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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향기는 비 오기 전 가장 짙어요
비가 오는 날엔 향이 더 짙게 느껴집니다. 습도가 높으면 대기 중 물 분자에 냄새 분자가 달라붙어 향이 잘 퍼지지 않고 한곳에 머물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꽃향기는 비가 오기 전 가장 짙다’는 말이 있습니다. ‘개미가 일렬로 지나가…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중국 파견 北 근로자 외신기자 집단 폭행 사건
최근 미국과 싱가포르 기자라고 밝힌 남성 2명이 북·중 접경 지역에서 북한 여성 근로자들의 움직임을 촬영하다 이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응급실로 긴급 후송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앞서 4월 중순 미국의 한 북한전문매체는 “북한 당국…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펠레는 진심 소름이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5선에 성공하고도 각종 비리 의혹으로 사퇴 압박을 받아온 조제프 블라터 회장이 나흘 만인 6월 2일(현지시간) 스스로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블라터 17년 장기집권 천하는 막을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오산 미군기지 탄저균 발송 파문
5월 하순 충격적인 뉴스가 미국 주요 언론을 타고 국내에 타전됐다. 미국 유타 주에 있는 미 국방부 산하 병기시험장 더그웨이 연구소에서 살아 있는 탄저균을 산하 실험실들에 보냈고, 거기에 경기 평택에 자리한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가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메르스, 공포와의 전쟁
서울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병원 안에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의심환자 임시격리실이 설치된 가운데 병원 직원들과 시민들이 감염 방지 마스크를 착용한 채 임시격리실 앞을 지나고 있다.Canon EOS-1DX, ISO 400, F11, …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스펙 버린 구글의 채용 혁명 ‘어떤 애완동물을 기르나요?’
삼성그룹의 올해 상반기 공개채용(공채) 최종 합격자가 6월 중순쯤 발표된다고 한다. 삼성그룹이 사원을 채용하기 위해 실시하는 시험인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응시하는 인원은 매년 20만 명 정도로 대학수학능력시험과 공무원 시험 …
20150608 2015년 06월 05일 -

“20대에 찾아온 3기 유방암 딛고 결혼, 출산”
“평범하게 살고 있어요. 세 살 된 아이, 남편, 친정엄마랑 지지고 볶으면서.”얼굴 가득 미소를 띤 채 박경희(33·사진) 씨가 말했다.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출렁였다. 한 손을 뻗어 쓸어 올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 그 평범…
20150608 2015년 06월 05일 -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6월 4일 보건복지부(복지부) 산하 질병관리본부(질본)가 운영하는 공식 트위터 계정(@KoreaCDC)이 비공개로 전환됐다. 첫 화면에는 ‘승인된 팔로워만 트윗을 볼 수 있다’는 안내문이 올라왔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20150608 2015년 06월 05일 -

“메르스보다 복지부가 더 무섭다”
‘한국에서 (메르스 발생 확인 후) 초기 3일 동안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알지 못하지만 ‘슈퍼 확산’에 대한 가장 간단한 설명은 병원이 감염 통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았다는 것이다.’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가…
20150608 2015년 06월 05일 -

무수한 수꽃들의 지극한 사랑
“흠! 흠! 이게 뭔 냄새지? 어디서 나는 거야?”6월 접어들면서 시골에서 맡게 되는 묘한 냄새. 바로 밤꽃 냄새다. 밤꽃은 겉보기에는 수수하다. 하얀 꽃이 실처럼 가늘게 필 뿐이다. 하지만 냄새는 강렬하면서도 묘하다. 말로 설명하…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폐허 속에 들리는 웃음소리
빨래를 널어놓은 좁고 가파른 골목길 계단 위에 예닐곱 살쯤 된 소녀가 남자아이와 마주 서 있다. 눈과 입가에 번지는 미소, 뭔가를 열심히 설명하느라 가슴 위에 살짝 얹은 손까지 소녀는 자신의 이야기에 흠뻑 빠진 것 같다. 골목을 지…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맥박은 고르게 치료는 한발 빠르게
2011년 갑작스러운 가슴 두근거림 증상에 놀라 진료를 받은 B(62·여)씨는 부정맥 증상이었지만 확진을 위한 추가 진료를 받지 않았다. 첫 증상 이후 아무런 이상이 느껴지지 않자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스스로 후속 진료를 중단했던 …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라
5월 2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오랜만에 매치플레이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오전에 4강전을 치르고, 오후에 결승에 오른 선수는 전인지와 루키 지한솔이었다. 전반 1번 홀부터 버디…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원칙대로 살다 평화롭게 죽기
매일 아침 6시 15분 전 눈을 뜬다. 그는 평생 자명종이라곤 가져본 적이 없을뿐더러 자명종이 울리지 않아 늦잠을 잤다는 사람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침마다 여과기에 똑같은 양의 커피를 넣는다. 컵 두 개에 한 잔씩 따르고 나면 주전…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기록을 새로 쓰는 두 남자
‘차붐’ 차범근(62)과 ‘산소탱크’ 박지성(34)은 한국 축구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들이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을 지낸 차범근은 현역 시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며 한국 축구의 존재를 유럽에 처음 알린 ‘전도사’였다. 20…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영화처럼 떠난 천재 수학자
그야말로 영화 같은 인생이었다. 정신분열증(조현병)을 극복하고 게임이론으로 20세기 지성사에 한 획을 그은 천재 수학자 존 내시 박사가 5월 23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87세.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작 ‘뷰티풀 마인드’의…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시원 달콤 매콤, 여름을 날린다
일평균 기온이 20도가 넘어가면 찬 음식들이 불티나게 팔린다. 뭍에 사는 이에게 여름 별식으론 보통 냉면과 막국수가 꼽히지만 해안가에선 물회 인기가 더 높다. 회를 좋아하는 이에겐 두말할 나위 없다. 시원한 국물에 숭덩숭덩 회를 썰…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좌초 위기, 오바마의 IS 격퇴전략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6월부터 추진해온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전략이 자칫 수포로 돌아갈 개연성이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IS를 소탕하기 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를 공습하는 한편, 동맹이나 …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혼자 오래 사는 데 필요한 것은?
고(故) 최진실 씨가 삼성전자 광고모델로 나와 “남자는 여자 하기 나름이에요”라는 카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때가 1980년대 말이다. 1988 서울올림픽이 열리고, 3저(低) 호황으로 주식과 부동산가격이 크게 오르는 등 미래에 대…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실패 없는 선택, 스파클링 와인
치킨과 맥주의 계절이 왔다. 퇴근 무렵 치킨집과 호프집 앞 야외 테이블에는 ‘치맥’을 즐기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치킨 하면 맥주가 떠오를 정도로 둘은 찰떡궁합을 자랑하지만 의외로 와인도 치킨과 잘 어울린다. 와인에는 고급 안주만 어…
20150601 2015년 06월 0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