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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큼 교사와 엉뚱 학생 웃음과 연민의 이중주
여자에게 사랑의 독해력이 없다는 것은 짝짓기 무대에선 치명적 결함이 아닐 수 없다. 영화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은 바로 그런 경우다. 시도 때도 없이 얼굴이 빨개져 ‘미쓰 홍당무’라 불리는데, 그것도 예쁜 여자한테라야 귀여운 것이…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한국사 콘서트 外
● 한국사 콘서트철의 왕국 가야는 왜 그렇게 빨리 멸망했을까. 한반도 문명의 새벽부터 고대 왕조의 흥망성쇠, 고려와 조선, 격동의 근대사까지 한국사의 흐름을 29개 주제로 조망한다. 숨어 있던 역사의 비밀과 시대의 사건 진실이 흥미…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자살은 더 큰 고통의 시작이다
1993년 일본 사회는 출간 첫해에만 82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완전 자살 매뉴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책을 펴낸 출판사 대표는 독자에게 ‘이렇게 하면 죽을 수 있구나’ 하는, 모종의 해방감을 안겨주었기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집단의 트라우마 그리고 모호한 진실
‘죠반니’(베쓰야쿠 미노르 작·김광보 연출)는 미로를 걷다가 실마리를 하나씩 줍는 것 같은 재미를 느끼게 하는 연극이다. 이 작품은 모호함과 부조리함으로 점철돼 있는데, 바로 그 점이 작품의 흥미 요소이며 주제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애시드 재즈의 거장 첫 내한공연
1990년대 이후 인기를 얻은 애시드 재즈는 재즈에 펑크와 힙합, 소울과 팝, 디스코까지 온갖 장르를 섞어놓은 혼합물이었다. 그리고 그 혼합의 결과는 미묘하면서도 강렬한 것이어서 이름과는 달리 재즈 요소는 별로 남아 있지 않았다. …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앤디 워홀 작품인 것 같은데 살까 말까
국내 마켓의 움직임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해외 작가에 대한 구매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 최고 인기작가는 물론 앤디 워홀이다. 그의 원화뿐 아니라 판화, 포스터 등도 어렵지 않게 국내 마켓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의 작품 특성상…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예술품인가, 기념품인가
얼마 전 제니퍼 그로스먼이란 친구를 오랜만에 만났습니다. 우리 둘로 말할 것 같으면 제가 다니는 대학원에서 수업시간마다 늘 맨 앞자리에 나란히 앉았던 사이죠. 그렇다고 특별히 친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제니퍼는 공부 욕심이 남다른…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코질환 합병증 무시하면 큰코다쳐!
얼마 전 한 은행에서 근무하는 김모 양이 2주 전부터 시작된 코막힘과 누런 콧물 때문에 필자를 찾았다. 문진(問診)을 통해 약 5년 전부터 알레르기성 비염을 앓아왔고, 1년 전부터는 후각과 미각이 다소 감퇴한 것 같다는 답변을 들었…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주름 걱정하다 주름 더 생길라
올해 피부미용의 핵심 키워드는 다름 아닌 ‘동안(童顔)’이다. 과거에는 나이보다 어려 보이는 사람들이 종종 ‘손해’를 보는 경우가 있었다. 상대방이 함부로 반말을 하거나, 조직에서 신뢰감이 덜하다는 평가를 받는 등 불이익을 겪었다.…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침묵의 살인자’ 간암 중년 남성 정조준
간은 각종 영양분을 인체 여러 조직에 전달, 저장하고 알코올이나 약물 등을 해독하는 중요한 장기다. 하지만 어지간히 아파도 표를 내지 않는 ‘무던한’ 장기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많은 간질환 환자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간을 혹사하…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술독에 빠진 엽기 신입생 환영회
‘얼굴에 비닐쇼핑백을 뒤집어쓴 10여 명의 대학생이 줄지어 교내를 행진한다. 앞사람 허리춤을 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옮기는 모습이 영락없는 전쟁포로의 그것이다. 이들을 옆에서 호송하는 사람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복장. 이윽고…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월가 CEO들 도덕적 해이 심각
“Crook(사기꾼)!” “Cap. Greed(탐욕스러운 사람)!” “Shame(창피한 줄 알라)!” 10월6일 미국 하원 감독행정개혁위원회(이하 위원회)의 금융위기 관련 청문회가 열리고 있던 미 국회의사당. 9월15일 파산을 신청…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여행길에 병드니
*마쓰오 바쇼가 오사카에서 죽기 전에 쓴 시다. 평생을 여행길에서 보낸 방랑시인의 애절한 우수가 짧지만 충분하게 배어 있는 걸작이다. 마지막 순간에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이루지 못한 꿈을 안타까워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절…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올곧은 질감 풍성한 향기 … 토마토 요리에 딱!
이탈리아 키얀티는 정답다. 날씨도 사람도 편안하다. 음식도 입에 잘 맞는다. 이탈리아 사람들이 싱싱한 파슬리나 당근 등을 손으로 들고 씹어 먹는 모습은 우리네 식생활과도 비슷해 보인다. 다만 된장이나 고추장이 아니라 엑스트라 버진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더불어 흥겨운 삶 추구하는 ‘풍류 전도사’
‘의관을 정제한 선비들이 정자로 모여든다. 춘삼월의 정자 주변은 갖가지 꽃으로 흐드러지고 멀리 암벽의 폭포수가 소리 없이 부서진다. 술잔이 몇 순배 돌자 선비들은 갓을 풀고 도포를 벗는다. 한 선비가 그동안 연마한 실력으로 시 한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아련한 청량리역 추억, 노년의 都心‘회춘 프로젝트’
동대문구엔 동대문이 없다. 정확히 33년 전인 1975년 10월 종로구에게 뺏겼다. 사람이 없어서 뺏긴 게 아니라 너무 많아서 뺏겼다. 당시 동대문구에 살던 인구는 74만명에 달했다. 서울시내 15개 구에서 단연 1위. 일부 지역은…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작고 강한 조직으로 환골탈태할 터”
한국토지공사(이하 토공)가 경영혁신에 나섰다. 국민을 상대로 ‘땅장사’ 한다는 부정적 시선을 일신하는 한편, 공기업의 고질적 병폐인 저효율 구조를 뜯어고치겠다는 것이다. 지난 7월 취임한 이종상(59) 토공 사장은 혁신의 최선봉에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달리는 코리아 자긍심 … ‘글로벌 경영’ 힘찬 가속
“독일 아우토반(고속도로)에서 포르셰와 한판 붙었습니다. 한국산 자동차의 자존심을 걸고…. 액셀러레이터를 하도 강하게, 오래 밟았더니 다리가 뻐근하더군요.”경제관료 출신으로 프랑스 소재 국제기구에 근무했던 H씨는 1990년대 초 현…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이익에 목마른 우체국 배탈날라
요즘 우정사업본부 안팎에서 소탐대실(小貪大失)이 회자된다. 직원들에게 보험 판매실적을 강요해 물의를 빚거나, 특별할인 요금제를 신설해 특혜 시비에 휘말리는 등 작은 이익을 좇다 그동안 쌓은 위상만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무슨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하늘 무너지는 불안도 지나간다
불안에 대한 사전적 정의는 다양하다.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한 상태’라는 점은 공통되지만 심리학에서 불안을 ‘특정한 대상 없이 막연히 나타나는 불쾌한 정서적 상태. 안도감이나 확신이 상실된 심리상태’로 보는 반면, 철학에…
20081028 2008년 10월 2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