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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정규직 전환 거절 ‘합리적 이유’ 있어야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기간제법) 제4조는 ‘계약직은 2년까지만, 이후에는 정규직으로 채용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 조항을 ‘2년 단위로 마음껏 계약직을 채용하면 된다’는 의미로 받아들…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노후 경유차, 네 죄를 알렸다!
2005년 이전 서울시에 등록된 2.5t 이상 노후 경유차는 내년 1월 1일부터 배기가스 후처리장치(DPF)를 달지 않는 한 서울시내 전역에서 운행이 제한된다. 환경부는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줄이고자 2012년부터 일부 지역에 한해 …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세금 먹는 하마 ‘버스 준공영제의’ 배신
서울시는 대중교통 서비스의 공공성을 위해 2004년부터 ‘버스 준공영제’를 도입했다. 버스 준공영제는 버스업체가 벌어들인 운송수입금을 서울시가 공동으로 관리하면서 업체별 버스 대수와 운행거리 등 실적에 따라 운행비용을 버스회사에 지…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트럼프 ‘하나의 중국’ 흔들기 한반도, 미·중 파워게임에 혼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들어 대만을 지렛대 삼아 연일 중국을 자극하는 언행을 보이고 있다. 먼저 12월 2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과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대통령이나 대통령 당선인이 대만 총통과 통화한 것은…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비박계 최종병기는 누구?
비박(비박근혜)계가 뭉치기 시작했다. 이 또한 최순실 덕분이다. 비박계가 비상시국회의를 결성한 시점이 11월 13일이다. 그로부터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은 12월 9일, 그들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나섰고, 44명으로 세…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이제 시작!” 촛불, 헌재로 향하다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12월 9일 국회를 통과했지만 그다음 날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촛불의 화력은 줄어들지 않았다. 10일 저녁 70만 촛불(경찰 추산 16만6000명)의 목소리는 여전히 “박근혜는 퇴진하라, 박근혜를 구속하…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보수혁명으로 정치혁명 이루겠다?
대선 앞둔 비대위 체제, 어디서 많이 본 듯한데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후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기자간담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동아일보]2011년 12월 9일 당시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는 “10·26 재·보…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반기문의 3단계 반전(反轉) 시나리오
반기문. 그가 온다. 한국을 떠난 지 10년. 오래 못 봤는데도 늘 곁에 있었던 듯 친숙한 걸 보니 ‘안 보면 멀어진다’는 말이 그에게는 해당하지 않는 모양이다.10년 만에 귀국하는 그를 일부 국민은 오래전부터 손꼽아 기다려왔다. …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代行민국’은 도대체 어디로
11월 30일 전국교직원노동조합 회원들이 서울 세종대로 서울파이낸스센터 앞에서 집회를 열고 역사교과서 국정화 폐기 등을 요구했다. [동아일보]국정이 비상이다. 대통령이 궐위일 뿐 아니라, 내각과 청와대 곳곳에 구멍이 숭숭 나 있다.…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공공기관장 ‘알 박기’ 인사할까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왼쪽에서 두 번째)가 12월 12일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 현안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올 하반기 임기가 만료된 공공기관장에 대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황교안과 그의 나라
‘배는 뜨기 위해/ 제 속을 다 파낸다/ 너는 뜨기 위해/ 속을 다 파내 본 적이 있는가// 변명은 하지 마라/ 운이 있다고 하나/ 그건/ 준비된 자의 덤일 뿐이다.’박순길 시인의 시 ‘준비’ 전문이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
20161221 2016년 12월 16일 -

외모, 실력 절정 걸어 다니는 광고판
7월 17일 ‘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2016’ 최종 라운드에 참가한 이보미. [스포츠동아]지난해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는 두 가지 성격으로 뚜렷하게 나뉜다. 메이저와 일반 대회라는 평범한 구분이 아니…
20161214 2016년 12월 14일 -

“정부는 밉지만 스타트업은 살려야”
“높은 경쟁률을 뚫고 8월에 입주했는데, 앞으로 서울시 예산이 끊기면 이곳에서도 나가야 하는 건 아닌지 불안합니다. 회사가 이제 자리를 잡아가는 참인데, ‘최순실 게이트’ 때문에 분위기가 뒤숭숭해 일이 손에 안 잡혀요.”11월 29…
20161214 2016년 12월 14일 -

지치잠(知恥箴)
부끄러움 느끼고 바른 사람 되리라부끄러워하는 마음은의로움에서 나온 것이니남만 못함을 부끄러워하는 것은마땅히 그래야 할 일이네악인과 함께함을항상 부끄럽게 여기니슬며시 다가오면이마에 식은땀이 흐르네비단옷 입는다 해서 영광될 게 뭐 있겠…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현실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허구
영화 ‘부산행’이 1000만 명 이상 관객을 모은 원동력 중 하나는 ‘허구’였다. 시체가 벌떡 일어나 뛰고, 넘어지고, 사람을 공격하는 건 허구다. 무섭긴 하지만 ‘부산행’은 메타포이며 알레고리였기에 안전한 위험이었다. 그런데 영화…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폭력의 시간을 감싸주던 ‘비둘기는 하늘의 쥐’
20년 전, 그러니까 1996년 이맘때가 떠오른다. 몸은 사회에 있으되 신분은 민간인이 아니었다. 처음으로 포상휴가라는 걸 받아 집에서 보내게 된 연말은 특별한 기분일 수밖에 없었다. 당시 충남 조치원에서 서울로 향하는 기차 차창 …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상큼한 산도, 낮은 도수 어느 자리서나 친근함 빛나
모임이 많은 12월. 와인 한 병씩 가져와 함께 즐기는 만남도 잦다. 이럴 때 어떤 와인이 좋을까. 여러 음식과 두루 어울리고 참석자의 다양한 입맛에도 맞는 와인이라면 독일산 리슬링 카비네트(Riesling Kabinett)가 추천…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가정식 돌아서면 또 먹고 싶은 진짜 집밥
집집마다 엄마의 손맛은 제각각이다. 누가 먹어도 감탄할 정도로 음식 솜씨가 좋은 엄마도 있지만, 그저 무난하고 평범한 손맛인 경우가 더 많다. 하지만 매일같이 먹고 자란 엄마의 음식을 떠올리면 금세, 문득 그립다. 익숙한 맛뿐 아니…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키워드로 돌아보는 2016년 출판
기획회의 429호 한기호 외 지음/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114쪽/ 6000원네트워크형 인간의 과학적 사유, 페미니즘, 인공지능, 한강 ‘채식주의자’ 맨부커상 수상, 자존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 5개년 계획, 큐레이션의 강화, 정가…
20161214 2016년 12월 12일 -

마늘주사엔 마늘이 없다
사람들은 흔히 수액주사를 몸이 좋지 않을 때 꼭 맞아야 하는 만병통치약처럼 생각한다. 세끼 밥을 잘 먹어 포도당이 부족할 리 없는 사람도 포도당을 혈액에 넣어주는 주사가 필요하다고 여긴다. 백옥주사, 마늘주사 등 다양한 이름의 주사…
20161214 2016년 1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