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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바람 불어라, ‘웹투노믹스’
망가(manga)라고 부르는 일본 만화 ‘나루토’가 11월 10일 700회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다. 망가잡지 ‘주간 소년 점프’에 연재를 시작한 지 15년 만의 완결이다. 일본 주류 신문들은 이 소식을 1면에 전했고 여러 면에 걸쳐…
20141124 2014년 11월 24일 -
막강 ‘웹툰’, 대표선수로 뜬다
“‘책을 넘어, PC를 넘어, 모바일을 넘어 글로벌로.’ 저는 이것이 지난 10년간 네이버 웹툰이 걸어온 길이었다고 생각합니다.”인터넷 전문 기업 네이버의 웹툰 서비스를 총괄하는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 사업부문 셀장이 한 말이다…
20141124 2014년 11월 21일 -
골라 보는 즐거움 ‘웹툰 뷔페 5’
TV 채널을 아무리 돌려도 지난주에 봤던 ‘무한도전’ 재방송 외엔 딱히 눈에 띄는 게 없다면, 멀티플렉스 극장의 수많은 상영관에도 내가 원하는 장르의 영화가 없다면 웹툰 세계를 강력히 추천한다. 강풀, 강도하 같은 1세대 작가가 활…
20120305 2012년 03월 05일 -
상상력 먹고 ‘웹툰’은 진화 중
최근 600회를 돌파한 한 웹툰으로 이야기를 시작해보자. 네이버에 연재 중인 조석의 개그 만화 ‘마음의 소리’는 연재 5주년을 넘어 최근까지 단 한 번의 펑크도 없이 600회를 채웠다. 이는 물론 작가의 성실함이 만들어낸 결과다. …
20120305 2012년 03월 05일 -
‘코믹챔프’ 20년 망가왕국 꿈꾸다
1991년 12월 5일 만화주간지 ‘소년챔프’가 창간됐다. ‘뭉클한 감동, 통쾌한 폭소, 아찔한 스릴’을 주제로 창간된 이 만화잡지가 창간 20주년을 넘겼다. 20년 세월을 상징하듯 제호도 ‘소년’이라는 딱지를 떼고 2002년부터 …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신이 머무는 곳에선 모든 사람이 평등
앙코르왕조는 13세기 말부터 쇠망해 15세기에 멸망했다. 버려진 도시는 정글 속에 묻혀버렸다. 한 프랑스인이 앙코르와트를 발견한 때는 1861년. 앙코르와트의 거대하고 기괴한 사원과 불상은 웅혼하다. 때로는 백색의 베르사유 궁전 같…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끝없는 오체투지… 작은 포탈라궁
쑹짠린쓰는 티베트 라싸의 포탈라궁을 닮아 작은 포탈라궁이라 부른다. 중국 샹그릴라 북쪽의 낮은 산 하나를 넘으면 볼 수 있다. 도시 곳곳에서 오체투지 하는 사람이 보인다. 오체투지는 절을 할 때 몸의 다섯 부분, 그러니까 이마, 두…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그곳에 가면 희망을 만날 수 있다
네팔 카트만두는 도로가 낡고 먼지투성이인 데다 오래된 자동차가 뿜어내는 매연이 지독하다. 더르바르 광장(Durbar Square)에는 기념품을 파는 노점상이 진을 치고 있다. 카트만두의 큰 행사는 모두 이곳에서 거행된다. 광장을 중…
20110919 2011년 09월 19일 -
그들은 오늘도 영혼을 씻고 있다
갠지스강이 바라나시를 가로지른다. 죄업을 씻고자 강에서 목욕하려는 순례자가 많다. 불에 타다만 시신을 비롯해 온갖 부유물이 떠다니는 강에서 목욕 의식을 행하는 이유는 그렇게 하면 죄업이 소멸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갠지스강에 유골을 …
20110822 2011년 08월 22일 -
내 남자, 내 여자가 최고입니다
“에효~! 내 팔자야. 어쩌다 저런 남자 만나 이렇게 지지리 고생하면서 사는지 몰라. 지겹다. 지겨워!”“도대체 여편네라는 게 뭐야? 새까맣게 탄 남편 배 속이라도 한번 들여다봤어? 내가 돈 찍는 기계야?” 자, 자~! 이제 그만합…
20110816 2011년 08월 16일 -
조선인 강제노동 恨 여전하거늘…
일본 나가사키 앞바다의 하지마(端島)는 ‘군함도’라고 불린다. 가혹한 노동으로 조선인을 혹사하던 해저 탄광 흔적이 남아 있다. 나가사키는 제2차 세계대전 때 피폭을 겪은 곳이다. 군함도라는 별칭대로 섬 전체에 콘크리트 요새를 지어놓…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내 남자 기죽이는 그 말
“문영이 그 녀석도 마누라 복은 있어서…. 주제에 글쎄 이번에 50평형대 아파트로 바꿔 탔데. 마누라가 꼬깃꼬깃 모아놓은 돈 풀었다고 하더라고….”회사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온 남편이 저녁 식탁에서 이런 소리를 노래 부르듯이 하면…
20110801 2011년 08월 01일 -
코끼리를 타볼까, 물고기를 만나볼까
푸껫은 출렁이는 해안선을 따라 해변이 이어진다. 보석같이 반짝이는 섬이 바다에 부서진다. 팡아만 국립공원(Ao Phang Nga National Park)으로 알려진 팡아는 태국어로 부러진 코끼리 이빨이라는 뜻인데, 코끼리 이빨 모…
20110725 2011년 07월 25일 -
그곳에 가면 눈과 입이 즐겁다
충남 대천항은 오래된 유적지도, 유명한 관광지도 아니지만 새로 난 국도, 추억의 장항선, 서해안고속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 간척지의 기름진 쌀, 짭짤하고 고소한 가공생산 김, 알이 꽉 찬 꽃게, 싱싱한 우럭, 넓은 갯벌 어장의 …
20110711 2011년 07월 11일 -
딱 두 달 만 예뻐 보인다고 ?
남자는 딱 두 달 동안만 여자가 예뻐 보인다고 한다.물론 남자 모두가 다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몇몇 특이한(?) 분 빼고는 대개 이런 심리를 가지고 있단다.남자 뇌를 연구한 어느 학자의 말이 그렇다.이 학자에 따르면, 남자 뇌는 단…
20110704 2011년 07월 04일 -
은퇴자들 거리 곳곳 고소한 꼬치 튀김 소리
오사카 번화가인 난바(難波) 남동쪽에 있다. 지하철 사카이스지센(堺筋線) 에비스초(惠美須町)역에서 내려 3번 출구로 나오면 상점가고, 길을 따라 들어가면 츠텐가쿠가 보인다. 1개당 100엔(1300원) 하는 갖은 꼬치가 기름에 튀겨…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이상하다, 입을 만한 옷이 없다
남자들은 잘 모른다.옷장 속에 이렇게 옷이 철철 넘치도록 걸려 있는데입고 나갈 옷이 왜 없느냐 핀잔을 준다.그렇다. 남자들 말대로 옷장엔 옷이 그득하다.남편 앞세워 백화점이나 아웃렛 같은 곳에서 계절마다 빠지지 않고 몇 벌씩 사서 …
20110620 2011년 06월 20일 -
천년 상점가‘툰시屯溪 옛거리’
인천공항에서 중국 황산까지 직항노선이 생겼다. 비행시간은 두 시간. 황산은 1년 중 맑은 날이 70여 일에 불과하다. 비와 구름을 보러가는 곳이다. 중국 그림에 자주 등장하는 대협곡과 기암절벽이 황산의 자랑이다. 절벽에 터 잡은 소…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태평천국의 난’ 시대 재현한 복고거리
난징 역에서 1번 버스 또는 지하철을 타고 푸쯔먀오에서 내린다. 푸쯔먀오 입구 근처에 친하화이 강을 오르내리는 노란색 유람선이 관광객의 발길을 잡는다. 유람선 이용료는 낮 50위안(약 8400원), 밤 60위안(약 1만 원). 정확…
20110530 2011년 05월 30일 -
생색쟁이 비호감 남편 사절이오!
남편들이여, 왜 생색을 냅니까?결혼 전부터 당신은 아내에게 약속하지 않았습니까?여자에게 집안일 몽땅 맡기는 무책임한 남자는 안 되겠다고 말입니다.절반은 당연히 남자 몫이니 군말 없이 하겠다고 맹세했지요?벌써 잊은 것은 아니겠지요? …
20110523 2011년 05월 2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