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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더미’ 수렁…비상구가 없다
40대 초반 직장인 이씨는 2007년 난생처음 서울 강북에 있는 84㎡의 소형 아파트를 구매했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을 때 이씨와 아내는 인생 최고의 행운이라며 뛸 듯이 기뻐했다. 아파트값은 취·등록세까지 포함해 4억 원 정도였고…
20121119 2012년 11월 19일 -

지는 단일화… 安 한다, 안 해?
‘지는 단일화를 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면 ‘어렵다’. 2002년 ‘노무현-정몽준’ 후보 단일화 협상 때도 숱한 고비가 있었다. 그럼에도 결국 ‘단일화 여론조사’까지 갔다. 어떻게 그것이 가능했을까. 여론조사에서 정 후보가 …
20121119 2012년 11월 19일 -

내곡동 특검 “대통령 아들 편법 증여” 外
국내내곡동 특검 “대통령 아들 편법 증여”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터 편법 매입 의혹 사건을 재수사해온 이광범 특별검사팀(특검팀)이 30일 동안의 수사를 마치고 11월 14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검팀은 김인종 전 경호처장 …
20121119 2012년 11월 16일 -

등
등안도현내 눈 밑으로 열을 지어 유유히 없는 길을 내며 날아가는 기러기 떼를 내려다본 적 있다. 16층이었다. 기럭아, 기럭아나 통증도 없이 너의 등을 보아버렸구나내가 몹시 잘못했다등을 본다는 건 통증을 유발한다. 연인의 등, 아버…
20121119 2012년 11월 16일 -

왕이 된 남자 류중일의 도전
2011년 1월 초, 그가 삼성 라이온즈 13번째 사령탑에 올랐을 때 야구계 안팎에서 적잖은 우려가 제기됐다. 거함 삼성을 이끌기에는 경험이 부족한 초보 사령탑인 데다, 전임자의 색깔이 워낙 짙게 배어 있던 팀 컬러도 문제였다. 그…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기분 망치는 ‘C8 동반자’ 왜 데려갑니까?
가끔 함께 라운딩을 즐기는 친구들로부터 건강과 골프의 상관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는다. 인간을 연구하는 기 철학자라 하고, 한의학 용어를 자주 쓰다 보니 전문가의 풍모가 느껴지나 보다. 골프가 건강에 도움이 되는 운동인지, 아니면 그…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우리 동네 빵집, 오이시이”
일본에 다녀온 사람은 저마다 ‘빵집의 추억’을 이야기한다. 가이드북을 들고 유명한 빵집을 찾아간 이야기, 골목길을 헤매다 우연히 마주친 작은 빵집에 대한 추억, 갓 구운 빵 냄새에 이끌려 생각 없이 들어간 빵집에서 만난 기막힌 빵 …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살려고 발버둥쳤는데 주변은 자살신호 못 봤다”
“엊그제도 16세 아이가 자살한 현장을 검시하러 갔습니다. 뛰어내리기 전 창문틀을 양손으로 꾹 잡아 지문이 선명하게 남았더군요. 그 상황에서 죽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많은 생각을 했을 겁니다. 이렇게 죽어간 사람을 하루에도 두세 …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삼식이’는 아내에게 쫓겨났다
40대 후반의 이모 씨는 최근 아내 눈치를 보는 일이 잦아졌다. 퇴근 후에는 설거지, 쓰레기 처리 등 집안일을 ‘스스로’ 찾아서 한다. 4개월 전만 해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평소 같으면 PC방에서 밤새우느라 외박하고, 월급을 …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영문법 동의보감’으로 영어 잘하는 깡패 꿈 이뤄”
2008년 3월 유명 탤런트 이모 씨 동생이 호주 시드니에서 중국 조직폭력배(이하 조폭)가 휘두른 칼에 맞아 사망했다. 다음 날 시드니 한인식당 ‘오발탄’에 온몸에 문신을 한 중국 조폭 40여 명이 모여들었다. 그들을 불러 모은 건…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설치미술가? 비디오아티스트? 난 틀에 매이지 않고 진화한다”
서울 광화문 네거리 일민미술관 외벽에 ‘육근병’(55)이라는 이름이 내걸린 것을 보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20년 전, 갑자기 사라져버린 중학교(부천 소명여자중) 미술선생님 이름이다. 선생님이 사라진 후 누군가 그랬다. “육근병 선생…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흉악범도 ‘얼짱’이면 뜨는 씁쓸한 세상
“공소시효에 이의 있습니다!”한국 영화가 한목소리로 주장한다. 공소시효란 특정 범죄가 발생하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형벌권이 소멸하는 제도다. 범죄 경중에 따라 짧게는 1년에서 길게는 25년까지다. 한국 영화는 주로 살인죄에 대한 공…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부전공이 전공으로 바뀔 수 있다
직장인의 삶은 직무의 연속이다. 신입사원 때부터 임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직무와 직책을 경험한다. 과연 다양한 직무 경험이 경력개발에 도움이 될까. 커리어 컨설팅 과정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다. 경력개발 모델은 조직 이동 여부와 직무…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텐프로’도 아닌 1%, 얼마나 죽여줬을까
사회적으로 성공한 이른바 ‘1%’를 만나보면 확실히 평범한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들은 타고난 능력에만 의존하지 않는다. 열정을 지녔고 노력도 하지만 자신에게 끊임없이 투자한다. 1%가 남다른 건 매춘부도 마찬가지…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故 유재하, 김현식, 이진원을 추억함
11월이 되면 떠오르는 이름들이 있다. 시인은 4월을 이르러 잔인한 달이라고 했지만, 한국 대중음악사에서 가장 잔인한 달은 11월이다. 1987년, 1990년, 그리고 2010년. 뮤지션 3명이 11월 우리 곁을 떠났다. 요절이란 …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모든 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 外
모든 이를 위한 엔터테인먼트표종록·이영욱 지음/ 라이프맵/ 296쪽/ 1만2000원인정만으로 유지 가능했던 엔터테인먼트 시장은 이제 더는 인정만으로는 유지할 수 없을 만큼 커졌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이 시스템을 갖추려면 법 체제 구축…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수사·기소권 독점 이런 ‘무소불위’는 없다
● 일시 : 11월 7일 오후 2~4시● 장소 : 동아일보 충정로 사옥 회의실● 참석자 백혜련 변호사(문재인 대선후보 캠프 반부패특별위원회 위원)정민규 변호사(안철수 대선후보 캠프 법률지원단 위원)노명선 교수(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한국식 경영의 힘을 알려주마!
식민지배와 전쟁이라는 강력 펀치를 연달아 맞아 희망이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동북아시아 변방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 바람 불면 날아갈 것만 같던 허약 체질을 딛고 한국은 몇십 년 만에 모두가 주목하는 ‘제조업 상상 발전소’가 됐다.…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가을 바람과 함께 온 ‘금지된 사랑’
애절한 짝사랑의 대명사로 꼽는 베르테르가 시린 가을바람과 함께 돌아왔다. 독일 문호 괴테가 1774년 발표한 동명 소설을 각색한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2000년 초연 때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마니아 사이에선 유명한…
20121112 2012년 11월 12일 -

茶 없는 삶 상상도 어려워
얼마 전 TV에서 산악인 엄홍길의 등반 이야기를 봤다. 네팔 고지대에 자리한 8000m급 히말라야 14좌 등정에 성공한 그는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산악인이다.흔히 고지대라고 하면 해발 3000m쯤을 기준으로 그 이상의 높이를 가…
20121112 2012년 11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