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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의 제왕 전쟁 피도 눈물도 없다
초가을, 햇볕을 받아 바위는 포근했다. 오후는 무료했고, 흙은 자글거렸다. 주변을 두리번거리던 암사자 비너스(8·암컷)가 호랑이의 구역으로 시선을 옮긴다. 호랑이 두 마리가 소란스럽게 다툼을 벌인 까닭이다. 비너스의 눈매가 날카로워…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검찰 개혁, 태풍인가 미풍인가
“오늘은 대통령께서 말씀을 자제하시고 주로 듣기만 해주십시오.”(송영길 의원)“나도 그런 얘기를 수도 없이 들었습니다. 오늘 송영길 의원이 그런 얘기를 할 줄 알았습니다.”(노무현 대통령)순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 율사 출신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9년 잘했다고, 9년 더 하래요”
“종신직에 가까우니 좋겠다구요? 어이쿠, 벌을 받는 셈이죠.”박춘호(75·사진)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이하 해양재판소) 재판관이 10월2일자로 9년의 2차 임기를 시작했다. 박 재판관은 해양재판소가 신설된 1996년부터 초대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지상 특명 “APEC을 지켜라”
오랜만에 부산역에 내리자 서울보다 확실히 따뜻한 기운이 몰려왔다. 따뜻함만큼이나 재빨리 다가온 것은 깨끗함이었다. 이젠 부산도 선진 도시에 진입한 것일까.2002년 아시아경기대회를 치른 부산은 11월18일 APEC(아·태 경제협력체…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참농군’ 정경식의 새로운 실험
한적한 농촌 마을 전북 김제시 봉남면 대송리의 아침은 전북정농영농조합법인(이하 법인·대표 정경식)이 연다. 이른 아침 법인 직원들의 분주한 손놀림에 이은 자동차 엔진 소리가 마을을 깨우기 때문이다. 아침 7시, 신선한 급식 재료를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神社참배 거부 18개교 日帝, 가차 없이 폐교
침략신사는 특히 조선에서 일본의 식민행정, 황민화 정책을 추진하는 데 가장 큰 기능을 발휘했다. 조선에 있는 침략신사의 대표는 1919년 내각 고시(告示) 제12호에 의해 창건된 ‘조선신궁(神宮)’이다.조선신궁이 세워진 서울 남산…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주가지수 부담 적은 상품 노려라
뛰어들자니 겁나고, 보고만 있자니 속 타고…. 요즘 주식 관련 펀드에 투자하려는 사람들의 심정이다. 사실 주가지수로만 보면 도저히 뛰어들 용기가 나지 않는다. 주가지수가 네 자리만 되면 여지없이 하락하고 말던 과거의 경험으로 볼 때…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실력과 전통의 ‘파워 엘리트’
9월 말 한 중앙일간지가 ‘한국 사회 파워 엘리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내용 중엔 ‘고교별 파워 엘리트 배출 순위’를 매긴 것도 있었는데, 그중 한 학교의 이름이 유난히 시선을 끌었다. 휘문(徽文)고등학교였다. ‘1950…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글로벌 인재’ 요람으로 제2도약
이만섭 전 국회의장의 결혼 에피소드는 진명여고 동창생 사이에서 종종 화제로 등장한다. 이 전 의장과 부인 한윤복(39회) 여사의 혼담이 오갈 때, 그의 부친이 “진명 출신이라면 안 보고 데려와도 된다”며 며느리를 적극 환영했다는 것…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뚝심과 자존감의 ‘민족학교’
1906년 세 명의 교사가 서울 종로의 전의감(왕실의 의료기관) 방 한 칸을 빌려 야학으로 시작한 중동학원 100년의 역사는 한 사학의 이야기를 넘어서 한국 현대사 100년의 파란만장한 연대기와 겹쳐진다. 중동의 역사가 곧 우리나라…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한국 명문’ 넘어 ‘세계 명문’으로
대한민국 사교육 열풍의 진원지로 손꼽히는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하늘을 향해 치솟은 주상복합아파트에 둘러싸인 숙명여고에 들어서니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교정 곳곳에서 제각기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조각 작품과 복도를 장식…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文과 柔로 쌓은 ‘명문사학’ 전통
“35회 선배들이 유도장으로 우리를 집합시켰어요. 그때 선배들이 한 말은 ‘너희는 나라 잃은 백성이다. 나라를 찾아야 한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는 국권회복을 위해서다’였습니다.” 10월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13…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민족혼 숨쉬는 영남사학의 자부심
“동포들아, 오늘부터 우리는 독립이다. 다 함께 뭉쳐라!”(1919년 3월8일 궐기한 계성학교 학생들)1919년 3월, 만세운동의 불길은 대구에도 닿았다. 계성학교 교감이던 김영서 씨와 교사 최경학, 최상원 씨 등은 만세운동을 일으…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漢江을 韓江으로 부르자
회사원 강모(30) 씨는 5년째 사귀어 온 대만인 여자 친구가 있다. 둘은 짬만 나면 비행기로 대만과 서울을 오가며 또 인터넷 메신저로 사랑을 나누는데, 최근 이 커플을 다투게 하는 논쟁거리가 생겼다. 서울을 가리키는 고유명사가 그…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亞太 국가들 연구실적 반영에 힘쓸 터”
이해방(李海邦·64) 한국화학연구원 석좌위촉연구원이 10월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본부를 두고 있는 세계조직공학재생의학회(Tissue Engineering and Regenerative Medicine International…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美 8군 “굿바이 코리아”?
주한미군의 대명사인 미 8군이 대한민국을 떠날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주한미군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서울 용산에 주둔하고 있는 미 8군을 철수해 해체하거나 태평양사령부가 있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옮겨 태평양 육군사령부와 합체할 것을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中, 단오 웹사이트 名 한국 선점에 ‘발끈’ 外
중국이 단오(端午)의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놓고 한국과 경쟁하고 있는 가운데 ‘端午節.cn’이라는 중국어 사이트 주소를 한국인이 선점해 중국 언론이 반발하고 있다. 중국경제시보에 따르면 모 한국 기업이 10월13일 이 사이트 주소를 …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기생충 김치, 인분 비료가 원인”
김치가 연일 세인의 입에 오르내린다. 납 김치에 이어 이번에는 기생충 김치가 등장했다. 특히 기생충 김치는 식품의약품안전청(식약청)이 ‘국내 유통 김치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한 지 10여일 만에 발생, 정부…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지리산 삼총사
이 사진은 1968년 대학 여름방학 때 친구들과 여행 중에 찍은 사진입니다. 왼쪽부터 강치혁, 본인, 김병관입니다. 경남 산청이 고향인 치혁이 집에서 출발해 지리산을 종주하다 이름도 특이한 ‘가랑잎국민학교’에서 잠시 쉬던 중이었습니…
20051101 2005년 10월 26일 -

유연한 사고·비전이 부족해요
그의 말 한 마디 한 마디에서는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애정이 잔뜩 배어났다. 한국인 동료 변호사와 함께 술자리에서 폭탄주를 즐길 정도로 ‘한국적인’ 문화에 익숙한 그는 외국투자가에게 한국과 한국문화를 설명할 때가 가장 즐겁다고도 했…
20000511 2005년 10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