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가 미덕? 물신 숭배에 지구는 신음한다
그깟 면 티셔츠라고? 편안하고 바람 잘 통하며 땀 흡수도 잘하는 면 티셔츠 한 장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물의 양을 알면 그런 소리가 안 나온다. 면 티셔츠 한 장에 필요한 면화를 얻는 데 970ℓ의 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면직공장…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어젠다를 늘려라 윈윈게임이 열린다
“과장님, 결혼 생활이 원래 이런 거예요?”사석에선 형 동생처럼 지내는 이 대리가 방 과장에게 푸념을 늘어놓으며 소주잔을 들이켠다. “왜, 와이프랑 싸웠어? 무슨 일인데 그래?”신혼여행에 다녀온 지 일주일 만에 신혼 단꿈이 산산조…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새길교회’가 우리 곁에 있었네
5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부원장을 환경부 장관 후보로 낙점하자 특정 대형 교회가 또다시 사람들 입에 오르내렸다. 현 정부 들어 ‘특혜 의혹’이 꼬리를 물고 제기된 그 교회다. 이 교회뿐 아니다. 대표적 대…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750원 착한 가격 ‘매그레 시리즈’ 출판계 덮치나
“전 세계 5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5억 권 이상 팔린 작가. 20여 개 필명으로 400 편 이상의 작품을 썼으며, 1만 명 이상의 여자와 잠자리를 했다는 정력적인 남자. 추리소설 사상 가장 사랑받는 주인공 매그레 반장의 창조자…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먹튀 여행사에 신혼 단꿈 “악!”
낙원을 꿈꾸고 떠난 신혼여행지가 지옥으로 변해버렸다. 5월 14일 결혼식을 마치고 인도양 중북부 몰디브로 떠난 A씨(29) 부부 등 신혼부부 3쌍은 말레공항에서 첫날밤을 보내야 했다. A씨 부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B몰디브여행사에…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다시 뜨는 테헤란밸리’ 유익한 정보
지난 호는 독자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와 사회 병폐를 꼬집는 날카로운 기사가 유난히 많았다. 커버스토리 ‘꿈꾸는 테헤란밸리’는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모바일 혁명에 따른 제2 벤처붐을 소개한 기사였다. 2000년대 초 우후죽…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베이비부머 정년 시작 매월분배형 펀드 뜬다
“은퇴한 다음에도 월급을 받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즘 금융권에서는‘매월분배형 펀드’가 인기몰이 중이다. 적금이나 적립식펀드 같은 금융상품이 매달 일정 금액을 적립해 목돈을 만드는 데 중심을 뒀다면, 매월분배형 펀드는 반대로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텅 빈 연습실에 서면 복잡한 세상사가 시시해진다
트위터에 글 하나 잘못 올렸다가 혼난 적이 있다. 임재범의 ‘너를 위해’보다 부활의 ‘비밀’이 훨씬 매력적인 고난도 노래라는 견해를 밝혔다가 ‘대세에 어긋난다’ ‘오만하게 비칠 수 있다’며 블루잉크의 몇몇 동호회원에게 ‘훈계’를 받…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기업은 지금 ‘2등의 반란’
삼성전자, LG전자라는 세계적인 휴대전화 제조업체를 가진 한국이지만,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동의 1등은 핀란드의 자랑 노키아였다. 노키아는 한때 세계 시장 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면서 2등과의 격차를 20%포인트 이상 벌렸다.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아, 금리…휴, 금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기준금리 딜레마에 빠졌다. 물가가 여전히 고공행진을 보이는 가운데 그리스 등 일부 유럽국가 재정위기, 미국 경제 둔화 조짐, 가계부채 급증 등 내외 악재까지 겹겹이 쌓이기 때문이다. 금리를 올…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밴드 음악의 매력 대중에 어필할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 밴드는 다 모여라!’라는 외침에 661개 팀 2725명이 방송국 스튜디오 네 곳을 점령했다. 6개월에 걸쳐 펼쳐질 밴드 서바이벌 대장정의 스타트를 끊은 1차 예선 참가자들이다. 그중 첫 관문 통과의 행운을 잡은 팀은 20…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달러 가뭄에 죽갔시오… 금강산 관광 재개 2년만 참아봅세다”
1998년 6월 16일 고(故) 정주영(1915~2001년) 현대그룹 창업주는 83세의 노구를 이끌고 소떼몰이 방북 길에 올랐다. 그해 11월 현대그룹은 금강산 관광을 시작했다. 금강산 관광은 북한이 자유 증진이 아닌 반대 방향으로…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쿵쿵따! 쿵쿵따! 아마추어 밴드 인생을 뜨겁게 연주하라
앳돼 보이는 남성 4인조 밴드가 지원서를 들고 부스 로 들어섰다. 2명의 심사위원은 날카로운 눈매로 지원서를 훑어보며 자기소개를 부탁했다. 고교생 밴드 ‘인서트코인’(Insert Coin, 전자오락에서 동전 투입을 의미하는 말)이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대권 선두주자? 출판계는 알고 있다
2012년 대선을 1년 6개월 앞둔 지금 출판계에서는 이미 대선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역대 대선 때도 출판계는 책을 매개로 대선 레이스를 선도해왔다. 현재 가장 눈에 띄는 사실은 ‘박정희 신드롬’이 분위기를 주도한다는 점이다.…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악! 소리로 시작한 여름
극도의 공포는 체온을 ‘수직 하강’시킨다. 수영장 물만으로는 부족했던 것일까. 때 이른 더위를 스릴감으로 이겨보겠다는 뜻일까. 투명캡슐에 들어가 10m 아래로 ‘자유낙하’ 하는 아가씨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한 편의 …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학자금 대출 족쇄 트라우마
2006년 가을 4학년 시작을 앞두고 마음이 무거웠다. 등록금 때문이었다. 그동안 부모님 도움으로 학기 등록을 할 수 있었지만, 동생이 군대에서 제대해 두 사람이 동시에 학교를 다니게 되자 문제가 발생했다. 둘 다 값비싼 등록금을 …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낮엔 기관총 밤엔 네온사인
지난해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이후 북한과 인접한 파주시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여럿 있었습니다. 먼저 자유로 강변에 군 초소가 부쩍 늘었습니다. 새 초소가 여럿 세워진 것입니다. 촘촘해진 초소만큼 물샐 틈 없이 경계하겠다는 뜻이겠…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반값 등록금 일파만파…정치권 대책은 갈팡질팡 外
반값 등록금 일파만파…정치권 대책은 갈팡질팡 반값 등록금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는 양상이다. 6월 10일 서울지역 4개 대학 총학생회가 동맹휴업을 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학부모와 시민단체까지 가세했다. 하지만 정치권과 정부, 대학 모두…
20110613 2011년 06월 10일 -

초능력자들의 전사前史 한 꺼풀 벗기기
두 소년 | 1944년 독일 나치 지배하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수용소에 끌려와 엄마를 잃은 소년 에릭. 눈앞에서 엄마를 잃은 소년은 끝없이 추락한다. 켜켜이 쌓여가는 분노. 결국 응축된 분노는 엄청난 힘이 돼 폭발한다. 그런 소년…
20110607 2011년 06월 07일 -

오직 음악만이 위안, 새삼스러운 행복
얼마 전 친구가 기르는 고양이가 내 왼쪽 눈을 가격하는 일이 있었다. 큰 상처는 아니었지만 그 순간엔 정말이지 깜짝 놀랐다. 어릴 적 앓은 병으로 한쪽 눈을 실명해 의안을 하고 있다는 셰인 요르크가 떠올랐다. 내 목소리는 그만큼 감…
20110607 2011년 06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