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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각 그릇에 담긴 알갱이들
집을 떠나 한동안 혼자 살게 되는 날이 있다. 독립이라는 즐거움과 부딪칠 것 없는 호젓함은 좋지만 생활의 모두를 스스로 해야 하는 어려움은 만만치 않은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먹는 일이다. 게다가 참으로 흉내 내지 못…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PLANTS 外
PLANTS 디지털 사진은 편리하고, 선명하고, 분명하다. 그러나 사진작가 최병관의 식물 사진들은 오브제와 주관적 시각 사이의 온기, 세상에 관한 모호한 은유을 담은 은염 흑백 사진들이 얼마나 매력적인지를 잘 보여준다. 작가는 현재…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지구촌 곳곳 ‘미국 核 파라솔’
핵은 ‘세계 유일 초강대국’ 미국이 가진 힘의 원천이다. 21세기에 들어서 미국의 핵은 더욱 사납고 거칠어지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는 세계 핵탄두의 약 95%를 보유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의 옛 비밀문서 등을 분석해온 미국 자연자원…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도봉산, 美 핵포탄저장소였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계획을 포기할 것과, 조속한 시일 내에 핵확산금지조약(NPT)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안전조치에 복귀할 것을 공약하였다. 미합중국은 한반도에 핵무기를 갖고 있지 않으며, 핵무기…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日 장수 총리들 인기는 낙제점
일본이 일왕 중심의 군국주의 체제에서 자유민주주의 국가 체제로 전환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전후 총리를 지낸 사람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까지 모두 20명. 역대 최장수 총리는 1964년부터 72년까지 7년 8개월간 재임한 사…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유치하지만 그래도 고이즈미!
자민당의 총선 압승이 판명된 9월11일 밤. 일본의 한 TV 특집프로에 사자 갈기 헤어스타일의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63) 총리가 나와 진행자와 일문일답을 했다. 진행자가 “대승하면 야스쿠니(靖國)신사를 곧 참배할 것이란 전…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삼성 때리기’ 시나리오 있는가
“금융 계열사의 의결권 행사를 제한하는 현행 공정거래법은 위헌 소지가 높기 때문에 헌법소원을 제기해야 한다.”“그렇지 않아도 청와대를 비롯해 여권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게 돌아가고 있는데 헌법소원까지 제기하면 득보다는 실이 많을 것이…
20051018 2005년 10월 17일 -

정보 불평등은 빈부격차 ‘출발선’
지구촌 전체를 디지털 혁명으로 소용돌이치게 하고 있는 진앙지격인 첨단 기술의 산실 실리콘밸리. 이 실리콘밸리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디지털의 혜택을 받지 못한 채 외딴섬처럼 남아있는 곳이 한 군데 있다. 바로 이스트 팔로 알토(Eas…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인터넷은 유토피아를 약속하는가
국내 인터넷 인구가 어느새 1400만명을 넘었다. 국민 3명 중 1명이 인터넷을 쓰는 꼴이다. 바야흐로 진정한 ‘인터넷 대중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인터넷이, 또 인터넷의 대중화가 꼭 밝고 긍정적인 미래만을 보여주…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코스닥 위기설 터무니없다”
나스닥 시장 폭락과 반등, 투매 심리 확산과 진정, 코스닥기업 퇴출, 벤처거품론, 5월위기설…. 총선이 끝난 코스닥 시장은 한마디로 혼란 그 자체다. ‘시장이 자연스레 정비되어가는 계기’라는 시각도 있지만 ‘도대체 코스닥 등록 심사…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신경제 전선’에 이상없다
지난 4월 14일 금요일 미국증시는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 이후 유례없는 주가폭락 사태를 겪었다. 다우존스 지수는 617.78포인트(5.7%), 나스닥 지수는 355.49포인트(9.7%)가 허락해 전세계 투자자들을 불안에 떨게…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삼보, 벤처인가 재벌인가
컴퓨터 제조, 초고속 인터넷, 이동통신, 인터넷통신, 소프트웨어 개발, 솔루션사업, 인터넷방송, 인터넷교육, 전기통신, 벤처캐피털…. 요즘 뜨고 있는 정보통신분야 첨단사업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이 모든 사업에 진출한 기업이 …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800cc 경차, 기름은 그랜저급?
“넉달 가량 모 자동차 회사의 경차를 운전해보니 차만 보면 울화통이 터진다. 기름이 적게 들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연비가 1ℓ당 8km밖에 나오지 않았다. 출고 때 차량에 부착된 연비 16km보다는 적게 나올 것이라고 짐작했지만 1ℓ…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속내 숨긴 축하 ‘두 얼굴의 미국’
남북정상회담 발표가 있은 직후 일주일간 한국과 미국은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16대 총선의 아수라장 속에서 남북정상회담은 잠시 한국에서 사라졌다. 남북 정상의 만남에 따른 의전, 정상회담 성사까지의 뒷얘기 등 부차적인 문제들만 잔…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DJ는 왜 워커힐을 자주 찾나
W호텔 빌라. 김대중대통령이 청와대 아닌 밖에서 묵을 때 이따금 언론에 등장하는 이름이다. 김대통령과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의 4월16일 ‘극비회동설’이 일부 언론에 보도됐을 때도 어김없이 이곳이 등장했다. 언론에서 주로 이니셜로만 …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뒤집기냐 굳히기냐” 피말리는 연장전
이번 총선에서 민주당 김중권후보와 접전을 벌인 한나라당 김광원의원은 4월13일 숨막히는 개표과정을 차마 지켜볼 수 없어 측근들에게 “나중에 개표결과만 알려달라”고 말한 뒤 모처로 숨어버렸다.시종 엎치락뒤치락한 1위 자리는 자정을 넘…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천당과 지옥 넘나든 총선 출구여론조사
16대 총선에서도 15대 총선과 마찬가지로 방송사가 실시한 선거예측조사가 크게 빗나갔다. 영국에서도 1992년 총선에서 해리스나 갤럽 등 유수의 여론조사기관들이 노동당의 승리를 예측하였지만 실제 결과는 보수당의 승리로 나타난 적이 …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與野 뛰어넘는 ‘제3 세력’ 깃발 올릴까
과연 다를 것인가. 오는 6월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6대 의원들에게 쏠리는 국민의 시선은 날카롭기만 하다. 특히 30, 40대 젊은 새내기 당선자들은 저마다 정치개혁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표출하면서 일단 국민의 기대감을 높여…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강재섭, 이회창에 ‘맞펀치’ 날리나
“세월을 낚는 강태공은 되지 않겠다.” “한나라당의 주축은 우리 대구-경북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전당대회를 통해 총재의 지도력 부재와 공천파동의 책임을 묻고 대선 정국에서 큰 일을 하겠다.”한나라당 내 차세대주자 중 하나로 꼽…
20000504 2005년 10월 14일 -

양영식 남북정상회담 준비접촉 수석대표
하늘이 주신 기회인가. 분단 55년만에 처음으로 열리는 역사적 남북정상회담의 성패를 한 손에 쥐고 있는 사람. 통일부 양영식차관(59)은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구성된 남북정상회담 준비기획단장으로서, 또 정상회담의 제반…
20000504 2005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