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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가 아닌 ‘담론’ 프로야구에 빠진 대한민국
8월 9일 부산 사직구장은 ‘손에 손잡고’나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같은 노래가 울려 퍼질 것 같은 분위기였다. 롯데가 대승한 날은 아니었다. 오히려 상대팀, 그것도 약체라고 평가받는 넥센 히어로즈의 승…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박근혜 대세론’ 검증 1라운드
‘“그동안 대선후보 1위 자리를 지켜온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의 대세론이 최근 안철수 바람 때문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귀하는 다음 중 어느 의견에 동의하십니까?”10월 2일 ‘내일신문’이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市政의 연속성 지키고 전시행정에 헛돈 쓰지 마라!”
10월 26일로 예정된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후보등록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했다. 후보들은 저마다 공약을 발표하지만 많은 시민은 공허함을 토로한다. 시민이 원하는 정책과 후보가 제시한 공약에 큰 간극이 존재하기 때문이다.‘주간동아’…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대한민국 ‘나눔 한마음’
비울수록 채워지고 떼어줄수록 커지는 것은? 수수께끼 같은 이 질문의 답은 ‘나눔’이다.나눔과 기부가 이타적 행동의 발로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안 해본 사람의 이야기다. 해본 사람은 안다. 그것이 내 마음의 곡간을 채우는 가장 큰…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정추와 윤이상의 길
“북한에 김일성 숭배가 있다는 게 사실 아닌가. 소련에서도 스탈린을 격하한다. 독재는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배반하는 행위다.” ‘청년 정추’의 외침이 쩌렁쩌렁했다. 선생은 한반도가 낳은 천재 음악가다. 광주 출신. 1946년 사회주의…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나가수’의 이상한 편집
즐기려고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불편해지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닐 터. 지난 주말 소파에서 뒹굴며 ‘나는 가수다’를 보다가 그 드문 경험을 했다. 언제나처럼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편곡은 신선했으며, 노래는 충분히 아름다웠…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잘 가요 잡스”…‘상상력의 영혼’ 떠나다 外
“잘 가요 잡스”…‘상상력의 영혼’ 떠나다아이폰으로 전 세계를 열광시킨 애플 창업자 스티브 잡스가 10월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올해 56세인 그는 2003년 10월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8년여 동안 투병했고, 올 1월…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공공의 적 ‘사이버 도박’ 적기에 경고
‘주간동아’ 805호 커버스토리 ‘악마의 유혹 사이버 도박, 난 이렇게 파멸했다’를 보고 정말 공분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사례, 기자의 체험, 단속 현황, 방지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사이버 도박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칼리지록의 아이콘 전설로 남다
1981년 데뷔 이래 미국 모던록을 대표하던 R.E.M.이 9월 21일 공식 해체를 선언했다. 31년 5개월 16일 만이란다. 내가 만으로 32세니 이들은 거의 내 나이만큼 밴드를 꾸려온 셈이다. 올해 열다섯 번째 앨범 ‘Colla…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경제정책의 부패 파산과 몰락 미국은 없다
1990년대 한국 출판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나라는 일본이었다. 해방 후 서로를 애써 외면하다가 1984년 이후 상대 문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한국 출판시장에서도 일본을 다룬 책이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고 서로를 좋은 시…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어려울수록 이웃 생각 돈에서 지식, 재능 기부까지
돌이켜보면 모두가 어렵고 배고프던 시절, 내 식구 먹을 귀한 보리쌀 한 주먹을 ‘각설이타령’ 한 소절에 선뜻 나눠주던 인심이 우리네 정서 아니던가. 나눔의 미학, 굳이 멀리서 찾을 것도 없다. 방법은 달라졌지만 어려운 이웃과 함께 …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초키 外
초키존 윈덤 지음/ 정소연 옮김/ 북폴리오/ 252쪽/ 1만2000원정원에서 일하던 데이비드는 아들 매튜의 모습에 깜짝 놀란다. 아이가 혼자서 대화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 이야기 상대는 눈을 씻고 찾아도 보이지 않는다. 더욱 놀라운…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손잡고 ‘나눔 징검다리’ 건너자!
국내의 나눔 단체는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05년 설립한 대한적십자사를 비롯해 많은 단체가 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나눔국민운동본부에 속한 10개 단체를 중심으로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돌려주는 ‘재능 기부’, 다른 이의 삶을…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잘난 사장님? 그의 주변엔 더 잘난 참모 있다
어느 시대 어느 조직에서든 위로는 군주를 보좌하고 아래로는 조직을 관리하는 것이 참모의 소임이다. 따지고 보면 일인자를 제외하면 모든 사람은 궁극적으로 이인자다. 그들에겐 보좌해야 할 윗사람이 있고, 그와 동시에 관리하고 통제해야 …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줄넘기’, 연습을 한 사람만이 솟구친다
줄넘기줄넘기를 하고 있다.지면을 넘기며지면 위에 선다.발아래 지면이 팽창될수록망각이 깊어져다른 페이지 속으로 섞여 들어간 거짓말들처럼 두 발은 부드럽게 흩어질 뿐들러붙은 손하나 둘 셋 심장을 후려치는 소리를 듣지 못한다.지금 …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외면하기 힘든 신종 바이러스 공포
2003년 4월 1일 거짓말처럼 장국영이 죽었다. 한 시대를 풍미하던 배우의 죽음은 충격이었다. 당시 장국영이 투신했던 홍콩 오리엔탈호텔 취재를 명받았던 선배는 그보다 더 큰 충격에 휩싸였다. 기억하다시피 당시 그곳에서는 갑작스러운…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지금이 내 인생의 절정 고독도 두렵지 않다 꿈꾸고 노래할 수 있기에”
나이를 잊게 하는 흰색 튜브톱 드레스 차림의 조수미(49)가 먼저 다가와 씩씩하게 인사를 건넸다. 기분 좋게 울리는 맑은 목소리는 세계적인 소프라노와 마주하고 있음을 실감케 했다. 인터뷰 내내 그는 상대의 눈을 응시했다. 목소리처럼…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나눔도 경영의 일부…우린 상생의 길로 간다
기업의 존재 이유에 대해 물으면 많은 사람이 ‘이윤 극대화’를 꼽는다. 하지만 기업의 목적은 이윤 창출에만 있지 않다. 이미 기업은 고용을 통해 직원과 그 가족을 부양하며 지역사회를 넘어 사회 전체와 폭넓은 관계를 맺고 있다. 사회…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엄마는 제가 뭘 하는지 매초 확인하죠
미국 FOX TV에서 방송 중인 ‘라이투미(Lie to me)’는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말의 진위를 파악하는 싱크탱크 ‘라이트먼 그룹’ 소속의 범죄심리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딸 에밀…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음악과 낭만을 안주 삼아 마셔도 취하지 않는 날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11004 2011년 10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