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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르호 떠난 우주 ‘新국제정거장’ 시대
3월23일 말도 많고 탈도 많던 러시아의 미르호가 아쉬움과 초조함 속에 최후를 맞았다. 미르호는 당초 의도대로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불탔고, 남은 잔해는 남태평양에 무사히 뿌려졌다. 무려 15년 동안 우주공간에 떠있던 미르호는 본격적…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번역 경시는 ‘지식인의 반역’
대학생이던 1970년대에 고전독서 모임에서 단테의 ‘신곡’을 함께 읽은 적이 있었다. 이탈리아어를 할 줄 몰라 영역본과 우리말 번역을 함께 읽었다. 우리말 ‘신곡’ 번역자는 이탈리아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분으로 당시 외국어대 교수로 …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약골 지식사회는 번역 부재 탓
우리 사회에서 번역의 문제는 단순히 오역 수준에 그치지 않는다. 해당언어의 숙련자 부족이라는 기초적인 문제부터 학제간 연구 미비로 인한 번역 불능 사태, 학계 전반에 깔린 번역 경시 풍조, 번역은커녕 원서 읽기를 학문 자체로 혼동하…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독도 영웅’ 안용복, 일본에 살아 있다
안용복의 발자취를 찾기 위해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 시마네현 옆 돗토리(鳥取)현의 현립박물관이었다. 돗토리 현립박물관은 옛 성터 안에 있었는데, 기록에 따르면 안용복은 이 성을 찾아와 성주를 만났다고 한다. 박물관 관계자는 돗토리현…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문화창작집단 ‘수다’가 떴수다
수다 떠는 남자들? ‘침묵은 금’이라고 생각하는 점잖은 한국남자들이 이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남자 망신 다 시킨다’고 눈살을 찌푸릴까. 아니, 어쩌면 슬쩍 귀를 갖다대고 엿듣다 자신도 모르게 맞장구를 치면서 덩달아 함께 수…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차 한잔에 말년의 고독을 달래고
전남 진도는 삼별초의 한이 서린 섬이다. 지금 나그네가 넘고 있는 고개 이름도 왕고개다. 왕 무덤이 있는 고개인데, 삼별초가 주군으로 섬긴 왕온은 소수의 삼별초 군사로 1만여명의 여몽연합군에 맞서 10여일 동안 격렬하게 항전하다 이…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문화예술단체 “기부금 폐지 … 웬 날벼락”
문화정책에 조예가 있는 한 음악평론가는 문화예술단체가 기부금을 받지 못하도록 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소식을 전하자 “그럴 리가 있겠느냐”며 웃었다. 그 웃음에는 “말도 안 되는 소리 말라”는 뜻이 담겨져 있음은 물론이다. ‘기부금품모…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화재보험이 필요한 이유부주의로 인한 불 손해배상 청구 불가
‘화재(火災)’를 막기 위해서는 조심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화재에 의한 법률적 문제란 대개 자신의 부주의로 화재가 났을 때가 아닌, 타인의 실수로 인해 예기치 않은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캐나다 ‘다문화 정책’ 인기 시들
2004년 5월 AP통신이 캐나다 미국 멕시코 일본 유럽연합 등 5개 나라 사람들을 대상으로 자국의 이민정책과 그에 따른 문화적 복합성에 관한 의견을 물었다. 각 나라에서 약 1000명씩이 이에 응답했는데, 먼저 ‘귀하의 나라 사정…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봄
20010412 2005년 02월 24일 -

토니 블레어 3選 고지 오를까
일하는 영국을 선택하자’ vs ‘세금 올리고 혈세 낭비하는 정당을 선택할 것인가?’5월로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영국은 벌써부터 선거 열풍에 휩싸였다. 토니 블레어 총리가 이끄는 집권 노동당은 역사적인 3선 고지를 향해 ‘일하는 영국…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북간도의 별 헤던 동주 오빠…”
해마다 2월이 오면 뚜렷한 병명도 없이 시름시름 ‘앓았던’ 사람이 있다. 반세기가 훌쩍 넘은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차마 떨쳐버릴 수 없는 트라우마(trauma·정신적 외상)에 시달리며 남모르게 눈물을 ‘훔쳐냈던’ 사람이 있다. 시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수원시 ‘술장사’ 이유 있었네
“억지로 구입한 술이 수십 병은 될 겁니다.”경기 수원시에 사는 A씨는 수년 전부터 추석과 설 명절 때 “술을 사달라”는 공무원들의 부탁에 시달려야 했다. 공무원의 청이다 보니 똑 부러지게 거절하는 게 쉽지 않다. 부탁을 들어주지 …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카렌족 난민촌의 ‘코리안 천사들’
태국 방콕에서 서북쪽을 향해 버스로 7시간을 달리면 국경도시 매솟이 나타난다. 매솟에서 1시간 정도 서쪽으로 향하면 어느 순간 길옆으로 식물성 재료(티크나무+대나무)만으로 만든 임시 거주지들이 끊임없이 늘어선 광경을 목격할 수 있다…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풍자의 거울에 비친 시대 모순
높은 산에 올라 아래 세상을 굽어보라. 거기서는 세상의 모든 사물이 장난감처럼 보이고, 세상 모든 일이 장난처럼 여겨진다. 반면 확대사진을 본 적 있는가? 현미경으로 확대한 파리는 무시무시한 괴물이 된다. 땀구멍까지 드러나도록 클로…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대학가는 지금 ‘말과 글쓰기’ 붐
의사소통 능력은 일상생활 속에서 자연스레 습득될까, 아니면 별도의 교육을 통해 개발해야 할까. 지금까지의 통념은 전자에 가까웠지만, 현실은 후자를 향해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말과 글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타인과 교류하는…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검찰독립’ 스스로 후퇴?
1월 말부터 서울중앙지검 특수부와 기자들 사이에서는 ‘기묘한’ 숨바꼭질이 벌어졌다. 통상 검찰이 수사에 돌입하면 기자들이 경쟁적으로 수사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이번에는 검찰이 알 듯 말 듯 수사 내용을 흘리며 기자들…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장성 진급비리 둘 중 하나는 틀렸다
저도 첫 재판 때 가봤는데, 군검찰의 공소에는 공소 내용을 뒷받침할 증언이나 증거가 거의 보이지 않아요. 어떻게 저런 증거를 갖고 소를 제기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군검찰의 육군 장성 진급심사 수사가 피치를 올리던 200…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북핵 돌출 정동영 장관 “아뿔싸!”
노무현 정부의 대북정책 브레인인 이종석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은 정동영 통일부 장관 겸 NSC 상임위원장에 대해 “존경한다”는 표현을 곧잘 쓴다. 입에 발린 말이 아닌 정색하고 하는 발언이라는 게 주변의 평가. 통일부 관…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그림의 떡 판교 대신 이곳을 노려라
2000년대 우리나라 부동산 시장의 최대어는 역시 판교다. 그러나 판교로 가는 티켓은 그야말로 선택된 사람들의 손에만 쥐어질 것이다. 그렇다면 주거환경이나 투자가치에서 판교의 대안이 될 만한 곳은 어디일까. 비교적 적은 비용을 투자…
20050301 2005년 02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