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노원점 지하 1층 식품 전문관 레피세리. 동아DB
한국투자증권은 백화점 업황이 수도권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1분기 롯데백화점 지방 점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수도권 점포 매출 증가율(14%)보다는 낮지만 과거와 비교하면 견조한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과거 지방 상권 부진으로 자산 상각을 진행했던 점포들의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백화점이 백화점 3사 가운데 부산에 가장 많은 점포(아울렛 제외 4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1~4월 부산 방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39.1% 늘었다. 그는 “최근 한국을 여러 번 찾는 이른바 ‘N차 관광객’이 늘면서 부산을 방문하는 외국인도 크게 증가했다”며 “롯데백화점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엔 홈플러스 점포 폐점에 따른 반사이익도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5월까지 54개 점포 폐점을 결정했다. 롯데마트 112개 점포 가운데 반경 3㎞ 이내에 폐점 예정 홈플러스 점포가 위치한 매장은 27곳이다. 김 연구원은 홈플러스 점포 폐점 효과로 롯데마트 기존점 성장률이 연간 기준 1.8%포인트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월 9일 오전 10시 20분 기준 롯데쇼핑은 전 거래일 대비 1만1400원(6.80%) 오른 17만9000원에 거래됐다.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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