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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가 매상? 주가를 보면 알잖아”
주가지수가 2000포인트를 넘어선 ‘역사적인’ 날. 기자는 서울 강남의 한 나이트클럽을 찾았다. 다소 이른 밤 9시. 그러나 빈자리는 ‘없었다’. 룸은 물론, 기본이 4만원 남짓 하는 테이블에도 사람들이 빽빽했다. 대기표를 받고 여…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P&G의 브랜드 키우기 5가지 성공전략
2005년 1월, 170년 역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 소비재 회사 프록터 앤드 갬블(Procter · Gamble·이하 P·G)은 면도기, 면도용 거품, 칫솔 등을 생산하는 또 하나의 거대한 소비재 회사 질레트(Gillette)를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ATM 사용 때 비밀번호 노출 걱정 끝!”
금융보안기업 ‘신비테크’의 박승배(43) 대표는 푸근한 인상 때문에 종종 오해를 받지만, 알고 보면 ‘교수 출신’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전남대 전산통계학과를 졸업하고 박사학위를 받은 뒤 10여 년간 초당대학 컴퓨터학과 교수로 재직했…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화과자 명장 박근성
이른 봄, 혹독한 추위를 이겨내고 단단한 가지에 핀 매화는 초연하고 아름답다. 사계절의 미(美)가 어디 그뿐인가. 화사한 꽃이 만발한 봄날의 정원과 차디찬 냇물에서 미끄러지듯 노니는 물고기들, 그리고 고개 숙인 채 벼가 익어가는 가…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피눈물로 보낸 33년 배상판결이 허망합디다”
“자존심 하나로 살았지요. 그것만큼은 내가 잘한 것 같아요.”무고한 남편이 ‘빨갱이’로 몰리고 고문과 회유에 시달리며 대법원 판결 18시간 만에 사형된 지 33년. 꽉 다문 입술, 굳은 표정으로 ‘밥알을 모래알 씹듯’ 살아온 인고의…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한국 닮은 러시아 음식문화
며칠 전 모스크바대학의 한 강사가 퀴즈를 냈다. ‘파리가 빠진 술잔이 나왔을 때 각 나라 국민이 보이는 반응은 무엇일까’다. 미국인의 경우 그 자리에서 ‘리콜’을 외친다. 독일인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며 술집을 나간다.그렇다면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잠재력 큰 한국시장 매장 500개까지 늘릴 것”
휴대전화가 드물었던 1990년대까지만 해도 “압구정 맥도날드 앞에서 만나”라는 약속은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주말 스케줄이었다.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골드아치는 ‘젊음의 해방구는 바로 여기서부터’라고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자고 나면 패륜범죄 가족해체 잔혹사
8월11일 오후 한 청년이 수원중부경찰서에 붙잡혀 왔다. 얼굴에 웃음기가 간간이 흐르는 그의 두 손엔 포승이 꽁꽁 묶여 있었다. 그는 바로 이날 새벽 수원의 한 가정집에서 살해된 부부의 아들이자 살해사건의 피의자인 이모(23) 씨였…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한 시간 복습, 열 시간 특강 안 부럽다
과외를 효율적으로 하려면 과외 유형에 따른 학습효과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일대일 개인과외는 타인 의존도가 가장 높은 학습방법인 데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만, 지식전달 효율은 어느 학습법보다 높다. 반면 인터넷 강의 등은 비…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과외 안 하고 좋은 대학? 꿈 깨시죠”
“니들 (학원에서) 어디까지 (선행학습) 해왔어?” 이번 여름방학이 끝난 직후 서울 강남 K여고 1학년 수학시간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던진 첫 질문이다. 교사는 아무렇지 않은 듯 물었고, 학생들도 대수롭지 않게 선행학습한 단원을 일…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뿌린 만큼 못 거두는 私교육”
조기유학, 교육이민, 부동산 가격 폭등, 꼬리에 꼬리를 무는 학력위조 사태…. 대한민국 사회에 팽배한 이 극단적인 현상들은 제각기 일정한 영향을 주고받으며 근원적 해결책의 모색을 한층 어렵게 만든다. 그 근저(根底)에 똬리를 틀고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한국 정서 버무린 작품 뉴욕 미술계 “원더풀!”
올해 3월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전미미술교육협회(National Art Education Association) 정기총회는 미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작가들의 경쟁력을 새롭게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미술교육자들의 모임으로는 미…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가방끈 짧은 편견 딛고 고졸 성공 신화’
자신의 음악세계를 본격적으로 펼치기 위해 서울북공고를 자퇴한 ‘문화 대통령’ 서태지, 형편이 어려운 부모에게 비싼 학비를 부담 지우는 게 싫어 한 학기 만에 캘리포니아 리드대학을 중퇴한 애플 최고경영자(CEO) 스티브 잡스. 두 사…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그놈의 위조학력, 사업 발목 잡네
대우조선해양이 고민에 빠졌다. 학력위조 문제로 구설에 오른 유명 디자이너 이창하 씨 때문이다. 이씨는 대우조선해양 자회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이하 DSME건설)에서 전무를 맡고 있다.이씨가 DSME건설과 처음 인연을 맺은 것은 200…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1인당 10만 달러 주고 풀려났나
한국 정부와 탈레반 측이 인질 석방에 대한 5개 합의사항을 발표했지만, 이것이 석방 조건의 전부는 아닐 것이라는 관측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른바 막후에서 ‘인질 몸값’을 제시했을 것이란 의혹이다. 일본 아사히신문은 8월26일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강경 비타협 독일, 협상 저자세 한국
7월19일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 인질들이 40여 일 만에 전원 풀려나게 됐다. 비록 두 명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지만 나머지 인질들은 무사히 풀려났다는 점에서 그나마 다행스럽다. 같은 시기, 독일도 한국과 비슷한 곤경에 처해 있었다…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목숨 건 중동 선교 브레이크 걸릴까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무장단체에 강제 피랍됐던 19명의 인질이 40여 일 만에 풀려난다. 탈레반 무장단체 측은 이들을 풀어주면서 연내 한국군 철수와 함께 선교활동 중단을 요구했다. 피 말리던 지난 40여 일을 생각하면 그들의 조건은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권력 ‘이·유’ 분명한 盧의 두 남자
얼음처럼 차가운 권력의 법칙에 예외란 없다. 오랜 우정, 지연과 학연, 심지어 혈연조차 냉정하게 끊어버린다. 그래서 심리학자 맥코비(Maccoby)는 권력세계를 ‘정글’, 정치지도자를 ‘야수형’ ‘여우형’처럼 맹수에 비유했는지도 모…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몸 보신 급급한 경찰 총수 리더십은 죽었다”
하극상인가, 아니면 민주적 의사표현에 따른 마찰에 불과한가. 이번에도 황운하 총경(경찰종합학교 총무과장)이다. 수년간 ‘경찰 수사권 독립’을 줄기차게 주장해온 황 총경의 언행이 또 한 번 조직 내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그가 …
20070911 2007년 09월 05일 -

신정아 비호 막강 인맥 부모에게 물려받았나
7월16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 신정아(36) 전 동국대 교수의 행방은 여전히 드러나지 않고 있다. 검찰이 날린 소환장은 주인을 찾지 못한 채 허공을 떠돈다. 뉴욕의 한 식당에 신씨가 나타났다는 제보가 있었지만 확인되진 않았다. 그…
20070911 2007년 09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