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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풀이 친목 도모가 어느새 도박으로
자투리 시간에 무엇을 하면 재미있을까. 무료한 시간을 알차게 보낼 마땅한 일이 없을 때 어떤 사람은 화투를 꺼내든다. 시간 보내기 좋은 데다 동료애도 돈독하게 할 수 있어서다. ‘카드놀이 하는 뗏목꾼’은 바로 무료함을 카드로 달래는…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프로야구 심판은 동네북인가
‘잘해야 본전’이다. 하지만 자칫 잘못하면 욕을 그야말로 바가지로 먹는다. TV 중계 기술과 인터넷 문화의 발달로 이런 현상은 더욱 심해졌다. 현장을 뛰는 심판들은 “날이 갈수록 힘들어진다”고 하소연한다. 하지만 게임 결과를 좌우하…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프랑스판 ‘살인의 추억’이 뭐기에
6월 22일 프랑스인이 기다리던 영화 ‘오마르가 나를 죽였다’(원제 Omar m’a tuer)가 개봉했다. 프랑스 명배우 출신 로시디 젬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왜 프랑스 사람은 이 작품에 그토록 관심을 가질까. 이 영화의 …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동성애자, 당신 운전하지 마!
이탈리아에서 ‘성 정체성에 문제가 있다’는 이유로 동성애자 운전면허 갱신을 거부한 사건이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이 황당한 사건에 대해 동성애자협회와 인권단체들은 ‘호모포비어 정부’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주인공은 크리스티안 프리스시…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유희경의 ‘珉’
유희경의 ‘珉’옆에 선 여자아이에게 몰래, 아는 이름을 붙인다 깐깐해 보이는 스타킹을 신은 아이의 얼굴을 나는 보지 못하였다 긴 소매 아래로 드러난 손끝이 하얗고 가지런하다 버스가 기울 때마다 비스듬히 어깨에 닿곤 하는 기척을 이처…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베이징 야망’ 싣고 고속鐵, 新실크로드 달린다
최근 개통한 중국의 징후(京濠) 고속철도(베이징-상하이)는 ‘떠오르는 중화 경제’의 상징이다. 동부연안 주요 거점도시를 일일생활권으로 만든 총 길이 1318km의 이 철도는 2020년까지 건설할 예정인 4종(縱)·4횡(橫) 거미줄 …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도종환의 삶 이야기 外
도종환의 삶 이야기도종환 지음/ 사계절/ 248쪽/ 1만2000원시인은 흔하게 마주치는 풀 한 포기, 꽃 한 송이, 나무 한 그루도 무심히 지나치지 않는다. 깊은 사색과 철학으로 그것을 삶의 중요한 화두로 삼는다. 세상의 속도에 맞…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행복을 키우는 도심 농장 가꾸며 살고파
“몸부림을 멈춘 해럴드를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뜨거운 물에 담갔다 꺼냈다. 나는 옛 농장 일꾼들처럼 털을 뽑았다. 깃털이 날리고 속살이 드러날수록 해럴드는 점점 식료품 가게에서 비닐 포장을 씌워 파는 냉동 칠면조를 닮아갔다.” …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나랑 사귈래 아니면 죽을래?”
“죽을래 사귈래 아니면 나랑 살래 어떡할래.”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 소개돼 인기를 끌고 있는 노래의 한 구절이다. 사람들은 흥겨운 멜로디를 따라 부른다. 몇몇은 이 노래를 들으며 목숨을 걸 정도로 뜨거운 ‘로맨틱한 사랑’을 …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미드’로 방송 ‘얼음과 불의 노래’ 이유 있는 돌풍
한국형 판타지 소설의 부흥을 알린 것은 1998년이다. 그해 ‘퇴마록’(이우혁)과 함께 한국형 판타지 원조로 꼽히는 이영도의 ‘드래곤 라자’가 탄생했다. 그리고 이우혁의 ‘왜란종결자’와 ‘용의 신전’(김예리), ‘귀환병이야기’(이수…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김연아와 박정현 순수와 청춘을 깨우다
한때 ‘여신포스’란 말이 유행한 적이 있다. 초기엔 사극이 주로 여신을 창조했다. 대장금, 선덕여왕, 미실, 동이로 이어지는 역사 속 여성은 남성 중심의 왕권 및 계급사회에서 여성으로서의 주체성을 앞장서 실현해나간 인물이다. 그들은…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와인과 사람’ 펴낸 이준혁 소믈리에
최근 ‘와인과 사람’이란 책을 펴낸 소믈리에 이준혁(33) 씨. 그는 “와인은 가격이 아니라 누구와 함께 마시느냐가 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그는 와인에 대해 지나치게 격식을 강조하는 것도 경계할 일이라고 질타한다. 턱시도에 나…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한류 매력에 홀딱…한국말 배워요”
“케이팝 좋아해요.” 7월 8일 즉석에서 이뤄진 인터뷰에 흔쾌히 응한 앨리슨 챈(21) 씨는 연세대 한국어학당에서 막 연수를 마쳤다. 작년 여름에 도착했으니 대략 1년 동안 한국어를 배운 셈이다. 영국 셰필드대에서 한국어를 전공하는…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현대판 저승 세계 체험해보세요”
2011년 7월 16일부터 9월 25일까지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에서 ‘저승, 또 다른 세계로의 여행전(展)’이 열린다. 전시회 관람 과정을 저승을 통과하는 여정으로 꾸민 것이 특징. 또한 증강현실 기술을 이용해 사후 7번의 재판을…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사랑의 나눔 받은 만큼 나눠야죠”
“어휴, 아닙니다. 저희가 더 고맙죠(웃음).”7월 12일 서울 서초구 내곡동 서울특별시 어린이병원에서 만난 허원(56) 간호부장은 병원 간호부의 봉사활동에 대한 주변 칭찬에 오히려 손사래를 쳤다. 그는 “받는 사람보다 나눌 수 있…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캠핑’ 커버기사 휴가 앞두고 시의적절
하루라도 신문을 읽지 않으면 시대에 뒤떨어진 인간이 되기 십상인 이 격동의 대한민국을 그때그때 활자로 묶어두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놀랍게도 795호 ‘주간동아’는 변화무쌍한 한국의 일주일을 통째로 담아냈다. 이미 온라인에서는 아우…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나승연 대변인 ‘PT 여왕’된 이유
7월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2018 동계올림픽 개최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평창의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이하 PT)이 시작됐다. 이날 평창 PT는 명분과 내용에서 경쟁도시인 독일 뮌헨과…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넘겨짚지 마라 세심한 ‘관찰’을 하라
“과장님, 두 달 전에 저희 팀으로 온 강 대리 때문에 요새 미치겠어요.”사석에서는 방 과장과 형, 동생처럼 지내는 최 대리가 그를 찾아와 하소연을 시작한다.“왜? 무슨 일 있어?”“업무 좀 나눠주려고 하면 ‘아직 업무 파악이 안 …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늘그막에 갈라서면 피 같은 연금도 반 토막
“내일 죽더라도 난 오늘 이혼하고 싶다.”황혼이혼이 늘어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한 부부 중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가 23.8%를 차지한다. 이는 1990년 5.2%에 비해 4배 이상…
20110718 2011년 07월 18일 -

아직도 때리고 맞아야 강한 군대인가
7월 4일 해병 2사단의 강화도 해안초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는 과연 단순한 ‘사고’였을까. 이 사건이 10여 일이 지난 지금까지도 국민에게 충격으로 남은 이유는 4명이라는 사망자 수 때문은 아니다. 21세기 대한민국 군대에서 여전히…
20110718 2011년 07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