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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다운 삶 외면한 ‘람보 여전사’
남성에게도 내면의 여성성인 아니마(anima)가 있듯이, 여성에게도 내면의 남성성인 아니무스(animus)가 존재한다. 눈물 흘릴 줄 아는 남성, 감성이 촉촉한 남성 이미지가 유행하고, ‘메트로섹슈얼’(내면의 여성성을 긍정적으로 즐…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상상하라 그러면 스코어가 달라질 테니
나는 프로들의 골프에 대해 쓰려고 하지 않는다. 그들만의 리그를 우리네 이야기로 끌어당기기에는 현실감이 없고, 참가자가 아닌 그냥 구경꾼만 되기 때문이다. 배움도 가르침도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끼리 해야 제맛이다. 하지만 프로들의 게임…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월드컵 키즈 ‘빅리그 점령 작전’
한국 축구는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사상 첫 동메달을 따며 새 역사를 썼다. 그 역사의 중심에는 ‘2002 한일월드컵 키즈(kids)’가 있었다. 이들 월드컵 키즈는 1980년대 말에서 90년대 초반 태어나 학창 시절 2002 한일월…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우리 지금 떨고 있니”
미국 보스턴 마라톤 폭탄테러 용의자인 조하르 차르나예프(19)가 검거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4월 19일(이하 현지시간) 저녁 8시 45분경. 경찰의 외출금지령으로 하루 종일 집 안에서 숨죽여 있어야 했던 보스토니안(보스턴 시민)이 일…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본토 공격 ‘공갈’치는 북한과 그래도 대화라니…
4월 넷째 주를 시작하는 22일 월요일은 미국 워싱턴에 북한 문제를 둘러싼 대화 분위기가 활짝 핀 봄꽃만큼이나 완연한 하루였다. 이날 오후 3시 미국 워싱턴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가 주최한 한미 원자력협정 관련 세미나에 발제자…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먹거리 X파일만큼 사랑받고 싶죠”
적진에 침투한 병사들은 고립됐다. 먹을거리는 떨어지고 식수도 동이 났다. 갈증을 견디다 못해 제 오줌을 받아먹는 병사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본 대장이 병사들에게 빈 물통을 꺼내 뉘어놓으라고 지시했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병사들…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북한 ‘판갈이 大戰’ 참모는 누구냐
#1 3월 29일 ‘조선중앙통신’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이날 0시가 넘은 시간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군 최고수뇌부를 긴급 소집했다는 내용이었다. 사진에는 현영철 인민군 총참모장, 이영길 총참모부 작전국장, 김영철 정…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브라질 빈민가 ‘벽화 운동’ 살가운 관광명소로 탈바꿈
사람은 누구나 보기 싫고 지저분한 곳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발도 대고 싶어 하지 않은 강한 거부감. 그렇게 여기는 사람이 많을수록 그곳은 영원히 바뀔 수 없는 장소가 되고 만다. 정부가 아무리 돈을 쏟아부어도 골칫덩어리로 남는 …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소년, 마녀와 사랑에 빠지다
영화와 드라마가 괴물과 사랑에 빠졌다. 영화와 드라마 속 이팔청춘 연인들은 인간 세계에 속해 있지 않다. 소녀가 흡혈귀를 연모하고, 좀비와 연애하며, 늑대 인간의 순정을 받는다. 소년은 외계인과 사귀고, 마녀와의 운명적 사랑을 느낀…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바보야, 부모님도 사랑을 나누거든
갑작스레 소나기가 쏟아졌다. 순식간에 어두워진 상담실 안에서 디지털 탁상시계의 숫자만이 고양이 눈처럼 빛을 냈다. 오후 1시 30분이었다. 30분 뒤면 앞머리를 길게 내려 눈을 가리고, 손가락 마디를 신경질적으로 꺾는 이씨가 올 터…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변호사 수 서울 1만 명 부산 400명 공익 차원서 서울 개업 유예”
서른여섯 살 나승철 변호사는 요즘 법조계 화제 인물 중 한 명이다. 1월 역대 최연소로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회) 회장에 당선됐을 때부터 예견된 바다. 당시 6명이 출마한 선거에서 그는 유효투표 4406표 중 1443표(32.8%)를…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역시 영원한 용필이 오빠
가왕은 떨린다고 말했다. 모두 그랬다. 국카스텐, 이디오테잎, 박정현, 자우림까지. 10년 만에 발표한 조용필의 새 앨범 ‘헬로(Hello)’의 쇼케이스는 능히 그럴 만한 자리였다. 후배들은 감히 넘볼 수 없는 존재 앞에서 그의 노…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부속병원’ 싸움에 학생만 괴로워
오전 8시 30분 경기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성애병원 앞. 전세버스 한 대가 멈춰서더니 20명 남짓한 학생이 내린다. 2월부터 이곳 광명성애병원에서 수업을 받는 관동의대 본과 2, 3학년 학생들이다. 이들은 오전 8시 30분까지 병원…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속상한 아빠들 집에서 화풀이?
#1 아내에게 외도 사실을 들킨 50대 자영업자 박모 씨는 이후 오랫동안 아내와 심각한 부부갈등을 겪었다. ‘이미 다 지난 일을 갖고 의심하고 무시한다’며 아내에게 불만을 품고 있던 박씨는 어느 날 화를 참지 못하고 외출에서 돌아온…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인류 문명과 생명의 파노라마
벤 리버스는 밀라노 필름 페스티벌, 베니스 필름 페스티벌, 서울 국제실험영화 페스티벌 등에서 수상한 세계적인 영상예술가다. 그가 다큐멘터리와 픽션을 결합해 만든 독특한 영상물 ‘Slow Action’이 서울 종로구 두산갤러리에서 관…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새 정부 비정규직 해법은 뭐냐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이후 16년 동안 한국 사회의 주된 노동 이슈는 비정규직 문제였다. 무엇보다 저임금 비정규직 일자리는 노동자의 삶을 피폐하게 만들 뿐 아니라, 노동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젊은이에게서 앞날에 대한 희망을 …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상시·지속적 직무 계약직 채용 관행 없앨 것”
3월 1일 비정규직 노동자 1902명이 정규직으로 거듭났다. 한화그룹(한화) 계약직원들 얘기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새로운 신분계층 구분처럼 여겨지는 우리 사회에서 대규모 정규직 전환이 일괄적으로 이뤄진 건 사뭇 파격이다. 한화의 …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조용한 걸음으로 外
조용한 걸음으로 김병익 지음/ 문학과지성사/ 326쪽/ 1만3000원문학평론가이자 독서가로 살아온 저자의 에세이. 세상일에 대한 생각, 동료 문인들에게 보내는 축사와 추모사, 근래 읽은 책들에 대한 소감 등 3개 주제로 갈무리했다.…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계약직…매순간 설움이 울컥”
드라마 ‘직장의 신’의 높은 인기와 더불어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과연 이들은 어떤 고민을 안고 어떻게 생활해나갈까.이런 궁금증을 풀려고 비정규직 노동자 3인을 모아 방담 자리를 마련했다. 20대 비정…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대박, 식물도 냄새 맡고 기억하고
곤충과 벌레가 많아지는 계절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식충식물을 찾는다. 물주전자처럼 생긴 ‘피처 플랜트’, 제비꽃을 닮은 ‘벌레잡이제비꽃’, 잎을 오므려서 사냥감을 잡는 ‘파리지옥’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이가 이런 식물을 생태계 별종…
20130429 2013년 04월 2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