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85

2007.05.15

선화랑 &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세오갤러리

  • 입력2007-05-14 14: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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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화랑 · 갤러리선컨템포러리 02) 734-0458

    선화랑 · 갤러리선컨템포러리는 강유진 심영철 정지현의 작품을 선보인다.

    강유진은 커다란 캔버스에 아크릴로 바탕을 칠한 뒤 에나멜로 구상적인 이미지를 그리고, 그 위에 에나멜을 통째로 붓거나 흘려서 추상을 더하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그의 작품은 에나멜이라는 재료가 가진 색상과 형태의 강렬함, 그로부터 나오는 ‘상쾌한’ 긴장감이 배어난다. 서울대 서양화과와 동대학원 졸업, 런던 골드스미스대학 졸업, 첼시미술디자인대학 수료.

    심영철은 1990년대에 돌이나 나무, 대리석으로 만들었던 ‘버섯 모양’을 스테인리스스틸과 유리, 조명 등을 사용해 새롭게 만들었다. 전통적인 개념의 회화와 조각, 현대적 매체인 조명, 유리와 특수컬러가 재료로 사용된 ‘모뉴멘탈 가든’은 여러 개체가 군집된 멀티미디어 환경예술이다. 성신여대와 동대학원에서 조소 전공, UCLA 박사, 현재 수원대 조형예술학부 교수.

    정지현은 그동안 익숙한 사물과의 낯선 만남이라는 초현실주의의 데페이즈망(전치·轉置)이나 여성에게 억압된 욕망을 일상의 사물에 은유적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왔다. 작품 속의 가구나 식물, 집기들은 모호한 감성을 불러일으킨다. 홍익대 회화과와 동대학원 졸업.



    선화랑 &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세오갤러리

    <!--DC type=bold DC-->1_ 강유진<!--DC type=/bold DC--> Random landscape 2 120×180cm, 캔버스에 에나멜, 2006<br><!--DC type=bold DC-->2_ 정지현<!--DC type=/bold DC--> Flower of Desert 116.8×91cm, 캔버스에 아크릴과 유채, 2006<br><!--DC type=bold DC-->3_ 심영철<!--DC type=/bold DC--> 모뉴멘탈 가든 설치, 스테인리스스틸 조명 유리 아크릴 자갈 흙, 렉스필드 컨트리클럽, 이천, 2006

    세오갤러리 02) 583-5612

    세오갤러리는 송번수 이만익 홍순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송번수는 주로 섬유와 판화 드으이 장르에서 활동해왔는데, 이 장르가 실용성에 접목되는 것임에도 순수한 형식과 논리를 고수하고 있다. 그의 작품 이미지는 대부분 수직과 수평, 교차된 대각선, 원이라는 단순한 형태로 나타나지만 그 안에 감춰진 강한 진폭은 삶과 예술의 경험, 세상의 진리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1943년생, 현재 홍익대 섬유미술과 교수.

    이만익은 우리 민족의 화두로 등장하는 역사관과 가족관이라는 진중한 주제를 통찰하면서도 대중적으로 쉽게 표현하는 작가다. 그는 전통 설화, 역사화와 인정 넘치는 소박한 가족관을 절제된 형태와 색채를 통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 정서로 표현했다. 1938년 황해도 해주 출생. 서울대 미대 졸업.

    홍순명은 인간의 형상에 관한 오브제와 설치작업을 거쳐 살아 있는 동물, 곤충과 이미지의 결합으로 인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미스터리한 시공간을 다뤄왔다. 2000년부터는 지금까지 탐구해온 모든 경험을 회화라는 장르 안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1959년 서울 출생, 부산대와 파리 에콜 데 보자르 졸업.

    선화랑 & 갤러리선컨템포러리/ 세오갤러리

    <!--DC type=bold DC-->1_ 이만익<!--DC type=/bold DC--> 유화자매도 112×162cm, 캔버스에 유채, 2003<br><!--DC type=bold DC-->2_ 송번수<!--DC type=/bold DC--> 절망과 가능성 205×197cm, Plain Weave(평직), 2001<br><!--DC type=bold DC-->3_ 홍순명<!--DC type=/bold DC--> sidescape=61214(California) 150×122cm, 캔버스에 유채,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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