 7월8일 오전 10시30분부터 30분…
20010719 2005년 01월 07일 -

국가기관 해킹은 누워서 떡먹기?
2004년 12월○일, 모 대학 동아리방. 컴퓨터 주위에 둘러앉은 10명의 대학생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져나왔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홈페이지가 대학 1, 2학년 해커들의 손에 ‘점령당하는’ 순간이었다. 이들이 웹…
20050111 2005년 01월 06일 -

세상 떠나는 길 돕는 파란 눈의 호스피스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호스피스 팀장 목혜원씨(본명 헬렌 셰퍼드, 53).자원봉사자와 환자들 사이에서 ‘벽안(碧眼)의 호스피스’로 통하는 미국인. 그는 지난 92년부터 세브란스병원에서 호스피스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처음엔 연세대 …
20010712 2005년 01월 06일 -

스파게티 맛 일품 … 장애인들의 서비스도 만점
경기도 고양시에서 장흥유원지로 가는 39번 국도를 타고 가다 파주시 광탄 쪽으로 난 좁은 도로를 타고 달리다 보면, 흰색 바탕에 파란 글씨가 멋진 ‘카페 Soul’(경기도 고양시 벽제동)의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이런 동네에 웬 카…
20010712 2005년 01월 06일 -

북한 동포 돕기 ‘한마음 부부’
4·19 직후 ‘남북학생회담‘을 제안한 이영일 전 의원(62)이 5월14~19일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왔다. 북한어린이의 급식과 의료지원 사업을 하는 한민족복지재단 재단이사인 그는 이번 방북에서 조선의학협회 북측 인사들과 만나 한국건…
20010712 2005년 01월 06일 -

영어 참맛 알게 해준 ‘애수’
영화에 미쳐 죽을 둥 살 둥 영어 공부하던 필자의 경험담 세 번째 얘기다. ‘애수’ 원명은 ‘Waterloo Bridge’. 신세대들을 위해 잠깐 설명하자면,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당시, 영국군 장교 ‘로이’(로버트 테일러)와…
20010712 2005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