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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막극’ 있어 행복했었네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왔다. 아내도, 동네 사람들의 잃어버린 귀중품도. 하지만 익숙하던 그때 그 모습이 아닌, 조금은 더 나아진 모습으로. 11월 27일 방송된 ‘KBS 드라마 스페셜’(이하 드라마 스페셜) 단막극 시리즈 ‘아내가…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사르코지 대선 전략은 딸 앞세우기?
2012년 프랑스 대통령 선거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사회당의 프랑수아 올랑드, 녹색당의 에바 졸리, 극우파의 마린 르펜이 각 당의 대선 후보로 결정된 가운데 “내년에도 엘리제궁을 남에게 넘길 생각이 없다”고 밝힌 대중운동연합의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공맹의 철학이 곧 민주주의 이젠 정치가 나 같은 사람 원해”
전통 한복을 입고 한학(漢學)을 꿰찬 사람을 접하면 누구라도 경외감과 동시에 거리감을 느낀다. 조금은 낡은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는 선입견과 풍수나 주역을 통해 세상을 한 수 앞서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엇갈리기 때문이다. 청곡(淸谷)…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땡땡의 모험’ 와! 실감 난다, 실감 나
영화 제목은 ‘틴틴 : 유니콘호의 비밀’이지만, 기사에서 주인공 이름은 원작 만화 ‘땡땡의 모험’에 등장하는 ‘땡땡’으로 씀.벨기에 여행 중 놀랐던 것 하나. 벨기에라고 하면 자동으로 ‘오줌싸개 동상’이 떠올랐는데, 수도 브뤼셀에서…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SK그룹 형이냐, 동생이냐
SK그룹 총수 일가의 회사 돈 횡령사건 수사가 이제 종점으로 치닫고 있다. 검찰의 총구는 이미 최재원(48) 부회장을 넘어 최태원(51) 회장으로 향했다. 이제 남은 것은 누구를 처벌할 것이냐는 판단뿐이다.얼마 전까지만 해도 검찰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시도 때도 없이 쿵쿵 윗집 아닌 시공사와 싸워라
경기 파주경찰서는 12월 1일 층간소음 문제로 9개월 이상 다투다 아파트 위층 이웃에게 낫을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A씨(4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평소 위층의 어린 두 딸이 집 안에서 뛰어 시끄럽다”고 항의하던 A씨는…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말 없이 듣고 있으면 부하의 고민이 풀린다
방 과장은 최 대리와 답답한 대화를 10분째 이어가고 있다. 지나가며 던진 “잘 지내지?”라는 질문 하나에 구구절절 하소연을 늘어놓는 최 대리 때문이다. 특별할 것도 없는 내용, 들을 만큼 다 들었다고 생각한 방 과장이 상대의 말을…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노인들 뭉칫돈 젊은 세대로 흘러야 한다
노인대국 일본에서는 ‘노노상속(老老相續)’이라는 말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노노상속이란 말 그대로 노인이 사망하면서 그의 재산을 젊은이가 아닌 노인에게 상속하는 것을 뜻한다. 이런 일은 인간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발생한다. 일…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배당금 재투자 + 굳건한 마음 지수만큼 수익이 난다
배당금은 지극히 중요한 투자 요소다. 주주가 이익을 얻는 경우는 주가가 상승했을 때와 배당금 수입이 있을 때인데, 배당금은 주가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배당금은 얼마 안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를 받는 대로 써버리는 것과 재투…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알뜰주유소 알고 보니 ‘허풍주유소’
“기름값이 올랐으니 돈 많이 벌었느냐고요? 그런 말을 들을 때마다 속이 끓습니다.”12월 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김모 대표는 “고유가로 돈을 번 것은 주유소 사업자가 아니라 정부”라며 반박했다. 고유가는 원유값 인상…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정정한 거목 할아버지가 쓰러졌다
작아지는 몸당신 곁에 앉아 당신을 보는 것은작아지는 몸을 수수방관하는 일당신을 어루만져 작게 만들고 있는투명한 손 곁에서의 속수무책 당신은 작아지고 쭈글쭈글해지고샘처럼 어두워지고 당신이 산그늘에 누워 춥고 먼 골짜기들을 그리워할 때…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하이마트’ 새 주인, GS냐 롯데냐
“솔직히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12월 1일 국내 최대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하이마트의 최대주주 유진그룹과 2대 주주인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이 각자 보유한 지분을 매각하기로 하자, 하이마트 직원들은 충격을 받은…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잘 자야 잘 산다 外
잘 자야 잘 산다이종우 지음/ 동아일보사/ 220쪽/ 1만2000원수면장애는 성인 4명 중 1명이 겪는 현대병이다. 문제는 수면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는데 정작 본인은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 특히 수면호흡장애를 방치하면 소아는…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금융 빅4’ 영업 진검승부 벌어지나
12월 4일 오후 4시 서울 을지로 하나은행 본점 21층 회의실. 김승유 하나금융지주(이하 하나금융) 회장이 밝은 얼굴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다. 김 회장이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가격 재협상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여는 간담회여서 일…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불황을 넘어 한발 앞서 소비자를 잡는 법
2012년은 올해보다 더 역동적이지만 살기는 더 힘겹고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서는 국회의원 선거가 4월에, 대통령 선거가 12월에 각각 치러진다. 해외에서는 세계경제 위기의 불씨가 여전히 지구촌 곳곳을 위협할 것이다. 게다…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김정은 충성심이 1순위 북한, 젊은 피 발탁 전면 권력 교체
김정은 후계체제와 그 권력진용이 점차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현재까지의 상황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김정일과 김정은을 빼고 다른 사람들은 모조리 물갈이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고 권부의 인물만 바뀌는 것이 아니라 중앙과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기록에 목숨 건 일본인들 논픽션 출간 붐
‘청춘이 아니라도 좋다’(사월의책)는 ‘국민배우’ 안성기의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담은 평전이다. 안성기는 다섯 살에 영화계에 입문한 이후 54년간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다. 그의 영화 인생 역정이 바로 한국 영화사나 다름없다. 이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저, 될까요?”…역술원 ‘총선특수’
19대 총선이 넉 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럼에도 정국은 여야 가릴 것 없이 한 치 앞도 내다보기 힘든 안갯속에 빠져든 모습이다. 내년 총선에서 ‘금배지’의 꿈을 꾸는 예비 후보들은 불투명한 정치 상황만큼이나 갑갑한 번민의 나날을 보…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양희은·희경 자매 매력의 재발견
가수 양희은의 인생은 굴곡지다. 수많은 민주화운동이 그의 음악으로 시작됐다. ‘아침이슬’ ‘상록수’ 등 30여 곡이 방송 금지 처분을 받았다. 개인적 아픔도 많았다. 아버지의 외도로 유년 시절 새엄마를 맞아야 했고, 학창 시절에는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걷기의 중요성 다시 한 번 실감
815호를 관통하는 겉으로 드러난 주제가 있다면 건강, 노년(의 복지), 그리고 경제라고 하겠다. 그런데 하나 더, 저변에 깔린 ‘에토스’ 즉 ‘기자근성’이라는 용어 말고는 달리 표현할 길이 없는 그 무엇이 있다(사실 ‘기자정신’보…
20111212 2011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