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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나 깨나 재활훈련 ‘두문불출’ 박지성
한국에 돌아온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집을 벗어나지 않고 있다. 후원사 계약식과 공식 기자회견에 얼굴을 내비쳤을 뿐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내고 있는 것.미국 콜로라도에서 오른쪽 무릎 연골수술을 받고 잉글랜드에 머물 …
20070612 2007년 06월 07일 -
‘미디어 기피증’ 박주영 팬 마음 너무 몰라
기자가 박주영을 처음 만난 때는 2004년 10월. 19세의 박주영이 말레이시아에서 벌어진 아시아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우승으로 이끈 직후의 일이다. 그는 당시 대회에서 득점왕과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축구팬들은 혜성처럼 …
20070605 2007년 05월 29일 -
기분파 유남규, 실속파 김택수 두 남자가 사는 법
탁구판에서 유남규(39·사진 위) 국가대표팀 감독과 김택수(37) 대우증권팀 감독은 곧잘 비교된다. 한국 남자탁구의 간판이던 이들의 살아가는 모습이 사뭇 다르기 때문이다. 신동 소리를 듣던 유 감독은 18세 때인 1986년 아시아경…
20070529 2007년 05월 28일 -
“투수로 살아남을 수 있다면 저 잠수함 할래요”
“자, 결정들 했으면 이제 손 들어. 투수 지원할 사람?”1990년대 후반의 일이다. 김상배 당시 휘문중 감독이 야구부원들에게 1, 2, 3지망순으로 원하는 포지션을 써내라고 했다. 그런데 투수를 하고 싶다고 밝힌 학생이 8명이나 …
20070522 2007년 05월 16일 -
부상 박지성에 주급 1억원 ‘맨유’는 남는 장사
‘산소탱크’ 박지성(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상 소식에 한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던 무릎 부상 보도가 최대 1년간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이어졌다. 맨유의 철통 보안…
20070515 2007년 05월 09일 -
프리미어리그 노크 4수생 이천수 소원 이루나
기자가 영국에 있을 때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서 들은 이야기다. 가끔 상대팀 감독들이 그를 만날 때면 몇몇 한국선수 이름을 들면서 “너(박지성)만큼 잘하냐”고 묻는다고 한다. 그때마다 박지성은 난감할 따름이다. “나만…
20070508 2007년 05월 07일 -
마지막 힘 짜내기 감독들의 승부수
4월 초 여자 프로농구 겨울리그 챔피언 결정전이 있었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이 맞붙었다. 두 팀 모두 잘 싸워 승부는 마지막 5차전까지 가서야 났다. 5차전은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렸다. 두 팀 감독은 경기 전 엄청난 스트레스를 …
20070501 2007년 04월 27일 -
야구감독 스트레스 해소법 격투기서 파친코까지
프로야구 감독-승부사-들은 외롭다. 스트레스를 ‘즐기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다. 그들은 긴장을 어떻게 풀까? 야구 말고 매달리는 취미가 하나씩은 있을 게다.김재박 LG 감독은 이종격투기 마니아다. 사이판 전지훈련 때는 격투기 중계…
20070424 2007년 04월 18일 -
에이전트에 투자한 이영표 ‘설기현 고객’ 챙기기
‘초롱이’ 이영표(30·토트넘)는 참 똑똑하다. 어떤 사람은 그와 얘기하면 머리 굴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다. 미디어의 생리를 잘 알고 있고 기자들이 뭘 원하는지 금방 알아차린다. 호기심도 많아 기자회견장에 들어오면…
20070417 2007년 04월 13일 -
2개월 만의 아내 상봉 달링턴에 핀 웃음꽃
2개월 만에 아내 이수진(28) 씨와 해후한 이동국(28·미들즈브러)의 입가에 웃음꽃이 가득하다. 힘겨운 타지 생활을 하면서 녹록지 않은 상대들과 겨루는 데다, 아직까지 골 소식을 전하지 못해 마음고생을 하던 터여서 더욱 기쁜 듯하…
20070410 2007년 04월 04일 -
박찬숙·강현숙·정미라 그때 그 여자들
3월 초 서울 장충체육관 옆 신라호텔 커피숍에서 기자(36) 세대에겐 낯선 세 사람과 자리를 함께했다. 여자 농구계에서 이름만 대면 알아주는 강현숙(52) 대한농구협회 이사 겸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경기감독관, 정미라(51) …
20070403 2007년 03월 30일 -
박찬호와 최희섭 닮은꼴 반려자
‘글로벌 가족’. ‘예린 아빠’ 박찬호(뉴욕메츠)와 야스다 아야의 ‘장래 남편’ 최희섭(탬파베이)을 굳이 교집합으로 묶자면 이렇게 얘기할 수 있지 않을까.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씨는 알아주는 ‘국제인’이다. 리혜 씨는 일본에서 자라…
20070327 2007년 03월 26일 -
탈세 혐의는 유죄 서울 시민증은 유지
탈세는 명예시민증을 박탈하기엔 너무 가벼운(?) 죄였던 것 같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영웅 거스 히딩크(사진) 러시아 축구대표팀 감독이 2월28일 네덜란드 남부 덴보쉬의 한 법원에서 열린 탈세 혐의 1심 판결에서 징역 6개월…
20070320 2007년 03월 14일 -
박지성과 EPL 세 감독, 나쁘거나 묘한 인연
박지성(26·맨체스터 유나이티드·사진)은 이동국(28·미들즈브러), 이영표(30·토트넘), 설기현(28·레딩)의 소속팀 감독들과 묘한 인연을 갖고 있다.박지성은 2월24일 맨체스터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미들즈브러(보…
20070313 2007년 03월 12일 -
마음 모를 IOC 위원들, 속타는 Yes 평창
2월 초 끝난 중국 창춘 동계아시아경기대회 때의 일이다. 대회 기간 2014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2014년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유치위원회 관계자들이 모두 창춘에 와서 로비 활동을 하느라 분주했다. 그런데 창춘에서의 어느 …
20070306 2007년 03월 05일 -
남미 땅끝서 찾은 골프장 ‘감동 백배’
배낭 하나 달랑 메고 남미를 떠돈 지 한 달여가 지나자 한국 음식이 먹고 싶어 미칠 것 같고, 또 하나 손이 근지러워서 미칠 것 같았다.골프를 시작한 지 10개월 만에 100타를 깨자 앉으나 서나, 자나 깨나 골프 생각뿐인데 남미여…
20070227 2007년 02월 16일 -
‘일찍 귀가’ 오보 덕 바른생활 ‘라이언 킹’
기자에게 잘못된 보도는 치욕이다. 그런데 오보가 이런저런 사연이 겹쳐 ‘결과적으로’ 좋은 열매를 맺는 경우가 있다. 다음은 1월 말 A스포츠신문에 실린 이승엽 기사의 일부.“아버지 곁을 지켜드리고 싶다.” 요미우리 이승엽(31)이 …
20070227 2007년 02월 16일 -
튀는 부산 에글리 감독 “K리그가 좋아”
지난해 여름 부산 아이파크 프로축구팀 감독으로 부임한 스위스 출신의 엔디 에글리 감독(사진)을 최근 만나 물었다. “왜 당신은 엉뚱한 행동으로 축구팬들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에글리 감독의 대답은 이랬다. “난 내가 하는 일이 아주…
20070213 2007년 02월 12일 -
엄격한 선후배 위계질서 파벌문화의 상징
몇 년 전 안재형(대한항공 감독)-자오즈민 이후 ‘제2의 한중 탁구커플’로 화제를 모았던 홍콩 대표 출신 곽방방(27·KRA), 중국교포 3세로 2년 전부터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는 조선족 출신 탁구 기대주 정상은(17·동인…
20070206 2007년 02월 05일 -
빠듯한 살림 연봉협상 ‘죽을 맛’, K리그 구단들 한숨
“지난해 3억5000만원을 받았던 선수가 올해 5억원 이상을 달라고 해서 못 준다고 했더니, 에이전트하고 유럽으로 가겠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자신 있으면 어디 가보라고 했지.”최근 만난 모 구단의 A 수뇌부가 한심하다는 듯 내뱉은 …
20070130 2007년 01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