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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트 한 벌로 트렌드 따라잡기
블랙 슈트 두 벌과 그레이 슈트 두 벌. 나름 갖춘다고 갖춘 것 같은데 옷장은 무심하게도 무채색 일색이다. 그렇다고 네이비나 브라운 컬러에 도전하자니 용기가 필요하고, 비슷한 컬러의 또 다른 무채색 슈트를 구입하자니 어쩐지 손해 보…
20071211 2007년 12월 05일 -
男子 감성을 걸친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 요즘, 슬슬 가을 옷을 준비할 시점이다. 수많은 브랜드가 입점한 백화점은 이미 스타일리시한 가을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유행할 아이템을 모두 살 필요는 없다. 자칫하면 패션…
20070904 2007년 08월 29일 -
美의 여신들이 숨 쉬는 파리!
파리에서 살고부터 이런저런 기회로 유럽의 주요 도시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이 도시들 가운데 쇼핑하기 가장 좋은 곳을 꼽으라면 단연 파리다. 매장 수, 가격, 쇼핑 환경 등 어떤 항목에서도 그렇다. 파리에 오는 많은 사람들 역시 관…
20070327 2007년 03월 26일 -
올 봄 브랜드 전략, 광고가 말한다
긴 겨울세일이 끝나고 봄옷들이 하나 둘 쇼윈도를 차지하고 있다. 패션잡지엔 벌써부터 2007년 봄 시즌을 겨냥한 광고가 실린다. 스타일 철학, 커뮤니케이션 방향은 물론 경영정책까지 엿볼 수 있는 럭셔리 브랜드의 광고(보수적이면서도…
20070320 2007년 03월 14일 -
오트쿠튀르에 불어닥친 日流
일본이 세계 패션계에 미치는 영향은 엄청나다. 아시아에서 부자 나라는 일본밖에 없는 줄 아는 대다수 서양인은 보기에 멋진 아시아풍 패션은 모두 일본에서 온 것으로 생각한다. ‘동양의 대표국가’라는 타이틀을 단 일본 패션의 파워는 패…
20070227 2007년 02월 16일 -
세일에도 명품 자존심은 지킨다
‘1월 16일부터 18일까지. 샹젤리제 인근 보에티 거리 45번지. 에르메스 세일 3일간만.’ 파리 생토노레의 에르메스 매장에서 일하는 프랑스 친구에게서 작전명 같은 문자 메시지가 들어왔다. 그는 물건이 동나기 전에 얼른 뛰어가라고…
20070213 2007년 02월 12일 -
검정 미니드레스 아찔한 유혹
파리 루브르박물관 근처에 ‘팔레 루아얄’이라는 작은 정원이 있다. 이 정원은 각종 앤티크 전문점과 패션 매장이 모여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라 프티트 로브 누아르(La petite robe noire·검정 미니드레스)’라는 이…
20070206 2007년 01월 31일 -
외모에도 톨레랑스는 없다
휘황찬란한 플래그십 스토어, 바라만 봐도 럭셔리한 상품, 단아한 선물 박스…. 여기에 ‘메이드 인 파리’라는 이미지까지 겹쳐지면 명품 패션 브랜드들은 날개를 단다. 일반 쇼핑객들은 이런 화려한 이미지를 대개 패션쇼 무대나 쇼윈도 앞…
20070123 2007년 01월 15일 -
아기자기한 축제 현장 ‘마레 지구’
예술과 낭만, 패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파리에서 가장 파리다운 곳으로 꼽는 곳은 마레(Marais) 지구다. 하지만 파리를 스쳐가는 많은 관광객들은 이곳을 간과하기 쉽다. 루브르 박물관, 노트르담 성당 등 대표적인 문화·역사 중심지…
20070102 2006년 12월 27일 -
명품업체들 피부관리 실력은 ‘별로’
“자, 여기 누우세요. 피부가 복합성이네요. 알맞게 트리트먼트를 해드릴게요.” 해맑은 실로폰 소리와 함께 시작된 피부관리 체험의 앞부분은 좋았다. 먼저 클렌징을 한 뒤 모공을 열기 위해 뜨거운 수건으로 팩을 했다. 여기에 향긋한 민…
20061219 2006년 12월 13일 -
싸다, 그런데 고급스럽다!
H·M’, 최근 세계 패셔니스타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브랜드다. 네덜란드 태생의 젊은 두 남성 디자이너가 자신들의 이름을 따서 만든 ‘빅토·롤프’가 H·M을 위해 옷을 디자인했는데, 그 옷들이 11월9일부터 유럽, 북미, …
20061205 2006년 11월 30일 -
우울할 땐 난 ‘초콜릿을 해’
파리에 살아서 좋은 점을 꼽으라면 초콜릿 얘기를 빼놓을 수 없을 것 같다. 골목길 모퉁이에서도 쉽게 만날 수 있는 초콜릿 전문점은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의 발길도 멈추게 하는 곳이다. 이런 가게의 초콜릿은 대부분 초콜릿 장인인 ‘쇼…
20061114 2006년 11월 09일 -
예민한 후각, 유별난 ‘향수 사랑’
파리에서 알게 된 한국 친구가 들려준 얘기다. 그는 1년 동안 프랑스 아주머니에게 프랑스어 과외를 받다가 사정이 생겨 그만두었다. 그러나 아주머니는 새로 한국인 남학생을 소개받아 계속 프랑스어를 가르쳤다고 한다. 이 아주머니를 우연…
20061107 2006년 11월 01일 -
색깔에도 명품 있다
흰색과 검은색, 하늘색, 오렌지색, 갈색. 이 다섯 가지 색상의 공통점은 뭘까. 답은 명품 브랜드들이 주로 사용하는 포장 상자 및 쇼핑백 색상이라는 점이다. 이들 색깔이 이른바 ‘럭셔리 컬러’인 셈이다. 럭셔리숍에서 쇼핑을 즐기는 …
20061031 2006년 10월 25일 -
여성 노출 세계 최고 ‘톨레랑스’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하는 데는 1시간 남짓밖에 걸리지 않았다. 기내식으로 나온 샌드위치를 한 입 베어 물자마자 도착을 알리는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역사적으로 영국과 프랑스의 관계는 우리나라와 일본…
20061017 2006년 10월 16일 -
화려한 패션계, 피말리는 생존경쟁
가을을 맞은 파리는 여름만큼 분주하다. 각종 전시회 및 엑스포가 끊이지 않고 열리기 때문이다. 9월 첫째 주부터 나란히 시작된 패션전시회 ‘파리 프레타포르테 살롱’과 인테리어박람회 ‘메종·오브제’를 비롯, 모토쇼 등 국제적인 대형 …
20060926 2006년 09월 21일 -
모나리자와 휴대전화의 만남
프랑스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문화재’ 가운데 하나인 루브르박물관. 이곳에서 특정 기업 주최로 열린 이벤트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일주일 중 유일하게 모두 문을 닫는 화요일을 이용해 빈 전시공간과 카페, 그리고 유리로 만든 피…
20060912 2006년 09월 11일 -
명품업계, 케이트 모스에 중독됐나
그는 불친절하다. 그러나 생김새는 친근하다. 어떤 언론은 그를 소개할 때 ‘나오미 캠벨에 이어 두 번째로 악명 높은 모델’이라는 수식어를 반드시 붙인다. 바싹 마른 몸매에 패션모델로서는 매우 작은 170cm의 키. 그럼에도 입술을 …
20060905 2006년 08월 30일 -
파리 명품업계 “동양인은 귀하신 몸”
생토노레 거리의 럭셔리 브랜드 매장들 있잖아, 요즘은 동양인 아니면 매장에 들어가도 별로 반기질 않더라. 파리지엔느가 파리에서 홀대를 받으니 서러워.”“그러게 말야. 세일 때 한 브랜드 매장에 갔는데 사람이 무지 많았어. 똑같이 3…
20060829 2006년 08월 28일 -
파리에선 시간도 빈익빈 부익부
호화로운 건물 또는 호텔이란 뜻의 ‘팔라스(Palace)’로 불리는 파리의 특급 호텔가를 살펴보자. 먼저 디자이너 가브리엘 샤넬과 영국의 다이애나 비가 즐겨 찾았다는 리츠 호텔이 떠오른다. 럭셔리 패션 브랜드가 모여 있는 아브뉴 몽…
20060808 2006년 08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