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550

..

신라면 잘 팔리고 가격도 올랐다… 농심 실적 개선 기대감

[오늘의 픽] 2분기 영업이익 23% 증가… 하나증권 “용기면·스낵 가격 인상 효과 4분기부터 반영”

  • reporterImage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6-08-04 11:41:13

  • 글자크기 설정 닫기
    7월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 용기면이 진열돼 있다. 뉴스1

    7월 29일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신라면 용기면이 진열돼 있다. 뉴스1

    농심이 하반기 신제품 효과와 해외 수출 성장세, 8월 제품 가격 인상에 따라 중장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심은주 하나증권 연구원은 8월 4일 “국내는 라면 포장재 같은 부자재 단가 인상 영향이 일부 반영됐지만, 하절기 신제품 출시와 견조한 라면 및 수출 수요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고 평가했다. 하나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4만 원을 유지했다.

    심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을 전년 같은 때 대비 6.7% 증가한 9256억 원, 영업이익은 22.7% 증가한 493억 원으로 추정했다. 본사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136억 원, 3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9% 증가, 2.6%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농심의 라면 사업은 내수와 수출 모두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증권은 전체 라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수출은 국가별 거래선 정비(해외 유통망을 더 효율적인 곳 중심으로 깔끔하게 정리) 이후 1분기와 비슷한 수준인 약 20%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파악했다.

    해외 사업도 지역별 성장 모멘텀이 뚜렷하다. 하나증권은 북미 매출이 달러 기준으로 약 3% 성장하고, 우호적인 환율 효과도 더해질 것으로 봤다. 중국은 주요 간식점 채널 입점 확대와 환율 효과에 힘입어 매출이 약 20% 늘어날 것으로 추산했다. 일본 역시 주요 편의점에 '신라면 볶음면'이 입점하면서 약 20%의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가격 인상 효과 역시 실적 개선 요인으로 꼽았다. 농심은 8월 1일부터 용기면 가격을 평균 6%, 스낵류는 평균 5.5% 인상했다. 가격 인상 효과는 4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것이라는 게 심 연구원의 분석이다. 심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가 크지 않다고 가정하면 용기면과 스낵 가격 인상만으로도 내년 영업이익이 기존 추정치보다 본사 기준 15%, 연결 기준 10% 늘어날 것”이라고 추산했다.

    농심은 8월 4일 오전 10시 53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000원(0.53%) 상승한 37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유튜브와 포털에서 각각 ‘매거진동아’와 ‘투벤저스’를 검색해 팔로잉하시면 기사 외에도 동영상 등 다채로운 투자 정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구광모·젠슨 황 다시 만난다… “LG ‘로봇 모멘텀’ 재점화 기대”

    열흘 만에 33% 급등… ‘천스닥’ 기대감 다시 불붙는 코스닥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