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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초밥의 기본은 밥!
서울 강남구에는 일식집이 많다. 종로구와 중구를 합친 것의 두 배 가까이 되는 150개 정도가 된다. 강남구 다른 유형의 레스토랑 수치와도 차이가 난다. ‘왜 강남구에는 일식집이 많을까’라는 질문에 대해 내.멋.대.로. 답을 생각해…
20040122 2004년 01월 16일 -
‘프렌치 레스토랑’이 기 못 펴는 까닭은 …
어느 도시에서나 운전하며 가다 보면 가장 눈에 잘 들어오는 간판이 음식점 간판이다.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지만 대개 몇 개의 그룹으로 분류할 수 있다. 서양요리를 대표하는 프렌치와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고 동양요리를 대표하는 중국, …
20040101 2003년 12월 26일 -
낯선 파리 골목길, 아 그맛!
프랑스 파리에 처음 갔을 때 무엇보다 놀란 것이 거리를 걷다 아무 레스토랑이나 카페에 들어가도 음식이 맛있다는 것이었다. 이어서 영국 런던에 갔을 때 놀란 것은 어디를 가 무엇을 주문해도 음식이 맛없다는 것이었다. 과장이 지나친 거…
20031218 2003년 12월 12일 -
육식에 지친 위장 ‘채식이 약손’
외교관은 겉으로는 화려해 보이지만 실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업이다. 공무원 조직을 보면 상위직으로 갈수록 ‘무대 위의 배우’가 되어간다. 예전에 국제통상 업무를 하면서 외교관들한테 들은 말 가운데 생각나는 것이 있다. ‘잘못된 …
20031204 2003년 11월 27일 -
매력 만점 포도주 … ‘와인’은 문화상품
와인 가격, 특히 ‘보르도’나 ‘부르고뉴’산 특급 와인 가격을 들으면 놀라는 사람이 많다. 아무리 맛과 향이 좋다 해도 그렇지 1병에서 6잔 정도밖에 안 나오는 와인이 그렇게 비쌀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러나 그 정도 값을 기꺼이 …
20031120 2003년 11월 13일 -
‘파스타’는 소리가 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파스타 먹는 모습을 관찰하다 보면 굉장히 다양하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먹는 방식이 제각각이다. 스푼 위에 파스타를 적당량 올려놓고 포크로 돌려서 먹는 ‘정식 방법’을 고수하는 사람, 포크만 써서 입으로 가져가는 사람, …
20031106 2003년 10월 30일 -
‘눈’이 맛있고 배부른 日 요리만화
이화여대 앞에서 떡집 ‘동병상련’이 있는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면 ‘티앙팡’이라는 찻집이 있다. 친구 소개로 알게 된 이곳은 2층에 있어 좁은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데, 분위기가 단아하고 편안해 즐겨 찾고 있다. 얇은 책 두께만한 ‘티…
20031016 2003년 10월 09일 -
향토색 묻어나는 ‘팔도의 떡’
‘문화의 창으로 본 요리’의 김재준 교수가 이번에는 한식 요리사 이윤영씨(26)와 함께 ‘떡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배화여대 전통조리과를 졸업하고 2003 서울국제음식박람회 한식 병과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요리사 이씨의 박학하고…
20030925 2003년 09월 18일 -
맛의 감동 伊 아이스크림 ‘띠 아모’
‘띠아모(Ti Amo)’. 이탈리아어로 ‘나는 너를 사랑한다’는 뜻이다. 주어를 자주 생략하는 이탈리아어의 특성상 나(Io)는 빠져 있다. 무엇인가를 배우는 것이 취미인 나는 지난 겨울에 ‘띠 아모’라는 이름의 이탈리아어 전문학원에…
20030904 2003년 08월 28일 -
현대판 한정식 ‘뷔페’
미국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죽 자란 손자가 한국을 찾아 할아버지와 함께 밥을 먹었다. 그런데 손자는 시금치 나물 무침을 한 번에 다 먹더니, 멸치를 남김없이 해치우고는 다시 고기만 계속 먹는 것이 아닌가. 이것저것 골고루 함께 먹으라…
20030821 2003년 08월 13일 -
간편함과 개성 만점 샌드위치 그 매력
”Tuna sandwich, please.(참치 샌드위치 주세요.)” “On what?(어디에다?)” “Excuse me?(네? 뭐라고요?)” 학교 카페테리아에서 샌드위치를 만드는 할머니가 바쁜데 시간 끌지 말라는 표정을 지었…
20030807 2003년 07월 31일 -
‘韓·伊’ 의 밀어주는 맛·끌어주는 맛
여행을 떠날 때 항상 고민하게 되는 것이 두 가지 있다. 자는 것과 먹는 것이다. 어느 호텔에서 잘까, 어디서 무엇을 먹을까. 하지만 이는 즐거운 고민이기도 하다. 나는 극단에서 극단을 오가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예를 들면 19…
20030724 2003년 07월 16일 -
맛과 몸 동시 만족 ‘건강자연식’
‘샹그릴라(Shangrila)’는 영국의 소설가 제임스 힐튼의 ‘잃어버린 지평선(The Lost Horizon)’에 나오는 상상 속의 땅이다. 이곳에선 누구든 젊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만 이곳을 벗어나면 세속의 나이로 되돌아간다는 …
20030710 2003년 07월 03일 -
태양과 정열 오묘한 ‘멕시코 식탁’
모두들 즐겁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마실 것을 한 잔씩 들고 2시간 가까이 느긋하게 저녁식사를 기다리는 사람들. 그러나 칠레의 산티아고에 출장 온 한국 대표단은 주린 배를 움켜쥐고 시계만 바라보고 있었다. 공식 만찬은 오후 7시에 시…
20030626 2003년 06월 19일 -
퓨전 감각 돋보이는 ‘일본의 맛’
미국이나 유럽에 가보면 일본적인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일본이라는 나라나 일본인을 싫어하는 사람조차도 일본 문화에 대해서는 관심을 보인다. 심플하고 디테일한 것을 강조하는 일본의 건축, 패션, 디자…
20030612 2003년 06월 05일 -
‘양고기’는 이슬람 문화로 가는 통로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Sleep less in Seattle)’이라는 영화가 있다. 톰 행크스와 멕 라이언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로맨틱 코미디로 남녀가 운명적으로 만나 사랑을 이룬다는 내용의 영화다. 이 영화제목을 볼 때마다 …
20030529 2003년 05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