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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돈? 나를 설득해봐라” 하시던 합리적인 멋쟁이 신사
옷감에 맞춰 정성스레 고른 브로치, 스카프와 화려한 꽃 모양의 장식은 꿀꿀한 검은 양복 일색의 국회의사당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든다. 샛노랗게 물들인 재킷, 순백의 치마, 원색의 소품 등 그의 색상은 과하다 싶을 만큼 또렷하고 또 강…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산처럼 무겁고 성실한 농부의 삶 ‘성실’이라는 재산 물려받아
내 고향은 경남 창녕이다. 20여년 전 부모님이 모두 돌아가신 뒤로는 고향을 찾을 근거가 사라졌지만 정겹던 시골 정경만큼은 눈에 선하다. 이를테면 명절 때 어머니와 누나들은 떡과 부침개를 만들고,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앉아 정담을…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책 좋아하셨던 ‘천생선비’좀체 싫은 소리 없었죠
추석이면 한복을 입지요. 그런데 남자 한복 대님 매는 일이 쉽지가 않아요. 이걸 요리 돌리나 조리 돌리나 한참을 갸웃대다 보면 절로 아버님 생각이 나지요.살아생전 아버님은 추석 때만 되면 제게 대님 매는 법을 가르쳐주셨어요. 한 번…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녹두전 좋아하시는 실향민 영화 재능 제가 못 따라가요
영화감독 곽경택씨는 실향민의 아들이다. 아버지 곽인환씨(71)는 1·4후퇴 때 둘째 형과 단둘이 월남했다. 고향 평안남도 진남포에 부모님과 나머지 여섯 형제를 남겨둔 채. 피난 행렬에 떠밀려 부산에 정착했을 때 아버지는 17살, 큰…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삶이 팍팍할 때 무덤을 찾는 이유
이 가을에 문득 생각하나니, 길이 곧 집이었다. 지리산의 외딴집을 나선 지 200여일, 5000여리를 걸으며 생각하니 길이 곧 집이었다. 집 밖에 어디론가로 향하는 길이 있으리라 믿었지만 그게 아니었다. 모든 길이 곧 집이었다. 집…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전문성도 좋지만 다양한 직무 경험해라”
삼성은 올 초 임원 448명과 부사장 29명이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임원과 부사장을 배출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경영을 이끌어갈 CEO(최고경영자) 후보군을 두텁게 하는 동시에 ‘실적 있는 곳에 승진 있다’는 보상체계를 보여준 사례다…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부모님의 결혼식
32년 전 부모님의 결혼 사진입니다. 시집가기 싫다고 결혼식 하루 전까지 울었다는 24살의 어머니와 사랑이란 것조차 느낄 새 없이 의무감과 책임감으로 결혼식을 올렸던 28살의 아버지.결혼 후 어머니는 까만 망사 장갑이 너무나 갖고 …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뼈를 깎는 자기 계발 있어야 外
뼈를 깎는 자기 계발 있어야 커버스토리 ‘취업 바늘구멍 통과하기’를 읽고 ‘취업이 총성 없는 전쟁’임을 새삼 깨달았다. 경쟁자를 실력으로 당당히 물리치지 않고는 합격의 영광을 얻을 수 없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생존을 위한 경쟁력…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갈등 해결사’로 새로운 모험
●●●“우리나라 사람들은 ‘귀’를 열지 못합니다. 마음을 닫은 채 대화하려고 하니 갈등만 증폭되고 있습니다.”국민성에 대한 ‘폄하’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누가 한 발언인가에 따라 의미는 달라질 수 있다. ㈜KNC컨설팅 김정희 …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나는야 아이디어 농산물 제조기”
●●●병배, 병포도, 오투(O₂) 오이…. 이름만 들어서는 도저히 알 수 없는 이 상품들은 경기 연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개발해 농가에 높은 수익을 가져다준 아이디어 농산물이다. 병배와 병포도는 투명한 유리병 안에 배와 포도를 넣어 …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9급에서 1급으로…조달청의 ‘산 증인’
●●●9월13일 취임한 신삼철 신임 조달청 차장(56)의 입지전적 ‘공직 생활’이 관가에 잔잔한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신차장은 1965년 강경상고를 졸업하고 67년 9급(당시 5급을류)으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이후 74년 주…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냄새 때문에 성욕 식는다면…
어느덧 섹스에서 여성이 주도하는 시대가 됐다. “안 돼요, 싫어요” 하면서도 못 이기는 척 받아들이는 여성은 요즘 그리 많지 않다. 이제 여성들은 더욱 자연스럽게 상대방에게 자신이 원하는 체위에서부터 애무의 종류까지 요구한다. 성의…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린하이펑·장쉬 사제, 이창호 벽에 눈물
●●● 이번에 새로 탄생한 중환배는 대만이 자국의 바둑 발전을 위해 응씨배에 이어 두 번째 만든 세계대회다. 하지만 우승상금이 7200만원 정도로 여타 세계대회에 비해 규모가 작고,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불참해 어찌 보면 반…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그린의 황제’는 움직이는거야
●●●‘영원한 황제는 없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었다. 인도계 항공정비 기술자였던 아버지 모한 싱한테서 골프를 배운 싱은 1982년 프로에 입문한 뒤 22년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를 …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V 비책 영광의 지휘봉… “가자 우승 고지로”
2002월드컵에 출사표를 던진 32강 사령탑 중 가슴속에 벅찬 야망 하나 품고 있지 않은 감독이 누가 있을까. ‘최고 대 최고 시리즈’를 장식할 마지막 포지션은 벤치에 앉아 그라운드를 조율할 최고의 감독들이다. 감독을 평가하는 것은…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정겨운 된장마을과 허브의 城 ‘행복 샤워’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여유로움과 느긋함을 즐기고 싶은 마음은 누구나 마찬가지. 동아닷컴에서는 11월까지 강원도 ‘메첼’ 된장마을과 둔내자연휴양림, 충북 허브랜드를 거치는 1박2일 일정의 무공해 자연여행 ‘웰빙체험캠…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맹인이 눈 번쩍 뜨는 날 온다
‘몸이 천 냥이면 눈은 구백 냥’이라는 속담처럼 우리 몸에서 눈이 차지하는 비중은 대단히 크다. 사람이 사물을 보려면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사물로부터 반사된 빛은 각막과 수정체를 통과해 눈 안쪽의 망막에 이른다. 각막과 수정…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젊은 감성의 연인 ‘패션주얼리’
”내가 당신의 폴라리스가 되어 줄게요. 다른 별들은 다 자리를 옮겨도 폴라리스는 늘 그 자리에 있다고 했죠?”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던 드라마 ‘겨울연가’에 등장하는 폴라리스 목걸이. 화이트골드에 다이아몬드 1부가 촘촘히 박힌 폴라…
20020510 2004년 09월 23일 -

소년의 눈물 外
소년의 눈물재일 조선인인 저자가 소년 시절 읽은 책에 대한 기억을 되살렸다. 당시 읽은 책들에 대한 사색과 비평 글 모음. 책읽기의 의미를 깨우쳐가는 과정과 유년시절의 고통과 슬픔 등이 담겨 있다. 1995년 일본에서 출간돼 에세이…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합병 침묵 악정 비판 … 일본 지식인 해부
36년간의 일제 식민지배는 우리 민족에게 돌이키고 싶지 않은 수모의 세월이다. 몇몇 친일파를 제외한 모든 국민이 압박과 설움 속에서 해방의 날을 기다렸음이 틀림없다. 그렇다면 당시의 일본인들은 조선에 대한 식민지배를 어떻게 생각하고…
20040930 2004년 09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