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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승전 책을 읽자”
철학자인 최진석 서강대 교수는 1959년 전남 신안에서 태어났다. 개그맨 고명환 씨(메밀요리 전문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 대표)는 1972년 경북 상주 생이다. 직업도, 세대도, 출신 지역도 전혀 다른 두 사람이 한 테이블에 마주…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12일 -
6개 전 종목 출전! 선수 39명 구슬땀
석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는 모두 39명이다. 알파인 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아이스하키, 휠체어컬링과 이번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스노보드까지 총 6개 종목의 출전권…
정혜연 기자 2017년 12월 12일 -
월드컵 최악의 조 편성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만 남았다. 한 조(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고 다른 한 조(H조)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각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및 빅 리거 보유 수 등을 봤을 때 당연히 H조를 원했다. 하지만 요행은 없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日에 상륙한 3차 한류
“강다니엘! 박지훈! 옹성우!” 11월 29일 오후 7시 일본 요코하마에 위치한 대규모 행사장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CJ E&M의 연말 음악 시상식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가 열렸다. 1만5000석 규모 공연…
동아일보 기자 2017년 12월 12일 -
궁금해? 한번 놀러와 !
서울지하철 1호선을 타고 한강철교를 지나 용산역에 다다를 때쯤이면 신기하게 생긴 빌딩이 이목을 끈다. 한글 ㄹ(리을)을 옆으로 누인 것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용이 꿈틀대는 모습 같기도 하다. 건물 외관 상부에 회사 이름을 알리는 …
정혜연 기자 2017년 12월 12일 -
“지치고 외롭지만 오늘도 나는 다시 일어난다”
모두가 잠든 시간, 조심스레 현관문을 열고 집으로 들어간다. 거래처 사람들과 거하게 술을 마신 탓에 몸을 제대로 가누기조차 힘들다. 옷가지를 거실 한가운데 아무렇게나 벗어 던지고, 늘 그렇듯 아내가 미리 타놓은 식탁 위 꿀물 한 잔…
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12일 -
미국 경제가 ‘버블’이라면
2017년 한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비관적이었다.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산업군의 부실로 경기회복에 들어서기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2월 12일 -
서울 오피스텔 경매 물건
최근 수도권 오피스텔 인기가 치솟고 있다. 서울 집값이 본격적으로 상승한 3월 이후 평균 낙찰가율이 시세의 90%에 달하고 있다. 도심지 주거시설의 본격적인 대안으로 오피스텔을 선호하는 것이다. 특히 접근성이 떨어지는 경기 · 인천…
[도움말] 지지옥션 2017년 12월 12일 -
‘신용불량자’에서 ‘포장 대명사’ 된 4전5기 인생
서울 수은주가 영하 8도를 가리킨 12월 5일, 도봉산 삼봉의 화강암은 매서운 칼바람에 반짝였다. 경기 의정부시를 지나 양주군 백석읍으로 가는 길 초입에 ‘양주 대모산성(大母山城)’ 표지판이 눈에 띈다. 대모산(해발 213m)에 터…
양주=배수강 기자 강부경 기자 2017년 12월 12일 -
“속수무책 죽어가는 환자들, 더는 잃고 싶지 않다”
“출동! 출동!” 12월 6일 오후 1시 48분 강원 원주시 원주양궁장 주차장이 갑자기 소란스러워졌다. 이강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54·연세대 원주의과대학장·대한외상학회장)로부터 그곳에 세워져 있는 닥터헬기에 대한 …
송화선 기자 2017년 12월 12일 -
트리 불빛은밝혔는데…
어느덧 연말이다. 올해만큼은 예년과 다르게 살겠다는 결심도, 살을 확실하게 빼보겠다는 다짐도 돌아보면 지켜진 게 없지만, 우리에겐 내년이 있으니 일단 2017년부터 잘 마무리해야 할 때다. 서울시청 앞에는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불을…
2017년 12월 12일 -
지방분권 | 세제개혁 없이 서두르면 국가적 재앙
문재인 대통령은 10월 26일 새 정부의 가장 중요한 국정목표가 지방분권임을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때 ‘지방분권 공화국’이라는 명칭까지 썼다. 더불어민주당은 11월 27일 지방분권 개헌을 촉구하는 성대한 모임을 가졌다. ‘지방분…
신평 경북대 로스쿨 교수 2017년 12월 12일 -
중국의 21세기판 인해전술 무기, 유커
‘인해전술(人海戰術)’이란 대규모 병력을 집중적으로 투입해 적을 수적으로 압도하는 공격 작전을 뜻한다. 대표적인 사례로 중국 인민해방군이 6 · 25전쟁 때 ‘장진호 전투’에서 구사한 작전을 들 수 있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1950…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7년 12월 12일 -
역전극 - 선두 지키기가 역전보다 어렵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역전승부는 스포츠의 흥미를 배가한다. 축구에서 3-0으로 이기다 3-2로 끝나는 것보다 0-2로 뒤지다 3-2로 역전하는 것이 재미있고, 마라톤에서도 42km를 2위로 달리다 195m를 남기고 1위로 나서면 더욱…
이사부 골프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해파리 연구에 세금을 나눠 줘야 하는 이유
언제부턴가 ‘네이처’ ‘사이언스’ 같은 과학 잡지가 참 예뻐졌다. 표지나 투고 논문에 첨부된 사진이 반짝반짝 빛나기 때문이다. 이렇게 과학 잡지를 예쁘게 만드는 데 기여한 것 가운데 하나가 ‘녹색형광단백질’(Green Fluores…
지식큐레이터 2017년 12월 12일 -
Hi, POP : 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로이 릭턴스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라우션버그, 로버트 인디애나…. 이름만 들어도 고개가 끄덕여질 세계적 팝아티스트들의 작품이 대거 한국을 찾는다. 12월 15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총 4개월간 서울 강남구…
김유림 기자 2017년 12월 12일 -
4~5년 숙성 거친 부드러움이 일품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샴페인을 꼽으라면 브루노 파이야르(Bruno Paillard)가 아닐까. 레이블이 멋있다거나 병 모양이 예뻐서가 아니다. 브루노 파이야르는 장인의 세심함과 정성이 탄생시킨 명품이다. 특히 브루노 파이야르 200…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요즘 제맛을 뽐내는 것들
한식을 파는 식당이라면 어디를 가든 김치를 준다. 재료가 중국산이든 ‘종류가 무엇이든’ 맛이 있든 없든 김치는 꼭 나온다. 저렴한 백반집이라면 콩나물, 미역줄기, 호박나물 같은 것이 나오고, 해장국이나 육개장같이 한 그릇 요리를 파…
푸드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세계 어디서나 친구를 만들어주는 음악의 힘
베트남 다낭에서 차로 2시간가량 가면 후에라는 작은 도시가 나온다. 베트남 왕조의 마지막 수도로 우리로 치면 경북 경주시에 해당한다. 그러나 아직 개발이 덜 된 곳이라 베트남 수도 하노이나 최대 도시 호찌민 등을 생각하면 곤란하다.…
대중음악평론가 2017년 12월 12일 -
“아리랑은 일본 열도에 울려 퍼진 유행가였다”
11월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시어터에서 열린 ‘2017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s · AMAs)의 히어로는 방탄소년단(BTS)이었다. 그들이 축하공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객석은 …
공연예술학 박사 · 동아연극상 심사위원회 간사 2017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