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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毛난 사람’은 머리카락 날리고…
저는 강원도에 사는 모듬성(28) 씨의 소중한 머리카락입니다. 저는 요즘 주인님인 모씨에게 아주 미안합니다. 아직 장가도 가지 않은 20대 후반의 주인님 얼굴이 떠나간 제 친구들 때문에 열 살은 더 나이 들어 보이기 때문이죠. 물론…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꽃중년’ 어렵지 않아~요 ‘혈관청소’만 잘하면 돼요
저는 서울에 사는 회사원 고지혈(45) 씨의 몸속 혈관입니다. 새해 벽두부터 주인님은 저 때문에 이래저래 골치가 아프다고 하네요. 얼마 전 회사에서 연말 선물로 부부 건강검진권을 받아 아내와 함께 병원을 방문한 주인님이 청천벽력과도…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우린 금배지로 ‘가문의 영광’ 쏜다
19대 총선에서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 지역구에 도전장을 낸 여권 성향의 후보가 있다. 무소속으로 대구 달성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구성재 씨가 그 주인공. 그는 박정희 정권 때 서울시장과 내무부 장관을 역임하…
20120116 2012년 01월 16일 -

새해에도 복 담아 가세요
할머니가 가늘게 쪼갠 댓개비를 삼태기 모양으로 엮는다. 조리는 우리 겨레의 주식 쌀을 이는 기구. 설날 아침 복조리로 큰 행운과 오붓한 행복을 인다. 손주 녀석이 복조리를 들고 쌀알처럼 웃는다.
20120116 2012년 01월 13일 -

나름의 새해 기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이러저러한 북한 관련 괴담이 국내 증시에 악영향을 끼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첫 시작은 지난해 12월 27일 돌았던 중국군의 북한 파병 관련 소문이었습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을 계기로 인민해방…
20120116 2012년 01월 13일 -

‘高 폭탄’과 국민의 선택
고승덕 한나라당 의원의 폭로로 시작된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이 일파만파 번지고 있습니다. 불똥이 튈까 전전긍긍하는 모습을 보면 ‘돈 봉투’ 사건에서 야권도 예외가 아닌 모양입니다. 돈 봉투를 돌려 매표를 했다면 시점의 미묘함을 …
20120116 2012년 01월 13일 -

어드레스와 그립 초심으로 돌아가라
슬라이스 때문에 고민하는 골퍼가 많다. 한 가지 문제를 고치면 다른 문제가 나타나는 탓에 ‘불치병’이라는 말이 어울린다. 슬라이스와 담을 쌓고 살던 골퍼도 이따금 어이없이 터져 나오는 슬라이스 때문에 황당해했던 경험이 한두 번은 있…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잡고 삶고 말리고 시원한 국물 끝내줘요
한국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재료 중 하나가 마른 멸치다. 국물이 많은 한국 음식에 감칠맛을 더하는 게 바로 이 마른 멸치다. 다시마, 새우, 표고버섯, 쇠고기 등도 국물 내는 재료로 쓰지만, 가격 면에서 이 마른 멸치가 만만해 가장…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즐겁게 골라 마셔라, 와인은 그뿐이다”
‘포도원 기행’은 와인에 대한 천편일률적 지식이나 이론 혹은 까다로운 예법을 따지는 기존 와인 이야기와는 다르다. 호주의 유명 와인 산지를 직접 찾아가, 그곳에서 만난 사람과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그들의 인생과 와인 이야기를 담았다.…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이 사람 조사는 분명히 FBI 책임이죠
미국 FOX TV에서 방송 중인 ‘라이투미(Lie to me)’는 미세표현 연구를 통해 말의 진위를 파악하는 싱크탱크 ‘라이트먼 그룹’ 소속 범죄심리 전문가들이 거짓말을 읽어내는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FBI(…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아무리 친권자라도 권리침해 안 된다
2011년 12월 26일 대법원 1부(주심 안대희 대법관)는 재가한 생모가 팔아넘긴 아버지의 상속토지를 돌려달라며 A양(20) 자매가 토지매입자 B씨(67)를 상대로 낸 소유권말소등기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사건…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황량한 도심 곳곳 사람의 꽃 피우기
#서점에 왜 가는가. 단순히 책을 구입하려고? 아니다. 책을 펼쳐 책의 숲 속을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 부지런히 서가의 책을 훑는 독자는 시대를 조망하고 인간 사회를 탐색하는 사람이다. 지식을 편집한 ‘책의 광장’ 서점은 지…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가수 제의요? 저, 그 정도 실력 안 되거든요”
밑단이 넓은 나팔바지, 레드와 블루의 강렬한 색채 대비가 돋보이는 체크 남방, 고데기로 멋을 낸 굵은 웨이브머리…. 2011년 11월 28일 방송을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빛과 그림자’가 1970, 80년대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J리그 용병’으로 시드는 젊은 피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대표팀(23세 이하) 선수 중 상당수가 일본 J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보경(23·세레소 오사카), 김영권(22)과 조영철(23·이상 오미야 아르디자), 정동호(22·가이나레 돗토리), 정우영(23·교토…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질주본능 참을 수 없다면 힘 좋은 이놈을 타라!
지난 연말 한 자동차업체에서 수입차 구매자 100명에게 물었다. “차를 살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 무엇인가?” 2개를 복수 선택하라고 했는데,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비와 주행성능’이라고 답했다. 설문조사를 진행한 업…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집, ‘감금’이라는 낯설고 불편한 형벌
‘올드보이’의 오대수가 사설감옥에서 보낸 15년은 차라리 행운이다. ‘미저리’의 소설가도 이 정도는 아니었다. 지지리도 재수 없는 ‘감금’의 사례가 두 건 있다. 먼저 영화 ‘내가 사는 피부’에 나오는 ‘베라’라는 여성이다. 수년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집단 괴롭힘 발단 ‘게임’은 억울?
최근 어린 학생이 동급생의 집단 괴롭힘을 견디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대구 중학생 자살사건에서 드러난 학교 폭력의 수준과 온라인게임이 집단 괴롭힘의 발단이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으로 하여금 게임을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서울, 이방인에 더 시린 겨울
아임 스트레인지 히어먼저 강을 제대로 건너는 일부터 시작해이토록 거대한 이정표를 본 적이 없지입이 벌어졌고 오누이는아직 훈련이 덜 된 것 같다영어 학원에 다녀야겠어, 동생은 부드러운 사투리로말했고 그것은 실패를 인정하는 어투오누이는…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코믹챔프’ 20년 망가왕국 꿈꾸다
1991년 12월 5일 만화주간지 ‘소년챔프’가 창간됐다. ‘뭉클한 감동, 통쾌한 폭소, 아찔한 스릴’을 주제로 창간된 이 만화잡지가 창간 20주년을 넘겼다. 20년 세월을 상징하듯 제호도 ‘소년’이라는 딱지를 떼고 2002년부터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아키텍트 外
아키텍트스피로 코스토프 지음/ 우동선 옮김/ 효형출판/ 536쪽/ 2만5000원건축가는 건축의 구상자다. 설계, 즉 새로운 구조물의 이미지를 제시하고 그것을 실제로 세울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향과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20120109 2012년 01월 0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