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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데이터에 속고 있다
‘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 1906년 마크 트웨인이 쓴 ‘마크 트웨인 자서전’에 나오는 말이다. 이 말은 마크 트웨인 외에도 여러 사람이 한 것으로 알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7월 10일 -
| 금융 규제의 원칙 | 목욕물만 버리고 아기는 남겨둬라
한국에서도 국제적인 수준의 금융 콘퍼런스가 자주 열린다. 과장을 조금 보태면 금융 콘퍼런스에서는 거의 매번 규제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주로 규제 탓에 이것도 못 하고, 저것도 못 한다는 이야기들이다.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 듣는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6월 12일 -
투자자가 달러를 선호하지 않는 다섯 가지 이유
이자율은 돈의 가격을 뜻한다. 이자율이 높으면 은행에 돈을 넣어두기만 해도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 그래서 투자자는 이자율이 높은 국가의 자산을 원할 수밖에 없고, 그 국가의 자산을 사려면 그 나라 통화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5월 08일 -
美 월가 트레이더가 주식 대신 부동산 사는 이유
시장을 이기는 것이 어렵다 해도, 미국 월가에는 수년 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수익을 내는 트레이더와 펀드 매니저들이 있다. 회사를 위해 수천억 원을 벌어주는 이들은 자신의 개인 투자계정을 통해서도 이만한 돈을 벌까. 결론부터 이야기하…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4월 24일 -
그들이 알려주지 않는 투자의 법칙
주식투자로 수익을 얻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주가가 가장 낮을 때 사고, 가장 비쌀 때 팔면 된다. 문제는 언제 주가가 가장 낮은지, 또 가장 높은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수많은 개미투자자는 주가가 크게 뛰면 더 오를 것을 예…
구자홍 기자 2018년 04월 18일 -
은퇴 후 100세까지 돈 걱정 없이 사는 법
한국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노인빈곤율이 가장 높다는 충격적인 사실은 많은 사람이 알고 있을 것이다. 지난해 말 OECD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66∼75세 노인의 상대적 빈곤율은 42.7%, 76세 …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3월 27일 -
올해 반도체 관련 기업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
주식투자자라면 개별 종목에 투자하든, 산업별 섹터를 골라 투자하든 반도체 업종의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다. 반도체 업종은 경제 상황과 흐름을 함께하는 대표적 경기순환주(cyclical stock)로 꼽히기 때문이다. 2017년 코스피…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3월 13일 -
“트럼프발 무역전쟁이 나도 돈 벌 방법은 있다”
평균수명이 크게 늘면서 100세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60세에 현역에서 물러난다 해도 최대 40년 이상을 살아야 하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100세 시대를 재앙이 아닌 축복이 되게 하려면 최소한 건강, 가족, 돈 이 세…
구자홍 기자 2018년 03월 06일 -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살아남는 법
주식투자에 한 번이라도 관심이 있던 사람이라면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쓴 리포트를 읽어봤을 것이다. 투자분석가라 부르는 애널리스트는 금융시장 정보를 수집, 분석해 회사 또는 회사 고객에게 금융과 투자에 관한 전문적인 의견을 제공한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2월 13일 -
미국 경영대학원의 변신은 무죄!
‘박사과정수료.’ 한국 최고 금융기관 펀드의 마케팅 자료에서 발견한 펀드매니저 약력 중 가장 먼저 나온 내용이다. 10년 이상 경력을 쌓은 펀드매니저를 소개하는데 왜 하필 ‘박사과정수료’를 가장 앞에 내세웠는지 이해할 수 없어 “왜…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1월 30일 -
‘화려한 날은 가고∼’
해마다 연말이면 여기저기서 송년회를 하느라 바쁘다. 그 가운데 한국 대학에서 일해야만 초대받을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송년회가 있다. 바로 내가 가르치고 있는 학과 학생들의 송년회다. 학생회는 참가 학생들로부터 걷은 회비에 학교 지원…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8년 01월 02일 -
미국 경제가 ‘버블’이라면
2017년 한국 정부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는 2.5%로 비관적이었다. 주요 금융기관 이코노미스트들의 전망 역시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강세를 보이던 산업군의 부실로 경기회복에 들어서기 이르다는 판단에서였다. 하지…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2월 12일 -
“비트코인 거래 장부는 누가 관리하나요?”
비트코인에 대한 얘기가 무성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의 개념이나 투자 원리보다 ‘누가 얼마를 벌었다더라’ 식의 결과론적 얘기가 대부분이다. 국내 대표 비트코인 거래소인 빗썸(bithumb)의 거래량은 세계 상위권에 든다. 또한 최근 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1월 28일 -
‘미국과 친하게 지낼 것?!’
2017년도 한 달 보름여밖에 남지 않았다. 12월 중순이면 크리스마스와 새해 맞을 준비로 국제 금융시장은 쥐죽은 듯 조용해진다. 그에 비하면 11월은 그나마 활기가 남아 있는 시기라 볼 수 있다. 한 해 금융시장의 성과를 가늠해보…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1월 14일 -
중앙은행 수장에게 필요한 건? 용기
10월 19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금융완화의 정도를 줄여나갈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해가고 있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국제금융시장은 조만간 한국 기준금리가 현 1.25%에서 더 오를 것이라 예상하기 시작했다.…
성균관대 경제학과 교수 2017년 10월 31일 -
돈 잃지 않는 고스톱 투자법
한국에서 생활하다 보면 고스톱에서 유래한 표현들을 종종 들을 수 있다. 그만큼 고스톱은 한국 사람에게 무척 익숙한 놀이다. 고스톱 판돈이 너무 크면 도박으로 처벌받지만, 명절에 가족이나 친지 간 약간의 금전이 오가는 정도는 처벌…
20171018 2017년 10월 17일 -
금융권 에코 시스템이 중요한 이유
7월 출범한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카뱅)는 영업 시작 하루 만에 30만 계좌를 돌파하며 금융 분야에 신기술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카뱅의 인기 비결로는 공인인증서 없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낮은 수수료, 시중은행보다…
20170920 2017년 09월 19일 -
환헤지에 신경 쓰기보다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라
어려서 재밌게 봤던 SF영화가 점차 현실이 돼가고 있다. 스마트폰은 그러려니 했는데, 로봇과 이야기하고 전기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한 번 충전에 300km 이상을 갈 수 있는 전기차를 만든다고 했을 때 상상력이 …
20170830 2017년 08월 28일 -
커피 한 잔 값 아끼지 않는 욜로(YOLO)는 노(no)!
[Shutterstock]현재의 행복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욜로’(YOLO)라고 한다. ‘인생은 한 번뿐이다’라는 영어문장 ‘You Only Live Once’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말이다. 욜로족은 남이나 미래를 위해…
20170823 2017년 08월 21일 -
국제사회는 자국 경제 위한 치사한 싸움터
2010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중국 류샤오보(Liu Xiaobo)가 7월 13일 간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1989년 톈안먼 사태 이후 중국 민주주의와 표현의 자유 등을 위해 싸워온 그는 4차례 감옥에 갔다. 그리고 국가 권력의 붕괴…
20170802 2017년 07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