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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회사 패키지는 ‘불만 패키지’
갑자기 가족이 사망하면 어디에 도움을 요청할까. 전화 한 통이면 장의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조회사는 가장 쉽고 널리 이용되는 장례서비스다. 각종 광고로 익숙한 유명 상조회사의 인터넷 홈페이지에 들어가 직접 가입을 시도해봤다. ‘프리미엄…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모세의 출애굽기 실감 나게 재현
2014년 초부터 기대작으로 거론되던 작품이 있다. 바로 리들리 스콧 감독의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엑소더스’)이다. ‘엑소더스’는 이집트 왕자로 자란 모세가 히브리족을 이끌고 이집트를 벗어나 가나안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고…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의사가 죽음 이해 없이 환자 돌볼 수 있나요?”
한국 사회에서 어른이 자신의 나약함과 죽음에 대한 공포를 드러내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저명한 의사라면 더욱 그렇다. 그런 점에서 유은실(57·사진) 울산대 의대 병리과 교수는 특별한 사람이다. 질병과 최전선에서 ‘맞서 싸워온’ …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박지만 회장, 국정원에 정윤회 조사 요구했었다”
‘정윤회 문건’과 관련해 풀리지 않는 주요 의문 가운데 하나는 문건에 등장하는 관련 정보가 과연 어떤 경로를 통해 수집된 것이냐는 점이다. 청와대 설명대로 시중의 ‘찌라시’를 취합한 것이라면 과연 그 주체는 누구인지, 조응천 전 대…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이왕이면 유언장 잘 쓰는 법
11월 13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서 개그우먼 이성미는 “아이들에게 매일 편지를 쓴다”는 사연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암 수술을 하러 들어가면서 ‘영영 못 일어날 수도 있다’는 생각…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정윤회 문건 수사, 무딘 검찰 칼날?
“고소나 수사의뢰된 내용이나 수사해야 할 사안의 범위 등을 생각할 때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부에 갈 일이야 있겠나?”(11월 30일 검찰 핵심 관계자) “전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가 아니고 상당 부분이 정보나 문건 유출이라는 점…
20141208 2014년 12월 08일 -

죽음이 곁에 있기에 오늘의 삶이 찬란한 것을
“숨 한 번 편히 쉬어보고 죽고 싶소.”이창재 감독이 호스피스 병동에서 만난 한 환자에게 들은 이야기다. 암이 온몸으로 퍼진 그 환자는 숨 쉴 때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단 한 번이라도 아픔 없이 숨을 쉴 수 있으면 얼마나 …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너 죽고 나 살자” 청와대 비서들의 난(亂)
점입가경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윤회(59)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을 담은 청와대 문건을 11월 28일 ‘세계일보’가 보도한 뒤, 정씨와 문건 작성을 지휘한 것으로 알려진 조응천(52) 전 대통령공직기강…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한국살이 만족하지만 빡빡해요”
해외 진출 기업이 늘고 인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우리 주변에서도 외국인 전문 인력을 영입하는 사례를 종종 볼 수 있게 됐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전문 인력을 들여오는 목적은 선진 지식 확보와 글로벌 감각 획득 등 국가 내부의 지적 자…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복마전으로 물고 뜯는 ‘아이돌 월드’
아이돌 월드에는 여전히 피가 흥건하다. 서로 치고 박고 경쟁하면서 순위 다툼을 벌이고, 팀 내에서 갈등을 겪는다. 이제는 소속사와의 전쟁으로 다시 한 번 내상을 입는다. 팀 간 또는 팀 내 경쟁, 분쟁이야 사람 사는 세상이니 어쩔 …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볼썽사나운 서울시향 불협화음
#1 “사손이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어. 니들 월급으로는 못 갚으니 장기라도 팔아야지 뭐. 니들 몸 보호하려면 일 제대로 해.”#2 “너는 미니스커트 입고 네 다리로라도 나가서 음반 팔면 좋겠다.”#3 “네가 보니까 애교가 많아서 …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12년 外
12년국회가 헌법이 정한 예산안 처리 시한을 2002년 이후 12년 만에 지켰다. 여야는 12월 2일 내년도 예산안 규모를 당초 정부가 제출한 376조 원보다 6000억 원 감액한 375조4000억 원(세출 기준)으로 합의해 처리했…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어느 대학을 가야 하나요?”
12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코엑스에서 열린 ‘2015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를 찾은 학생들이 전문가와 상담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7일까지 나흘간 열리며, 수도권 주요 대학뿐 아니라 지역별 거점 대학 등을 포함…
20141208 2014년 12월 05일 -

오늘도 낭만이 흐르는 다리 사랑이 서성이고 있네
프랑스 파리는 그 이름만으로도 가슴 설레게 하는 도시다. 세상의 모든 여행자가 일생에 한 번은 가고 싶어 하는 바로 그곳. 말하지 않아도 볼거리가 넘쳐난다. 반드시 봐야 할 명소 목록만 적어도 끝이 없다. 하지만 파리를 진정으로 파…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숨소리까지 아는 끈끈한 인연
“야구는 감독의 스포츠다.” 한화 김성근(72) 신임 감독의 말이다. 미국 메이저리그의 시각은 이와 전혀 다르다. 워낙 선수층이 두텁고 시장이 크기 때문에 단장이 전력을 완성하면 감독은 경기 지휘만 맡는다. 매년 정상급 자유계약선수…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필드서 펄펄 프로 뺨치는 재야 최고수
한국 재야 최고수는 누구일까. 한국에서 골프를 잘하는 사람을 묻는다면, 골프에 약간의 지식만 가졌어도 10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배상문을 떠올릴 것이다. 현재 PGA 투어 상금 랭킹 2…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손해 없는 파업 업무방해죄 해당하지 않아
근로자들이 경영상 판단에 해당하는 사항에 대해 파업을 벌인 것은 정당한 목적이 없는 쟁의행위지만, 쟁의행위 과정에서 사업자 측에 막대한 손해를 끼칠 위험이 없다면 업무방해죄를 구성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노동조합 및 노…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유럽 극우정당에 손 내미는 푸틴
밉든 곱든 올해 지구촌에서 가장 뜨거웠던 남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었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푸틴을 ‘올해의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에 선정했다. “아무도 푸틴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지 않지만, 아무도 그…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잭 마 “돈 많은 부자라서 골치”
Alibaba(알리바바)와 40인의 도둑에 대한 story는 우리에게 매우 친숙하다. 우여곡절 끝에 Alibaba가 동굴 앞에서 “열려라 참깨!”라고 외치자 마법으로 닫힌 문이 열리고 그는 동굴 안의 보물을 가져가 엄청난 부자가 된…
20141201 2014년 12월 01일 -

모순의 바벨탑, 평양의 아파트
한 장의 사진이 있다. 군사 퍼레이드의 주요 무대인 김일성 광장 뒤로 곧게 뻗은최신식 아파트. 흡사 서울 강남이나 부산 해운대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 단지를 연상케 하는 흰색 빌딩군(群)은 밤이 되면 휘황한 조명으로 화려함을 더한다…
20141201 2014년 12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