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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기지만 진부한 한국식 로맨틱 코미디의 맛
격차가 커야 맛이 난다. 로맨스의 주인공들 말이다. 가장 보편적인 격차는 사회, 경제적 지위 차이다. 대개 남자는 어마어마한 기업의 상속자고, 여자는 가난한 집안의 외동딸 혹은 장녀다. 성격차도 있다. 이때 성격은 경제력과 반비례하…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신이시여, 아내와 아이들을 돌려주세요
“기자님, 저는 지금 가족이 있는 일본 후쿠오카에 갑니다. 내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에게 선물 전하러 갑니다. 만나면 좋겠네요.”5월은 가정의 달이라지만 피치 못할 이유로 아내와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한 아버지가 있다. 평화로웠…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쪽팔리는 가족사를 공개합니다”
‘그의 아버지는 고위직 공무원이었고, 엄마는 호남에서 알아주는 부잣집 첩의 딸이었다. 아버지는 1950년대 말 미국에서 유학하고 국내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은 지성인이고, 엄마는 고등학교 중퇴 학력을 갖고 있었다. 당시에는 그것이 큰 …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중국의 대북 사치품 수출 3차 핵실험 후 오히려 늘어
‘주간동아’(983호)는 3월 23일 미 의회 산하 미중경제안보검토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해 2012년 북한의 3차 핵실험 이후 북한과 중국 당국자들의 전체 상호방문 횟수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2010년 천안함…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안개 낀 녹차 밭
세작(細雀)을 만드는 손길이 바쁩니다. 세작은 입하(立夏) 전후에 수확하는 찻잎으로 만드는 차인데요. 잎이 참새 혀같이 생겼다고 해서 작설차라고도 부릅니다. 차는 잎을 따는 시기에 따라 이름이 달라집니다. 세작보다 이른 시기, 곡우…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대통령 따로, 여당 따로
4·29 재·보궐선거가 새누리당 완승으로 끝났지만, 집권 3년 차가 된 박근혜 정부의 근심은 날이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역대 정권이 대부분 집권 3년 차에 레임덕을 맞았기 때문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 조사에 따르면 4월 …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괜찮은건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년째 언론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10일 자택에서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병원으로 후송돼 심폐소생술을 받았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회장이 입원한 후 삼성그룹은 …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본말전도 공무원연금 개혁 막장 드라마의 시작과 끝
4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5월 6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가 결국 무산됐다. 여야는 5월 2일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하고 9월에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 등 공적연금 강화 방안을 처리하기로 했었다. 그러나 ‘국민연금 명목소득대…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밤의 캔버스 홍례문
서울 종로구 경복궁에서 제1회 궁중문화축전이 열린 가운데 홍례문을 스크린으로 활용해 영상을 보여주는 미디어 파사드가 진행되고 있다. 궁중문화축전은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종묘 등 각 궁궐의 특성에 따라 주제를 정하고 그…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돈 있는 데 이혼 있다”
평균수명이 길어지면서 혼인과 이혼풍속도가 달라지고 있다. 조선시대 평균수명은 35세였던지라, 남녀 모두 빨리 결혼해 빨리 출산하고 양육하는 것이 필요했다. 당연히 조혼(早婚)이 일반화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평균수명이 짧으니 소박…
20150511 2015년 05월 08일 -

“내 몫 내놔” 툭 하면 송사
“아버지를 아버지라 하고 형을 형이라고 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다 그냥 ○○○ 씨라고 부르죠. 분위기요? 말 그대로 살벌합니다.”상속 관련 분쟁 사건을 많이 맡아온 강치훈 법무법인 정앤파트너스 변호사가 혀를 내두르며 한 말이다.…
20150511 2015년 05월 08일 -

20세기 미국 흉내 내는 21세기 중국 해군력
미국은 심기가 불편하다. 중국 해군력의 끊임없는 증강이 문제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를 중심으로 일본, 필리핀 등과 영토분쟁이 가열되고 있는 이 미묘한 시점에 미 해군정보국(ONI)은 최근 중국 해군의 심상치 않은 변화를 감지한 보고…
20150511 2015년 05월 08일 -

남북 총격전 월 1회 수준, 휴전선이 위험하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군사분계선(MDL) 내부에서 남북한 사이 총격전이 월 1회 수준으로 급증하는 등 휴전선 인근의 군사적 긴장이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유엔사 군정위)가 진상…
20150511 2015년 05월 08일 -

호남 유권자는 경쟁체제를 원한다
52.37% 대 29.80%.4·29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압도적 득표로 당선했다. 득표율 차가 22.57%p에 이를 정도로 천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새정연) 조영택 후보보다 1.8배 가까이 더 득표했다. 이…
20150511 2015년 05월 08일 -

탈모 치료제 시장 ‘수상한’ 지각 변동
탈모 치료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2000년 5월 국내 시판 후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와 함께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해피메이커’ 또는 ‘해피드러그’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던 탈모치료제 프로페시아(성분명 : 피나스테…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지하철 성추행범? 진짜 억울해요!
숨 막히는 출근길 지하철 안. 남성 A씨는 지하철에서 내리자마자 한 여성에게 붙잡혔다. “치한이야! 너 그러고도 무사할 줄 알았어?” 곧바로 경찰 2명이 달려왔고 A씨는 경찰서로 끌려갔다. 억울한 A씨는 “아무 짓도 안 했다”고 주…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아모레퍼시픽과 투자의 교훈
흔히 100만 원이 넘는 주식을 ‘황제주’라고 한다. 황제 대접을 받을 만큼 고가(高價) 주식이란 뜻이다. 개인투자자에게 황제주는 멀고 먼 당신이다. 한 주를 사더라도 만만찮은 돈이 필요하다. 국내에서 100만 원 넘은 주식은 손가…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파격적인 배치, 신선한 울림
올해 최대 화제 클래식 공연으로 꼽혔던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의 베토벤 사이클’이 4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운 좋게도 모든 공연을 참관할 수 있었는데, 한마디로 ‘아직도 새로…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나 혼자 중얼중얼 이상해?
‘비 맞은 중놈 중얼거리듯’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우리 사회에서 혼잣말을 하는 사람에 대한 인식은 긍정적이지 않다. 해외 인터넷에서도 ‘talk to myself’나 ‘inner speech’로 검색하면 혼잣말 때문에 고민인 사…
20150504 2015년 05월 04일 -

파벨 파블리코프스키 감독의 ‘이다’
폴란드 영화 ‘이다’는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작품이다. 지난해 소개된 뒤 사진 작품을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흑백 화면과 진지한 주제로 일찌감치 주목받았다. 어찌 보면 형식은 대단히 단순한 ‘로드무비(Ro…
20150504 2015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