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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수록 불편한 편의점 택배
“누가 택배 물건을 훔쳐갈까 봐 그게 가장 걱정되더라고요.” 최근 GS25 편의점 택배 서비스를 이용한 서울 강북구 양모(26·여) 씨의 말이다. 양씨는 택배보관함이 꽉 차 있어 택배 보낼 물건을 보관함 밖에 놓아둘 수밖에 없었다.…
정보라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정부가 싫지, 그 나라 사람이 싫은 건 아니잖아요”
“한국에 사는 외국인이 고향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자주 듣는 질문이 ‘한국은 휴전 중이라 위험하지 않니’라고 해요. 그런데 정작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전쟁 위협을 크게 느끼지 못하죠. 일본에서 늘고 있다는 ‘혐한’ 분위기도 비슷한 것…
박세준 기자 김우정 기자 2019년 05월 13일 -

“대통령 성공 바라는 사람도 내년 총선 걱정” “어느 한쪽 배제하는 적폐청산은 불가능” “내년엔 최저임금 인상 멈춰야”
문재인 대통령은 5월 2일 오전 청와대 본관 인왕실에서 사회원로들과 비공개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원로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 윤여준 윤여준정치연구원 원장, 이종찬 우당장학회 이사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
김우정 기자 정보라 기자 2019년 05월 13일 -

싼 맛에 산 해외직구, AS는 포기?
무선청소기는 집 안 청소의 패러다임을 바꿨다. 주부들은 유선청소기의 긴 코드를 콘센트에 꽂은 채 방방마다 본체를 끌고 다니며 힘겹게 청소해야 했던 불편함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자 열광했다. 그 선봉에 섰던 제품이 영국 다이슨 무선청…
정혜연 기자 2019년 05월 13일 -

누가 더 잘 자랄까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농업박물관 앞 광장에 작은 논이 마련됐다. 도심의 논에서 모내기에 나선 서울 미동초 학생들의 손놀림이 제법 야무지다. 올가을이면 이 작은 모도 훌쩍 크겠지. 쑥쑥 자라는 아이들처럼.
지호영 기자 2019년 05월 10일 -

5월은 푸르구나
선선한 바람, 눈부시게 내리쬐는 따사로운 햇볕, 싱그러운 풀내음…. 바야흐로 5월이다. 미세먼지 때문에 실내에 갇혀 지내던 어린이들이 밖으로 뛰쳐나와 에너지를 발산한다. 그 웃음소리가 온 세상을 환하게 뒤덮는 듯하다. 아이들은 존재…
2019년 05월 10일 -

하늘 같은 스승의 은혜를 배반한 제자
스승과 제자는 가르치고 배우는 것에만 그치는 관계가 아니다. 마치 가족처럼 사랑과 공경이라는 미덕이 요구된다. 이 모순적 관계를 다른 각도에서 조망하는 연극 ‘단편소설집’이 2년 만에 무대에 오른다. ‘단편소설집’은 현재 미국에서 …
공연칼럼니스트·공연예술학 박사 2019년 05월 10일 -

일왕의 호칭 ‘텐노(天皇)’의 기원
대한민국 헌법 제1조 2항은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이다. 일본 헌법 제1조는 ‘텐노(天皇·일왕)는 일본국의 상징이며 일본 국민 통합의 상징으로서 그 지위는 주권을 가진 일본 국민의 총의로…
권재현 기자 2019년 05월 10일 -

스킨 인 더 게임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2019년 05월 07일 -

1976년 대결서 프랑스 콧대 꺾은 주역
2008년 개봉한 미국 영화 ‘와인 미라클(Bottle Shock)’은 1976년 프랑스 파리에서 벌어진 프랑스 와인과 미국 와인의 한 판 승부를 그렸다. ‘파리의 심판’으로 불리는 이 대결은 미국을 단숨에 명품 와인 산지로 떠오르…
와인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도시 양봉으로 천연꿀 따고 환경도 지키고
어릴 때부터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등 바퀴 달린 물건을 좋아했다. 열 살 무렵 친구들과 어울려 비포장도로를 달리거나, 과속방지턱을 넘는 모험을 즐기다 넘어지기 일쑤여서 무릎과 팔꿈치가 성할 날이 없었다. 상처에 묻은 흙을 살살 씻어…
푸드칼럼니스트 2019년 05월 07일 -

한국 영화에서도 과장된 음악 사용은 이제 그만!
스마트폰으로 음악을 듣는 게 일상화되면서 음악 감상은 후순위로 밀렸다. 다른 일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 게, 즉 음악이 시간의 주인공이 아니라 배경이 되는 게 당연해졌다는 말이다. 스마트폰의 시스템 자체가 그렇다. 웹서핑을 하면서 음…
대중음악평론가 2019년 05월 07일 -

‘뉴욕 화가’의 수묵화 닮은 悲歌
커다란 화폭에 툭 하고 올라앉은, 정체를 알 수 없는 검은 덩어리들. 언뜻 수묵화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뉴욕 화가’ 로버트 마더월(1915~1991)의 작품이다.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바라캇컨템포러리’는 5월 12일까지 마더월의 …
강지남 기자 2019년 05월 07일 -

19년 만의 인간문화재 지정 제대로 될까
방탄소년단(BTS)을 필두로 한 케이컬처가 세계를 휩쓸고 있다. 물론 이들도 정상에서 내려오고, 어느덧 사라져 전설이 될 날이 오겠지만 그들의 춤과 음악은 기록으로 남는다. 하지만 근대 이전의 춤과 음악은 기록되지 않아 사람을 통해…
이정훈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제왕’ 닌텐도의 진정한 라이벌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가정용 콘솔 게임기의 왕좌에서 닌텐도가 내려온 적은 없었다. 하지만 닌텐도의 군림에 모든 게임사가 손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많은 게임사가 거세게 닌텐도의 왕권에 도전했다. 그중 닌텐도에게 가…
조학동 게임동아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야구에서도 혈통은 먹힌다
4월 26일(이하 현지시각)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2회 말 공격을 앞두고 노란 드레드록스(레게머리) 위로 파란 헬멧을 눌러쓴 타자가 성큼성큼 타석을 향해 걸어갔습니다. 경기장을 찾은 2만8688명 관중…
황규인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5월 07일 -

엄마의 사춘기 ‘마트레센스’
한동안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아이와 놀 때도, 일을 할 때도, 밥을 먹을 때도, 길을 걸을 때도, 자리에 누워서도. 딱히 꼭 확인해야 할 게 있어서가 아니었다. 그저 뉴스를 훑고 2~3분마다 e메일 수신함을 확인했다. 이…
전지원 토론토대 글로벌사회정책연구센터 연구원 2019년 05월 07일 -

이게 정녕 제가 만든 관자 요리란 말입니까
‘내가 서래마을에서 본 일이다. 젊은 기자 하나가 쿠첸 체험센터에서 떨리는 손으로 직접 만든 관자 요리를 내놓으면서 “황송하지만 이 음식이 못 먹을 정도인지 좀 봐주십시오” 하고 그는 마치 선고를 기다리는 죄인과 같이 20년 경력 …
구희언 기자 사진 = 김도균 객원기자 2019년 05월 07일 -

‘사막장미’ 개관으로 주목받는 중동의 뮤지엄 경쟁
‘중동의 허브’를 지향하는 작은 반도국가 카타르는 1990년대 중반 본격적인 개혁·개방에 나서면서 △교육 △문화예술 △미디어 △스포츠 등 4개 분야의 발전에 주력해왔다. 카타르는 천연가스(매장량 세계 3위) 판매로 얻은 막대한 ‘가…
동아일보 기자 2019년 05월 07일 -

美, 이란 석유 수출 금지 통해 ‘神政체제’ 붕괴시킨다
이란의 신정(神政·Theocracy)체제는 북한 수령체제와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독재체제다. 신정체제는 종교지도자가 국가를 통치하는 정치제도를 말한다. 이란 국가최고지도자 겸 군 최고통수권자는 최고 종교지도자인 아야톨라 세…
이장훈 국제문제 애널리스트 2019년 05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