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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권선징악 세상이 오길
“나이 들수록 중앙에서 얼쩡거려야 그나마 덜 외로울 텐데….” 8년 전, 철든 이래로 삼십 몇 년을 거주해왔던 수도권을 하루아침에 ‘내다버리고’ 지리산 뱀사골 인근의 산곡마을로 주소지를 옮기려고 했을 때, 시 쓰는 친구가 내게 그런…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비무장지대, 예술로 무장
비무장지대(Demilitarized Zone·DMZ)의 한겨울은 매섭기 그지없다. 모든 것이 얼어가는 그곳에서 우리는 남북의 차가운 분단 상황을 체감하게 된다. 간간이 보이는 군인 행렬, 철책선과 검문 초소, 생소한 안내 문구 표지…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명연주자 질시의 시선 몰아낸 지성미
숱한 음악가가 세상에 명예와 오욕을 남기고 떠났지만 이탈리아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니콜로 파가니니(1782~1840)처럼 명예와 오욕이 뚜렷하게 대비되는 이도 없을 것이다. 경이로울 정도로 압도적인 테크닉과 현란한 무대 매너를…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나이가 뭐? 장난감에 빠진 난 키덜트족
배우 지진희는 오래된 레고 마니아다. 그는 아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레고에 발을 들인 뒤 마니아 수준까지 오르게 됐다. 인터넷 카페에서 활동하며 레고로 신세계백화점 본점 건물을 만드는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스피드…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왕의 질병에서 조선을 읽는다
“전하 옥체(玉體)를 보존하시옵소서.”조선 왕은 하늘의 명(天命)을 대리하는 초월자인 동시에 절대 권력자였다. 그러나 왕도 사생활과 육체를 가진 한 인간이었기에 스트레스를 받고 온갖 병에 시달렸다. 어느 시대나 마찬가지로 조선 왕의…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산타클로스는 있잖아요”
이맘때쯤 되면 어김없이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인물이 있다. Christmas season(크리스마스 계절)인 만큼 Jesus Christ(예수 그리스도)도 당연히 거론되지만, 기독교인이나 무신론자, 어린아이 할 것 없이 누구에게나…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뇌출혈 사망 공무원 평소 고혈압 이유 보상금 삭감 안 돼
휴가도 반납한 채 근무하다 뇌출혈로 숨진 소방관이 평소 고혈압을 앓았다는 이유로 유족보상금을 감액한 것은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12월 9일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최주영 부장판사)는 지난해 8월 숨진 소방관 A씨의 유족 B…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聖스럽고 특별한 추억 낮보다 밤이 아름다워!
유럽은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어 하는 아름다운 곳이다. 대부분은 봄과 여름, 가을에 유럽여행을 떠나지만 중세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가득한 유럽을 만나려면 지금이 가장 좋은 때다. 유럽 도시 대부분에서 열리는 ‘크…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따뜻하다, 익숙한 그 목소리
중고 LP 시장에서 김광석 앨범은 상당히 고가에 거래된다. 김현식, 유재하 등 비슷한 시기에 활동했던 이들의 LP에 비해서도 비싼 편이다. 그나마도 없어서 못 구할 정도다. 동시대 히트곡이 많았던 게 한 이유다. 2집에 담긴 ‘사랑…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잦은 실수, 위축 연주…그래도 멋진 피날레
에스토니아 출신 미국 지휘자 파보 예르비가 이끄는 독일 브레멘의 오케스트라 도이치 카머필하모니(DKP)의 내한공연이 12월 4일 펼쳐졌다. 첫째 날(12월 1일) 공연은 대구 수성아트피아에서, 나머지 공연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이상화·손연재 金 ‘환호성’ 축구팀 월드컵 졸전엔 ‘탄식’
2014년은 소치겨울올림픽과 브라질월드컵, 인천아시아경기대회 등 굵직한 국제대회가 연이어 열린 ‘스포츠의 해’였다. 소치겨울올림픽에선 ‘한국의 딸’ 이상화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고, 브라질월드컵에선 한국 축구의 좌절에 눈물을 곱씹어야…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함부로 그 옷감을 쓰지 말라
사극은 장르적으로 코스튬 드라마라 불리기도 한다. 의상극이란 뜻이다. 이제 더는 일상복으로 사용하지 않는 화려한 의상이 수놓인 과거 시간, 거기서 사극의 화려함이 생겨난다. 영화 ‘상의원’은 역사극의 배경적 개연성 이상의 위치에 ‘…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우크라이나 유혈 사태 1년 약속이 깨진 땅, 증오만 자라
그때, 광장을 내려다보는 호텔 우크라이나 옥상 꼭대기에서 저격이 시작됐다.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광장 옆 언덕길에서 시위를 이어가던 이들이 총탄에 맞아 하나 둘씩 쓰러졌다. 상황은 인터넷 카메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수개월째 농성…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손대는 작품마다 화제, 대박 미다스의 손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간이 지나버렸다는 사실을 절감할 때 자신도 모르게 절망감이 비집고 들어선다. 늙어간다는 것은 어쩌면 황망하게 흘러간 시간을 억지로라도 부여잡고 싶은 욕망을 버텨내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예능프로그램이 이 …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2015 ‘스마트폰 삼국지’ 누가 웃나
2014년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 격동의 변화가 있었던 한 해다. 세계 전 대륙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며 질주하던 삼성전자의 기세가 올해 급속히 약해졌고, 위태롭던 애플은 대화면 아이폰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거대한 내수 시장…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아시아 넘어 세계로… K-pop 파워 전사들
2014년은 EXO(엑소)에게도 각별한 해였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 2008년 샤이니 이후 4년 만에 내놓은 남성 아이돌그룹 EXO는 시작부터 독특했다. EXO는 태양계 외 행성(exoplanet)에서 모티프를 얻은 이름으로, 이들…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올 상금액만 21억 원 “LPGA 기다려라”
우리 나이로 19세에 불과한 대학 1학년생 김효주(사진)가 올해 골프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자그마치 21억2000만 원(해외 7억 원)이다. 12월 15일 끝난 2015년 시즌 개막 대회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 우승까지 포함하면 올…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그래도 믿을 것은 金?
4, 5년 전 일로 기억한다. 후배가 찾아와 최근 금(金)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고 있다고 했다. 이유를 물었다.“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 세계가 윤전기를 돌려 돈을 찍어대기 때문에 실물 가치는 올라갈 수밖에 없다. 인플레이션…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CSR, 기업의 법적 책임이 되다
이제까지 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CSR)은 기업의 자발적 노력 혹은 일종의 선행에 기초한 것으로 인식돼왔다. 최근 이런 시각이 바뀌고 있다. 기업은 본질적으로 영리를 추구하는 집…
20141222 2014년 12월 22일 -

‘2등’은 아름다웠다, 만년 하위팀의 반란
“원정 호텔 숙박비도 ‘외상 신세’라더라. 프로라는 이름이 창피하다.” 2009년 한국 프로야구 히어로즈는 분납한 가입금 납부로 극심한 자금난에 빠진다. 2009시즌이 끝난 후 전력의 주축이던 이택근, 장원삼, 이현승을 동시에 현금…
20141222 2014년 12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