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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 있으나마나 ‘표인봉(페이백의 은어)’은 죽지 않았다
‘스크 베시놋번이 현아에 당일 표인봉 사인 8장이네요.’ ‘여자친구가 아식스 개통하고 표인봉 사인 24장 받았습니다.’ ‘12월 달에 알파 사고 표인봉 사인 13장 받았네요.’ ‘요즘은 현아랑 표인봉 모르면 폰 못 사네요? 현아 시…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점으로 표현된 해, 달, 별, 우주
이번 주부터는 주요 미술관의 현대 작품들을 감상해보려 합니다. 여러분 앞에 큰 사각형의 방이 있고 거기에 어른 키만한 호박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이 호박은 강한 플라스틱의 일종인 FRP로 제작됐습니다. 보통 호박은 둥글넓적한데, …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싫증 나면 옮겨! SNS 유목민들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4년 9월 발표한 ‘국내 SNS 이용 현황과 주요 이슈 분석’에 따르면 1세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는 싸이월드처럼 기존 오프라인 인맥을 온라인 공간으로 옮겨 놓은 형식이었다. 이후 2세대 SNS는 오프…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과거와 현재를 한곳에 섞는 시간의 마법
1990년대 영국은 ‘쿨 브리타니아’ 시대였다. 데미언 허스트로 대표되는 미술가들이 포스트모던 시대의 예술에 논란을 재점화했고 가이 리치, 대니 보일 같은 감독들이 영국 하층민의 삶을 영화적으로 재해석했다. 이 쿨 브리타니아 시대 …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푸치니가 말하는 행복의 기준은?
5월 15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 중인 ‘제6회 대한민국 오페라 페스티벌’의 두 번째 작품, 푸치니 ‘일 트리티코’를 관람했다. 솔오페라단이 주최한 이번 공연은 수년 전 영상물로도 발매돼 호평받았던 이탈리아 모데나 루…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차별과 배제의 삶이 창조성의 바탕”
‘슬픔과 절망의 세상을 숭고한 추상으로 물들이다.’ 프랑스 저술가 아니 코엔 솔랄(사진)이 쓴 ‘마크 로스코’ 평전에는 이런 부제가 붙어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핫’한 아티스트, 대한민국에 ‘로스코 현상’을 일으킬 만큼 화제를…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강렬한 이미지의 폭풍, 거장의 귀환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는 ‘매드맥스’를 만들었던 조지 밀러 감독의 복귀작이다. ‘매드맥스’는 1979년 겨우 40만 호주달러로 만든 저예산 영화였다. 좀 더 실감나게 설명하면, 당시 주연 멜 깁슨의 개런티가 고작 21호주달러였…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영국·미국 젠트리피케이션의 명암
1964년 영국 도시학자 루스 글래스(Ruth Glass)는 런던 도심의 황폐한 노동계급 주거지역에 중간계급이 진입함으로써 지역 경관이 업그레이드되고 노동계급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을 발견하고, 이를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죽을 고비 수차례 넘겨…인생 후반전 문 열렸다”
까맣게 그을린 피부, 마른 몸이 지난 210일간의 고생을 짐작게 했다. 지난해 10월 19일 충남 당진 왜목항에서 43피트(약 13m) 길이의 요트 ‘아라파니(바다달팽이)’호를 타고 단독·무기항·무원조·무동력 세계 일주를 시작했던 …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세입자는 절대善, 건물주는 절대惡?
권리금을 법적으로 인정하는 내용의 상가건물 임대차보호법(상가임대차법) 개정안이 5월 1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상가권리금 보장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건 2014년 2월 박근혜 대통령이 “경제적 약자인 임차인의 권리를 보호하…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뜨는 동네의 역설
5월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보부상회’ 앞마당에는 대형 트럭이 서 있었다. 황병준 보부상회 이사장이 땀을 뻘뻘 흘리며 이삿짐을 나르는 모습이 보였다. 한때 성수동 ‘핫플레이스’로 불리던 건물 내부는 이미 들어낸 짐들로 듬성듬성…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女, 이모티콘 감정 표현 男, 사투리로 유대감 강화
주부 정윤영(35) 씨는 남편이 퇴근하기를 기다리다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냈다. ‘오늘 언제 들어와?’ ‘저녁은 먹었어?’ ‘집에 올 때 참기름 좀 사서 와’라는 말에 남편은 ‘10’(10시), ‘ㅇㅇ’(응), ‘ㅇㅋ’(오케이) …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안 풀리네~ 도로명, 지하철역명 분쟁
새 도로명, 지하철역명을 놓고 논쟁이 뜨겁다. 2014년 11월 19일 도로명주소법이 전면 개정 시행된 후 전국 도로명 16만1321개 중 705개가 변경됐다. 도로명과 지하철역명 개정 절차는 꽤 까다롭다. 도로명을 개정하려면 해당…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황교안 총리 후보자는 제2의 김기춘?
공격적 인선이 아닐 수 없다. 인선 배경에서도 잘 드러난다. “경제 재도약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과거부터 지속돼온 부정과 비리, 부패를 척결하고 정치개혁을 이루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청와대의 설명이다.정치권의 부패를 척결하…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부모가 포기하면 공동상속 빚 회피 기간은 충분
조부모 중 한 사람이 사망한 후 남긴 채무에 대해 자녀들이 상속을 포기했다면 배우자와 손주(손자, 손녀)가 그 빚을 갚아야 할 법적 책임이 있는 것일까. 만약 그렇다면 배우자와 손주가 함께 갚아야 하는 것일까, 아니면 배우자만 책임…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명문가 출신 로스쿨生은 영입 대상 0순위?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와 국내 최대 매출 기업인 삼성전자가 각각 소속 변호사와 사내 변호사로 채용을 약속한 유력 집안 출신 로스쿨 학생들이 1월 치른 제4회 변호사시험(합격자 발표 4월 10일)에서 줄줄이 고배를…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기온이 오르니 홈런이 터지네~
로버트 어데어가 쓴 ‘야구의 물리학’에 따르면 ‘기온이 높을수록 타자의 비거리가 길어진다’고 합니다. 즉 기온이 10도 오를 때마다 비거리는 2.16m씩 길어진다는군요. 외야 플라이 타구가 홈런으로 변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유승준만 까지 맙시다”
가수 겸 배우 유승준이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대한민국 국민 앞에 무릎을 꿇었다. 2002년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의무와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한 지 13년 만의 일이다. 1997년 데뷔곡 ‘가위’로 혜성처럼 등장해 한국 댄스…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고생 많았어요, 여보”
5월 21일 부부의 날을 맞아 경기 시흥시 여성비전센터에서 한 중년의 남편이 아내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하고 있다,Canon EOS-1DX, ISO 1600, F8, T-1/125Sec, 렌즈24-70mm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어서 와, 이런 대접은 처음이지?
#1 “한국에서 비틀스 멤버가 된 기분이었다.”4월 16일 영화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할리우드 스타들은 국내 팬들의 환대에 큰 기쁨을 얻고 돌아갔다. 특히 헐크 역의 마크 러팔로는 이번이 첫 한…
20150526 2015년 05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