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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노소 강하고 깨끗한 청마(靑馬) 혈관
음력 1월 1일 설, 이제 본격적인 ‘청마(靑馬)’ 해가 시작됐다. 청마는 동양에서 건강과 힘의 상징이다. 서양에서 청마는 흔히 얘기하는 신화 속 존재 유니콘(unicorn)으로, 힘과 순결을 상징한다. 동서양을 가리지 않고 말이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답 뽑는 기계 왜곡된 시선 영재를 상처 내고 망친다”
“학문을 전수하는 것만이 교육의 전부는 아니지 않습니까. 우리나라 경우 수많은 영재 교육기관과 센터가 있지만 대부분 고교 교과과정까지만 가르칩니다. 극소수 슈퍼 영재가 우여곡절 끝에 대학에 조기 진학한다 해도 언니, 오빠 사이에서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천재의 반항…그도 사춘기를 통과 중
최근 ‘지능지수(IQ) 210의 신동’ 김웅용 씨가 51세 나이로 어렵게 교수 꿈을 이뤘다는 소식을 접하고 많은 사람이 천재소년 송유근(16) 군을 떠올렸을 것이다. 송군은 김씨 못지않은 천재로 8세에 인하대에 입학하는 등 큰 관심…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장성택 설쳐대는 꼴 北 혁명 혈통이 고까워했다”
지난해 말 세계를 놀라게 한 장성택 전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숙청과 처형 소식은 2013년 3월까지 3년여 동안 중국 베이징 특파원 생활을 한 필자에겐 더욱 남다르게 다가왔다. 장성택과 그의 부인 김경희에 대해 취재하던 스토리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하이필터 기술 더 발전시켜 초미세먼지 꽉 잡아야죠”
중국발(發) 초미세먼지(PM2.5) 공포가 겨우내 한반도를 엄습하고 있다. 지름 10㎛(1㎛는 1m의 100만 분의 1) 이하인 먼지를 통칭하는 미세먼지(PM10)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뭐든 다한다, 책을 팔 수 있다면
‘생산은 정체, 판매는 감소, 소비는 약세.’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2013년 12월 펴낸 ‘출판산업동향 보고서’ 내용이다. 최근 3년간 우리나라 출판산업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내린 결론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2인 이상 가구 월…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올 한 해도 건강하게 웃으馬
1월 2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 남서울교회 부설 남서울어린이집에서 설을 앞두고 세배예절을 배우는 아이들이 세배를 따라 하며 마냥 즐거워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4, T-1/60Sec, 렌즈 24…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봄 기다리며 수줍은 치마 펼쳤네
추위가 기승을 부린다. 몸도 마음도 꽁꽁 얼고 보니, 새봄이 더욱 간절히 기다려진다. 숲엔 지난번 내린 눈이 하얗게 쌓였다. 그 속에선 이미 지난가을부터 생명의 씨앗이 움틀 준비를 하고 있을 터인데, 부디 새봄에 기쁘게 만나길 기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한 그릇에 담아낸 조화와 전통
19세기 진주에는 경남 최대 시장이 있었다. 남강을 통해 김해 소금이 유통되고 젓갈, 쌀, 곡물이 경상도 전역으로 퍼져나갔다. 든든한 하부 구조 덕에 경상감영이 들어선 진주는 경상도 정치·행정·문화·경제 중심지가 됐다. 북 평양,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한 땀 한 땀 장인 손길 거쳐 멋으로 숙성
해외 여러 도시로 출장을 다니면서 그 도시에서 나는 고유 음식을 먹는 것이 하나의 지침이 됐다. 동행자가 김치와 얼큰한 국물을 고집하지만 않는다면, 아무리 체류가 길어져도 한국 식당을 거의 찾지 않는다. 출장은 비즈니스 미팅만을 위…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봄에는 ‘혜성’…가을엔 ‘토성엄폐’
올해도 어김없이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왔다. 어린아이는 맛있는 명절 음식과 세뱃돈 받을 생각에 신이 나지만 먼 길 가야 하는 어른은 심란하기만 하다. 꽉 막힌 고속도로는 생각만 해도 아찔한 데다, 명절 음식을 일일이 만들 생각에 골…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말 없이 자신을 들여다보는 힘
세상은 온갖 소리가 지배하는 공간으로 변한 지 오래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침묵보다 소음에 익숙하다. 도시는 24시간 온갖 소리를 통해 살아 있음을 증명하고, 현대인은 삶의 지루함과 공허함을 떨쳐내려고 너도나도 목소리를 높인다. 살…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한국형 사이키델릭 튀는 질감
지나간 것은 조롱 대상이 되거나 그리워진다. 한때 한국에서 라이선스로 발매되는 록 앨범 해설지엔 종종 이런 설명이 등장했다. ‘기타는 불을 뿜으며 울어댄다’ ‘지판이 불타는 듯한 핑거링과 줄이 끊어질 것 같은 피킹’…. 이런 묘사는…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웃음 터지고 눈물 나고…스크린과 마음이 通하니까
대중문화, 특히 흥행작은 당대 대중의 ‘마음 풍경’을 담아내고 그려낸다. 설까지 한 달 반여 동안 상영되며 기록적인 흥행성적을 내는 ‘변호인’이 담아낸 것은 단지 고인이 된 전(前) 대통령이 겪은 사실 일부에 대한 허구적 재현이 아…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무엇이 존재이고 무엇이 허상인가
我他(아타). 작가는 이 두 글자를 자신의 이름으로 삼았다. 그리고 남과 나, 실재하는 세상과 그것을 인식하는 자아의 관계를 줄곧 탐색했다. 그 과정에서 얻은 성찰은 그를 세계적인 예술가로 만들었다. 2006년 미국 뉴욕 국제사진센…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그들이 사는 모습도 고민도 똑같네
TV 채널을 돌리면 온통 스타 가족 이야기다. 사실 스타 가족 이야기는 방송가 스테디셀러다. 아침 방송에서 주부 시청자의 시선을 잡아끄는 단골 소재기도 하고, 톱스타가 나오는 다큐멘터리에도 가족 이야기는 어김없이 등장한다. 스타 가…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바람에 시름 날리고 파도에 희망을 묻고
속초·고성눈 내린 설악산·영금정 좋을시고얼마 전까지만 해도 속초 바다는 설악산 곁다리에 불과했다. 설악산을 찾은 김에 속초 해변과 어항을 잠깐 들르는 식이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아바이마을, 대포항, 동명항, 영금정해안 등에서 바다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영혼을 움직였던 우리 시대 지휘자
1월 20일 타계한 이탈리아 지휘자 클라우디오 아바도(Claudio Abbado)는 우리 시대 최고 거장이었다. 물론 이런저런 이유에서 ‘최고 거장’으로 불리는 지휘자는 여럿 있지만, 아바도는 그들 가운데 단연 으뜸이었다. 1933…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박지성’은 브라질에 안 간다
갑오년 새해벽두부터 한국 축구에 박지성(33· 에인트호벤)과 관련한 빅뉴스가 터졌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발언이 시작이었다. 홍 감독은 1월 8일 중앙언론사 간담회에서 “대표팀 감독이 된 이후 아직 박지성을 만나본 적이 없다. …
20140127 2014년 01월 27일 -

설연휴 꽉 막히는 고속도로 문제는 밀도야
매년 설연휴가 되면 전국 고속도로는 몸살을 앓는다. 차가 많으면 교통정체가 생기는 것은 언뜻 당연한 일 같다. 그러나 여러 객차가 연결된 채 움직이는 경부선 고속열차라면 어떨까. 1호 객차는 이미 떠나갔는데 2호 객차는 멈춰 있고,…
20140127 2014년 01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