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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한 옥 깎고 뚫은 50년 예술혼
“문화민족의 후손으로 살아온 자부심으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것입니다.” 전남 목포에서 50년 넘게 옥공예에만 매달려온 옥장(玉匠) 장주원(72) 선생이 새해를 맞는 감회는 젊은이 못지않은 열정으로 넘쳐난다. 우선 1987년 첫 구…
20090120 2009년 01월 13일 -
양봉 연구 20년 ‘달콤한 인생’
“우리 토종벌꿀이 ‘코리안 허니’라는 브랜드를 달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서는 그날을 위해 다양한 신기술과 가공식품을 개발해야죠.” 충북 청원군 낭성면 추정1리 살티마을에서 3대째 토종벌꿀을 생산해온 김대립(35·사진) 씨. 벼농사 위…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태안반도 사는 고란초에게 말을 걸었지요”
모두가 남보다 앞서가려고 하죠. 언젠가는 ‘되돌아가!’라는 엄중한 명령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러면 천천히 뒤에서 가던 사람이 앞서는 거지요. 자연에 순응하며 뒤따라가던 사람들이….” 말로만 ‘고향사랑’ ‘자연사랑’ 하는 사람이 적지…
20081209 2008년 12월 01일 -
“한옥은 생태건축 결정체, 현대인 욕구와도 부합”
우리의 전통가옥은 주거생활에 불편했기 때문에 점차 사라졌습니다. 주거생활의 불편만 없애면 굳이 우리 체질에 맞지 않는 서양식 주택에서 살 필요가 없습니다.” 부산 경성대 전통건축학 지도교수이자 이 대학 부설 한국전통가옥연구소 소장인…
20081125 2008년 11월 20일 -
더불어 흥겨운 삶 추구하는 ‘풍류 전도사’
‘의관을 정제한 선비들이 정자로 모여든다. 춘삼월의 정자 주변은 갖가지 꽃으로 흐드러지고 멀리 암벽의 폭포수가 소리 없이 부서진다. 술잔이 몇 순배 돌자 선비들은 갓을 풀고 도포를 벗는다. 한 선비가 그동안 연마한 실력으로 시 한 …
20081028 2008년 10월 20일 -
축산農 살리고 국민 건강 지키는 교두보
전북지역 최대의 한우 목장이던 전북 정읍시 E농장의 옛 축사는 을씨년스럽다. 사육우들에게 소 브루셀라가 전염돼 기르던 소 402마리를 모두 도축했다. 목장주 E씨와 아내 K씨는 사람 브루셀라에 걸려 오랫동안 고생했다. “너무나 괴로…
20081007 2008년 09월 29일 -
한국의 우공, 세계 최고 정원 일구다
분재를 소재로 한 ‘생각하는 정원’(제주시 한경면 저지리)의 성범영(69·사진) 원장은 만나자마자 “제주에 신(新)공항과 대형 크루즈선이 드나드는 항만이 필요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세계인을 유치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어요. …
20080916 2008년 09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