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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사합의는 신체 포기 각서 쓴 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명한 ‘9월 평양공동선언’에 대해 청와대는 “전쟁의 시대를 끝내고 한반도에 새로운 평화와 번영의 미래를 열기 위한 실천적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군사 분야 합의서’에는 판문점 선언 이행…
구자홍 기자 2018년 10월 02일 -

“드론 산업, ‘환멸의 계곡’에서 추락할 수도”
하늘에서 열리는 드론 축구 경기, 미래 전장(戰場)에 등장할 드론봇 등 드론을 주제로 한 볼거리가 전국에서 펼쳐진다.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는 혁신성장 추진 일환으로 10월 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각지에서 ‘코리아 드론 페스티벌’…
배수강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여의도 47세 아파트의 울분
여의도를 서울의 맨해튼으로 바꾸겠다던 박원순 시장의 공언은 8월 26일부로 공수표가 됐다. 박 시장이 “여의도를 통째로 개발하겠다”고 말한 지 한 달 만의 일이다. 서울 집값이 신기록을 달성하듯 천정부지로 치솟자 박 시장은 “주택 …
정혜연 기자 2018년 10월 02일 -

3.3㎡당 1억 원짜리 아파트의 호텔식 조식 먹어보니…
주부들이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좋아하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매일같이 반복되는 집안일에서 하루라도 헤어나고 싶기 때문. 누군가 해주는 밥을 먹고, 청소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여유를 즐기는 것은 주부 대부분이 꿈꾸는 ‘소확행…
정혜연 기자 2018년 10월 02일 -

판사의 매너리즘은 위험하다
최근 미국에서 ‘가장 위험한 부(府)(The Most Dangerous Branch)’라는 책이 출간돼 큰 화제가 됐다. 저자 데이비드 캐플런(David A. Kaplan)이 말하는 ‘가장 위험한 부’는 사법부다. 현대 사회가 해결…
전 한국헌법학회장·변호사 2018년 10월 02일 -

부자 50%, 빈자 2.5% 주는 이상한 연금
축구의 나라 브라질은 말 그대로 자원의 보고다. 철광석과 알루미늄 생산량은 세계 2위이고 흑연 세계 3위, 질석 세계 4위, 마그네사이트 세계 5위, 망간 세계 7위 등 주요 광물이 매장돼 있다. 특히 2007년과 2008년 대서양…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8년 10월 02일 -

단둥 기업인, 왜 돈 싸들고 평양으로 가나
중국 단둥(丹東)에서 밀수 단속이 한창이던 8월 말,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대북 소식통은 밀수 현장을 두 눈으로 목격하고 깜짝 놀랐다. 북한산 제품이 신의주에서 단둥까지 선박으로 3시간 만에 도착한 사실을 확인한 것. 이들 제품은…
김승재 YTN 기자·전 베이징특파원 2018년 10월 02일 -

벤투 “100% 내 스타일 지키겠다”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그리고 파울루 벤투(49) 감독이 첫선을 보인 9월 FIFA A매치까지. 한국 축구는 두세 달 새 정신없이 요동쳤다. 그 과정에서 한국 축구는 재차 일어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골프는 머리로 친다
골프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려면 코스를 파악해 그에 맞는 전술을 짜고 자신의 기술과 능력 내에서 공략해야 한다. 골프는 골프설계자가 자연에 만들어놓은 여러 장애물과 함정을 상대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다. 그래서 골프는 ‘확률(probab…
골프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부동산 가격 폭등은 사회 분열시키는 무형의 폭탄”
최근 부동산 가격의 급격한 상승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자 정부에서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정부의 ‘9 · 13 부동산종합대책’은 투기 수요를 차단해 집값을 안정화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 주택 공급도 늘리겠다는 게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의학박사 2018년 10월 02일 -

쿨 쿨… ‘꿀잠 희망러’는 잘 자고 싶다
침대 매트리스 박물관이 과연 재밌을까. 기껏 경기 이천시까지 가서 취재했는데 쓸 게 없으면 어쩌지. 쌀, 도자기, 아웃렛. ‘이천’ 하면 떠오르는 게 딱 저 정도인 기자에게 ‘100년 역사를 담은 침대 매트리스 박물관’이 이천에 생…
구희언 기자 사진 = 박해윤 기자 2018년 10월 02일 -

59억km 밖에서 잊힌 인간들의 몸부림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까지 방영된 미드(미국 드라마) ‘X 파일’은 미국 연방수사국(FBI) 소속 두 요원이 과학적 지식으로는 풀 수 없는 미스터리한 사건을 수사하는 이야기다. 거대한 음모가 도사리는 의문의 죽음, 비…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8년 10월 02일 -

IT 시대 관음증을 관통하다
아니시 차간티는 인도계 미국 감독이다. 올해 27세인 신예로, 고교생 딸의 실종을 다룬 스릴러 영화 ‘서치’는 그의 데뷔작이다. ‘서치’는 생사를 알 수 없는 딸의 실종, 딸을 되찾기 위한 아버지의 헌신적 노력 같은 상투적인 테마를…
영화평론가 2018년 10월 02일 -

11년간 전국에 ‘작은 도서관’ 76개 세운 KB국민은행
1866년 병인양요 때 강화도에 상륙한 프랑스 군인들은 외규장각 의궤를 약탈해가면서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상부에 보고했다. ‘조선에는 신분 고하를 막론하고 서책이 없는 집이 없다.’ 문화 선진국이라 자부하던 프랑스인들이 야만국이라…
권재현 기자 2018년 10월 02일 -

고양이를 한 마리 더 입양하고 싶다고?
고양이를 기르는 보호자 중 집에 있는 첫째 고양이가 외로울까 봐 둘째 고양이의 입양을 고려하는 이가 많다. 물론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져 더 기르고 싶은 마음도 한몫할 것이다. 그러나 입양 전 신중하게 생각해야 할 것들이 있다. 첫…
수의사·백산동물병원 원장 2018년 10월 02일 -

‘은행 같지 않은 은행’으로 재탄생한 ‘PLACE 1’
● 장소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96길 26 ● 준공 2017년 4월 ● 설계 김찬중 ● 수상 2018년 서울시 건축상 대상, 한국건축가협회 Best 7, 독일 레드 닷 디자인 어워드 오피스 디자인상, 독일 아이코닉 어워드 혁신자재상…
권재현 기자 사진=홍중식 기자 2018년 10월 02일 -

잘 익은 복숭아와 멜론향이 나는 향긋한 레드 와인
와인 애호가라면 누구나 명작으로 꼽는 영화 ‘사이드웨이(Sideways)’. 극중에서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의 여러 와이너리를 전전하며 피노 누아(Pinot Noir) 와인을 찾는다. 서늘한 지역에서 자라는 피노 누아를 왜 …
김상미 와인칼럼니스트 2018년 10월 02일 -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 생기면’ 네질란테 나선다
‘성지순례 다녀왔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9월 둘째 주 내내 올라오던 게시글 제목이다. 이들이 말하는 성지는 충북 진천의 한 도로변에 빨간 지프 레니게이드 차량이 주차된 곳이다. 9월 첫 주 이 차량의 차주가 다른 사람에…
박세준 기자 2018년 09월 29일 -

평양 ‘드라마’가 해피엔딩으로 끝나려면…
평양 남북정상회담에 이은 한미정상회담·한일정상회담까지, 문재인 대통령이 주역을 맡은 대드라마가 막을 내렸다. ‘한반도운전자론’을 주장해온 문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를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한 모습을 보였다. 덕분에 경기침체로 하락하…
이정훈 기자 2018년 09월 29일 -

風林火山의 문필가 송호근
사람은 보통 나이가 들면 익숙한 것에 안주하기 마련이다. 학자는 더욱 그러하다. 평생의 연구를 마무리 짓기 위해 한곳에 칩거하고 전공 분야에 더 천착한다. 그러라고 강의 부담을 줄여주면서 석좌교수라는 타이틀도 부여한다. 그런데 그는…
권재현 기자 2018년 09월 1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