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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을 원한다면 일상을 떠나라
요즘 제주에서 한 달 살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펜션이나 아파트를 한 달씩 단기임대하려는 외지인이 늘었다. 잠깐 다녀가는 여행보다 현지인의 삶에 좀 더 가까운 일상을 제주에서 누려보고 싶어 하는 이들 때문이다. 돈이 많다면야 별장…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카지노 문제로 경남도와 갈등, 거짓말 거부하다 팽(烹)당했다”
10월 21일 경상남도(도지사 홍준표)는 서석숭(57·사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경자청) 청장을 직위해제했다. 광역지방자치단체가 지자체 조합 형태인 경자청장을 직위해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경남도의 직위해제 사유는 크게 2가지다…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바쁜 수확철 ‘우프 농활’ 어때요?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꼬불꼬불 좁은 산길을 끼고 얼마나 달렸을까. 산 아래 옹기종기 모여 있는 농가와 전원주택들을 지나 산허리로 좀 더 올라가자 흙벽돌로 지은 아담한 집 한 채가 눈에 띄었다. 가을 햇볕이 따사로운 마당…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제육에 소주 열나는 속에 냉면 들이켜기
냉면집이나 막국숫집에 가면 반드시 따라 나오는 고기 음식들이 있다. 서울 충무로 ‘을지면옥’ 제육은 최강의 부속 음식이다. 이 집에서 제육을 삶는 방식은 대만식 제육 삶기와 비슷하다. 고기를 100% 삶는 게 아니라 80% 정도 삶…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대학 서열화 조장, 해도 너무해
정반대 석차가 찍힌 2장의 성적표를 동시에 받는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언론사의 들쭉날쭉한 ‘대학평가’에 대학들이 혼란스러워하고 있다.최근 일부 언론사가 주도하는 대학평가의 ‘신뢰성’에 대해 말들이 많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각 …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자선 경매’ 따뜻한 마음도 담아
프랑스 부르고뉴 와인의 수도라 부르는 본(Beaune)은 부르고뉴 최고 등급 포도밭이 모여 있는 코트도르(Co^te-d’Or·황금의 언덕) 지역 한가운데에 위치해 있다. 15세기부터 와인 중심지로 유명했던 이곳은 와인 박물관과 유명…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고양이 앞에 생선? 권익위의 이상한 수사 의뢰
“경찰병원이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하면서 지정된 생리 식염수(조영제와 함께 투여) 대신 증류수를 정맥 주사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지만 그에 대한 보고를 묵살하고 은폐를 시도했다. 오히려 경찰병원 측은 …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한국을 빛낸 솔선수범 리더십
지난해 9월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에 올라서더니 최근 조사에서는 40%에 육박하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얻고 있는 인물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다.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이 대권 가능성을 논의한 데 이어 11월 3일…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정윤회 씨 돌아버릴 지경”…‘비선 의혹’ 미스터리 풀리나
“국회 부의장 시절 역술인 이모 씨를 처음 봤고, 그가 얘기하는 군자(君子)운동에 공감해 두 번 정도 만났다. 얼마 전 일본에 출장 가기 앞서 전화가 와서 통화하기도 했고, 문자메시지로 좋은 글귀를 써서 보내주기에 종종 받고 있다.…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인상파 친구들 챙긴 넉넉한 마음씨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라면, 프랑스 화가 프레데리크 바지유와 클로드 모네,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앞에 놓인 운명도 그랬다. 동년배인 세 사람은 1862년 샤를 글레르의 화실에서 서로를 만났다. 모네가 스물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삶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던 그녀
“사랑스러운 린다, 사랑스러운 꽃을 머리에 꽂은.”1970년 폴 매카트니가 발표한 노래 ‘사랑스러운 린다(The Lovely Linda)’는 이렇게 시작한다. 그리고 이렇게 끝난다. 비틀스 해체 후 내놓은 첫 개인 앨범에서 폴은 즐…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헤비메탈 고수의 거침없는 입담
1985년 말 서울 이태원의 클럽 록월드 대기실에서 신대철은 혼자 기타 연습을 하고 있었다. 시나위 보컬이던 김종서가 탈퇴하고 새 멤버를 영입한 직후였다. 그가 영국 록그룹 레인보우의 ‘Rainbow Eyes’를 연주하자 옆에 앉아…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굿바이! 아방가르드 음악 해설사
어느덧 2014년도 두 달이 채 안 남았다. 과연 2014년은 어떤 한 해로 기억될까. 적어도 클래식 음악 애호가에게는 ‘크나큰 상실의 해’로 기억되지 않을까. 무엇보다 거장 지휘자들과의 이별이 아팠던 해로 말이다.새해가 밝고 얼마…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회장님도 ‘인문학 삼매경’
“그간 ‘How to’에 집중하던 우리는 이제 어려운 질문인 ‘Why’ ‘What’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대의 겉만 보는 것이 아니라 사람 마음을 읽으려는 관심과 이해가 바로 인문학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정용진 신세계그룹…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우린 축구가 하고 싶어요”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한 것은 아니다.” 어느 시대 이야기일까. 얼핏 생각하면 마치 1960년대 혹은 70년대, 새마을운동 시절에 있었을 법한 선전문구 같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2014년 11월 우리를 찾아온 영화 ‘누구에게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3~4인 핵가족 어디 갔니
‘가구’란 주거와 생계, 즉 ‘소비생활을 한 집에서 하는 사람들’을 뜻한다.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보자. 2000년까지 한국의 전통 가구 형태는 4인 가구였다. 부모와 자식 2인으로 구성된 4인 가구가 한국의 표준…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우린 ‘스펙’보다 인문학 본다
‘역사 속 발명품 중 공학도의 자질과 연관 있는 것을 선택해 그 이유를 쓰시오.’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이 올봄 입사시험(HMAT)에 출제한 에세이 문제다. 현대차는 10월 초 치른 하반기 HMAT 응시자들에겐 ‘몽골제국과 로마제국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옆집에 ‘나홀로족’이 산다
기자는 요새 네 집 건너 한 집이라는 ‘1인 가구’다. 학창 시절 기숙사와 고시텔, 원룸을 거쳤고, 직장에 다니면서도 자취하며 자연스럽게 혼자 살게 됐는데, 언젠가부터 사회에서는 이런 1인 가구를 ‘나홀로족’이라고 부르고 있다.‘나…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의원들 튀는 질문과 정치쇼 사이
“쇼는 못 하네. 아니 안 하겠네.”몇 년 전 당시 민주당이던 새정치민주연합에서 ‘청바지 소동’이 일어났다. 서울 명동에서 투표 독려 행사를 앞두고 일부 정치인이 청바지 입기를 거부한 것이다. 그렇다고 양복 차림 아저씨들과 ‘명동 …
20141110 2014년 11월 10일 -

대망론 끝?…‘반기문 휴화산’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
20141110 2014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