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

우주에 가면 키가 클까 外

  • < 자료 : 지적 쾌락의 세계 와우밸리(www.wowvalley.com) >

    입력2004-10-05 13:49: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키 크고 날씬해지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눈물겹다. 지방흡입 수술도 하고, 뼈를 잘라 다리를 길게 만들기도 한다. 그런데 우주에 가면 저절로 키가 크고 날씬해진다고 한다.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에 갈 때마다 평균적으로 키가 3~7cm 큰다. 우주의 무중력 상태에서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연골이 조금씩 늘어나기 때문이다. 체중이 줄어드는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우주비행을 다녀오면 평균적으로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분명하다. 우주비행사들은 비행중 미네랄이나 비타민을 과다하게 섭취하는데도 말이다. 몸속의 수분이 줄어들어서 그렇다는 설명도 있으나 아직 정확히 규명되지는 않았다. 당장 우주로 나가고 싶다고? 하나 우주에 나가서 변한 체형은 아쉽게도 지구로 돌아오면 곧 원래 상태로 돌아온다.

    화장하는 우주비행사

    여성 우주비행사들은 우주선 안에서도 종종 화장을 한다. 물론 나사(NASA)도 이를 금지하지 않는다. 아예 기초화장, 블러시, 마스카라, 립스틱, 아이섀도가 들어있는 화장품 세트를 지급한다고 한다. 심지어 일부 여성은 다리나 겨드랑이의 털을 면도하기도 한다. 전기면도기와 일반 면도기 모두 사용할 수 있지만, 일반 면도기를 사용할 때는 우주왕복선 내에 세면대가 없기 때문에 물수건이나 휴지로 거품을 닦아낸다.

    이 정도라면 매니큐어도 당연히 칠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화장품 중에서도 매니큐어는 금지품이다. 립스틱에 아이섀도까지 허용되는데 왜 매니큐어만 유독 제한하는 것일까? 나사가 매니큐어를 싫어해서가 아니다.



    매니큐어 액체는 발화성이 높아 화재 위험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멋부리려다 손톱에서 불이 나면 큰일이니까.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