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트리아 여름보다 상큼한 맛 쉴허 ‘랑그만’
이문열의 소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 여주인공이 잠적한 곳으로도 잘 알려진 그라츠는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 다음가는 대도시로 스티리아 지방에 속한다. 스티리아는 우리로 치면 지리산 일대의 전남이나 경남에 해당하는 삼림지대다.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얼큰한 짬뽕의 뿌리를 찾아서
한국인이 즐기는 중국 국수 삼총사는 자장, 우동, 짬뽕이다. 그중 우동은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 늘 자장에 맞춰 가격이 책정되는 중국집 최저가 메뉴로서의 한계 탓에 저급한 재료를 쓰고 짬뽕의 얼큰한 맛에 수요층을 빼앗겼기 때문이라고…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섬세한 화면의 즐거움, ‘보는 휴대전화’ 햅틱 ‘아몰레드’
런던 두바이 싱가포르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삼성의 전략폰 ‘제트(JET)’의 국내 출시가 결국 불발됐다. 그러자 여기저기서 당연하다는 듯 쓴웃음을 지었다. ‘스마트폰보다 더 스마트하다’며 최고의 휴대전화를 내놓은 나라에서 ‘슈퍼 갑’…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기암절벽, 검푸른 파도 그리고 사이프러스 절경의 사이프러스 포인트클럽
‘골프 다이제스트’가 ‘100대 코스’를 선정할 때의 기준은 일곱 가지다. 샷 가치와 난이도, 디자인 다양성, 기억성, 심미성, 코스 컨디션과 분위기. 이 7개 항목에서 얻은 각각의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2009~20…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갈대숲 아주 작은 집 뱁새의 고운 보금자리
우리 사회에서 ‘집’이라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부동산 재테크 또는 학군이다. 이를 위해 적지 않은 사람이 허리띠를 졸라매고 맞벌이도 마다하지 않는다. 그러다 보면 집이 사람에게 보금자리가 되기보다 집 자체가 스트레스가 된다. 어…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발목 통증 삼키며 야간 운전 나는 아버지였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으나, 요사이 잔병치레가 잦다. 한여름, 때아닌 감기에 걸려 오랫동안 보일러를 틀어놓고 자기도 했고, 시도 때도 없이 찾아오는 두통 때문에 미간 가득 주름이 생기기도 했다. 더위 탓에 몸이 허해진 것일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itsy bitsy teenie weenie yellow polka-dot bikini
너무 늦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수영복 쇼핑 말이에요. 7월이 돼서야 퍼뜩 수영복 생각이 난 건 제가 ‘별이 쏟아지고, 젊음이 넘치는’ 해변에서 낭만적으로 물놀이하는 걸 즐기지 못해서입니다. 오일과 선탠크림을 휘저어놓은 마요네즈 같은…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大를 위해 小가 희생하려면
‘대(大)를 위해 소(小)를 희생하라.’ 누구나 쉽게 꺼내는 말입니다. 하지만 이는 자기가 제3자이거나 다수에 속할 때 하는 말입니다. 자신이 소수에 속한다면 이 말을 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소수의 희생만 강요할 뿐 이에 대한…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도슨트 공해’에서 탈출하기
도슨트(Docent·작품설명 담당자)를 처음 접한 건 2년 전 서울에서 열린 한 전시회에서였습니다. 마네의 ‘피리 부는 소년’ 앞에 수십명의 관람객이 운집한 가운데 도슨트의 목소리가 확성기를 통해 울려 퍼졌습니다. “이 작품은 프랑…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천의 얼굴 스페인 “Fantasia!”
잠들 줄 모르는 열정, 붉은 드레스의 플라멩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투우, 지지 않을 것 같은 태양, 향기로운 와인, 한 입에 아삭 들어가는 타파스. 스페인은 참으로 다양한 얼굴을 가지고 있다. 빠듯한 일정에 배낭여행자들이 스치…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반짝 호황’ 인도, 질주냐 퇴보냐
세계 경제가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경기 회복은 아직 더디다. 전 세계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미국의 소비지출이 살아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유럽도 상업은행들의 추가 손실 우려 등 금융 불안이 계속되고 있다. 선진국에 기댈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아니야, 난 뚱보를 그리지 않아”
2년 전 서울 덕수궁미술관에 전시됐던 벨라스케스의 ‘흰옷의 왕녀 마르가리타 테레사의 초상’(1656)을 관람한 사람이라면, 지금 같은 장소에 걸려 있는 페르난도 보테로의 ‘벨라스케스를 따라서’(2006)를 접하고 경악하거나 푸훗 웃…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16강 특명! 고지와 날씨를 넘어라
하루 평균 살인 사건 50건, 강간 사건 132건, 노상강도 사건 214건…. 2010년 월드컵이 열릴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에서 날아오는 소식은 치안 부재를 보여주는 수치가 거의 전부다. 남아공 밖에서야 그냥 그러려니 할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발기전쟁의 뱀장수 입담
자, 날이면 날마다 오는 게 아냐!/ 하체에 힘이 없고 오줌을 발등에 지리는 저기 저 아저씨/ 이 비암 댓 마리만 고아 먹어봐/ 오줌발이 담장을 넘겨/ 담벼락에 쏘지 마, 담 넘어가!/ 한 번만 잡숴봐, 다음 날 아침에 반찬이 바뀌…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킬러 로봇과 美 국방부, 누가 더 잔인할까
공상과학(SF) 영화의 소재로만 여겨지던 로봇 전쟁이 현실화되고 있다. 미국은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전장에서 무인공격기를 이용한 지상 공격을 수행한다. 2003년 3월 이라크전쟁 발발 이후 4300명 이상의 전사자를 낸 미군 처지에…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논술, 대입 수시전형 당락 결정
서울대학교논술 구술, 특기자 전형(1150명/ 수시 전체 1903명)서울대 특기자 전형의 1단계는 대체로 서류 전형으로 2배수를 선발한다. 논술과 면접으로 이뤄진 2단계 전형 점수(100점 만점)와 1단계 서류 전형 점수(100점 …
20090721 2009년 07월 15일 -

미래 좌표와 어젠다 설정 실패
진보를 위한 진보의 쓴소리‘잃어버린 10년’이라는 어법에는 진보와 보수의 대립적 현실이 잘 응축돼 있다. 예컨대 ‘빼앗겼다’는 빼앗긴 주체와 뺏은 주체가 모두 설정되는 어법이다. 그러나 ‘잃어버린’이란 표현은 정권을 ‘잃어버린’ 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꼴통 사이비 보수는 가라!
보수를 위한 보수의 쓴소리대한민국에 보수정권이 등장했다고 한다. 그런데 등장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위기에 처했다고 한다. 과연 그럴까? 이명박 정권은 보수정권인가? 만약 위기에 처했다면 그 위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대한민국 보…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합리적 보수 vs 열린 진보 상대 존중 선의의 경쟁
유럽 휩쓰는 ‘실용주의’ 6월4~7일 치러진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우파인 유럽인민당(Euro-pean People’s Party)이 최대 의석을 유지했다. 의석 비율은 5년 전의 36.8%에서 36.3%로 소폭 하락했으나, 사회민주…
20090714 2009년 07월 08일 -

“날 선 시대적 고민들 생활에 밀려 서서히 퇴색”
1987년 1월20일 오후 1시40분 서울대 학생회관 2층. 가녀린 여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한 편의 시를 읽어 내려갔다. 제목은 ‘우리는 결코 너를 빼앗길 수 없다’.오늘 우리는 뜨거운 눈물을 삼키며 솟아오르는 분노의 주먹을 쥔…
20090714 2009년 07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