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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꽃단장시키는 여성 공장장

  •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입력
2007-02-05 11: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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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 꽃단장시키는 여성 공장장

강판 꽃단장시키는 여성 공장장
자동차용 강판은 곱게 ‘화장(化粧)’을 한다. 아연을 강판에 덧씌우는 화장은 아이크림이 눈가에 주름이 생기는 것을 늦추듯 강판의 내구성을 높인다. 그래서 아연 도금(鍍金) 과정은 강판 제조 공정의 꽃으로 불린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뛰어난 품질의 제품을 만들어내겠습니다.”

포스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공장장이 임명됐다. 1월26일 광양제철소 1도금공장 공장장에 취임한

오지은(40) 씨가 그 주인공.

1도금공장이 바로 강판이 ‘꽃단장’을 하는 곳이다. 하루 2700t의 강판이 이곳에서 고운 아연으로 화장을 한다. 한 해 동안 이 공장에서 도금되는 강판은 85만t. 1도금공장의 직원은 80여 명으로, 그중에서 여성은 오 공장장이 유일하다. “남성 이미지가 강한 제철소에서 여성을 현장 사령탑으로 앉힌 건 그 자체가 혁신”이라고 포스코 관계자는 말했다.



이화여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오 공장장은 1990년 여직원 공개채용 1기로 입사, 품질관리부와 생산기술부를 거친 뒤 99년부터 냉연강판의 품질개선 업무를 맡았다. 오 공장장은 “첫 여성 공장장으로 임명돼 더욱 책임감이 느껴진다”면서 “그동안 쌓은 이론과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직원들에게 섬세한 리더십을 통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주간동아 572호 (p99~99)

송홍근 기자 carro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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