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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사람들은 사기에 잘 걸려드나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전체 범죄에서 사기 건수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1973년 2만5000건 수준이던 사기 범죄 건수가 2016년엔 25만 건으로 10배 상승한 것. 최근에는 보이스피싱은 물론, 인터넷 구매 사기 등 수법도 다…
구자홍 기자 2018년 11월 05일 -
독재자 이미지 세탁+ 중동지역 영향력 확대
‘21세기 술탄’으로 불리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그동안 독재자라는 말을 들어왔다. 특히 자신에게 비판적인 언론을 강하게 탄압해왔다. 실제로 2016년 군부의 쿠데타 기도를 진압한 터키 정부는 쿠데타 세력을 지원했…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1월 05일 -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비결은 ‘뇌’
1875년 프랑스에서 있었던 일이다. 당시 열기구를 타고 하늘 높이 오르는 관광이 한창 유행이었다. 한 번은 열기구를 탄 승객 3명 가운데 2명이 공중에서 사망했다. 열기구가 너무 높이 올라가면서 산소 부족으로 두 사람의 목숨을 앗…
강양구 지식큐레이터 2018년 11월 05일 -
제대로 치료받는 정신질환자는 심신미약 안 나타나
‘강서 PC방 살인사건’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PC방 아르바이트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수(29) 씨가 10월 22일 서울 양천경찰서에서 공주 치료감호소로 이송됐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11월 05일 -
장현수, 병역이 공보다 가벼웠나
대한민국 군대가 세계 축구계에서 이슈가 된 적이 있다. 올해 6월이었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 멕시코에게 1-2로 석패한 날 손흥민은 엉엉 울었다. 라커룸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 앞에서도…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그립을 1~2인치 내려 잡아라
골퍼의 영원한 꿈은 ‘멀리 정확하게(far and sure)’ 치는 것이다. 현대 골프 스윙을 완성했다는 평가를 받는 벤 호건은 저서 ‘모던골프’에서 드라이버 거리를 늘리는 10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쉽게 실…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고양이 감기의 계절이 돌아왔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서 눈이 붓는 증상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고양이가 늘고 있다. 이 경우 대부분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virus)의 영향으로 결막염이 생겨 눈이 붓고 호흡기 질환으로 진행된다. 고양이 헤르페스 바이러스의 …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1월 05일 -
바보들이나 사는 망작 앨범?
임희윤 씨께 다행이네요. 제가 바보가 아니라서. 당신이 저자 서문에 ‘(이 책을) 임의재생과 무한추천의 시대에 아직도 음반을 만드는 (혹은 사는) 바보들에게 바친다’고 쓴 것을 보면서 안도했습니다. 저도 가끔 바보짓을 할 때가 있지…
서정보 기자 2018년 11월 05일 -
쌉싸래하고 담담한 맛이 찰랑찰랑 차오르는 묵
경북 경주 토함산에 일출을 보러 간 적이 있다. 여행하며 글을 쓰자고 마음먹은 지 오래되지 않은 때라 의욕이 대단했다. 밤인지 새벽인지 모를 깜깜한 시간에 경북 안동에서 출발해 바로 석굴암으로 향했다. 한가을이었지만 한겨울처럼 추웠…
푸드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최고급 포도만 섞어 만든 꿈의 와인
세계적인 와인산지 프랑스 보르도(Bordeaux). 포도밭 면적이 1200km2에 이르는 이곳은 메독(Medoc)과 생테밀리옹(St-Emilion) 등 지역마다 개성 넘치는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만약 유명한 샤토(Cha^teau·…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1월 05일 -
한국무용을 현대적으로 풀어내다
전통한복의 노란 소맷자락이 무대 위 암흑을 가른다. 고요한 춤사위는 수컷 앵무를 그리는 암컷 앵무의 고독과 무력을 묘사한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인 궁중무 ‘춘앵무’다. 반면 남녀의 애틋한 발재간 사이를 파고드는 무용수의 …
조윤 자유기고가 2018년 11월 05일 -
살아남은 자의 슬픔은 그만, 추악한 세상과 이별을
1991년 봄은 몹시도 추웠다. 동구권 사회주의가 붕괴되고 소련이라는 거대한 왕국이 해체됐으며 냉전이 종식된 때였다. 위기에 몰린 노태우 정권은 3당 합당을 통해 1990년 민주자유당이라는 거대 여당을 만들어냈고, 개혁 분위기는 일…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1월 05일 -
보스턴 레드삭스 팀명의 유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월드시리즈 우승팀은 보스턴 레드삭스가 됐다.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깨고 86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보스턴은 2007년과 2013년에 이어 올해까지 우승을 차지해 21세기 최다 우승팀 반열…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05일 -
들국화 1집과 유재하 1집 순위가 바뀐 이유
기록은 병에 담은 편지다. 시간의 바다에 띄워 미래에 전하는 편지다. 미래는 그 기록을 통해 과거를 읽는다. 음악에 관한 기록이 후세에 전해지는 방법에는 차트와 리스트가 있다. 차트가 당대 대중이 어떤 음악을 선호했는지를 보여주는 …
대중음악평론가 2018년 11월 05일 -
“제조업 메카 창원을 스마트팩토리로 다시 빛내겠다”
허성무 경남 창원시장은 세 번째 도전 만에 창원시장에 당선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으로는 첫 창원시장에 올랐다. 첫 도전은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때인 2004년 창원시장 재선거.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박완수 당시 한나라당 후…
창원=구자홍 기자 2018년 11월 02일 -
53년간 소비자 건강 지킨 ‘국민 갑옷’
“섬유, 표백제, 세정제, 미세먼지 방지 마스크 같은 생활용품은 물론 어린이용품, 가전제품, 항공기 내장재 등 다양한 공산품의 안전성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몸에 닿거나 먹는 것 대부분을 시험하고 인증한다고 보면 돼요. 중국…
배수강 기자 2018년 11월 02일 -
“군과 기업의 가교가 돼 구미를 ‘한국의 브르타뉴’로”
경북 구미는 전자산업의 메카였다.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 등 수많은 전자업체가 밀집해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LG디스플레이가 경기 파주에 대규모 공장을 지어 나가고, 삼성전자도 해외 및 수도권 인근에 주력 공장을 …
권재현 기자 2018년 11월 02일 -
우리 손으로 만든 최강 전투기로 하늘 지킨다!
한국항공우주산업(Korea Aerospace Industries, Ltd·KAI)은 1999년 10월 1일 삼성항공, 대우중공업, 현대우주항공을 통합해 출범한 항공기 종합 개발 회사다. 우리 기술력으로 항공기부품, 헬기, 미사일, …
정혜연 기자 2018년 11월 02일 -
한국형전차 개발 장인, 미래 무기체계 개발에서도 독보적
올해 초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됐을 때 여러 대북 관련 기업이 주목을 받았다. 그 가운데 현대로템에 쏟아진 관심이 상당했다. 한반도 남쪽 끝에서 기차를 타고 북한을 지나 유라시아 대륙을 횡단하는 일이 현실로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모…
정혜연 기자 2018년 11월 02일 -
첨단기술 접목한 지능형 탄약 개발 박차
풍산은 비철금속생산 전문기업으로 알려졌지만 방위산업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입지를 다져왔다. 1968년 풍산금속공업주식회사로 출발, 이후 50년간 비철금속 소재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확보해왔다. 1973년부터 본격적으로 탄약 생산 사업…
정혜연 기자 2018년 11월 0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