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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만들러 동티모르 갑니다”

  • 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입력
2003-01-03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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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집 만들러 동티모르 갑니다”

“사진집 만들러 동티모르 갑니다”
최근 호주 애보리지널 원주민들의 생활상을 담은 사진전을 마친 상명대 양종훈 교수(42·사진학과·왼쪽)는 21세기 첫 신생독립국인 동티모르를 방문할 생각에 들떠 있다. 사나나 구스마오 동티모르 초대 대통령(오른쪽)의 제안으로 동티모르를 대표할 사진집을 제작할 계획인 것.

2002년 11월 제2차 민주주의공동체 각료회의와 제17차 세계자원봉사협회 세계자원봉사대회 참석차 방한했던 구스마오 대통령은 방문 기간중 롯데호텔에서 열린 만찬회 때 양교수를 만나 “동티모르를 방문해 사진집을 만들어준다면 촬영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양교수는 호주 원주민 사진전을 앞두고 있던 터라 구스마오 대통령에게 2년에 걸쳐 완성한 ‘애보리지널스’ 사진집을 선물했는데 사진집을 본 구스마오 대통령은 즉석에서 동티모르를 위한 사진집을 만들어줄 것을 부탁했다.

구스마오 대통령이 양교수의 사진집에 호감을 나타내고, 동티모르 사진집을 제안한 건 그 역시 “사진을 찍기 위해 대통령을 그만두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사진에 조예가 깊은 사진작가 출신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연을 계기로 구스마오 대통령 사진전도 구상하고 있다는 양교수는 2003년 1월 말경 동티모르를 방문해 구체적인 일정을 상의하고, 방학기간을 이용해 동티모르의 두 계절을 카메라에 담을 계획이다. 그는 “이번 일이 동티모르를 위한 ‘봉사’ 차원이 아니라 사진작가인 나에게 주어진 ‘행운’”이라며 “유혈폭동으로 얼룩진 동티모르의 부정적인 이미지가 아닌 동티모르의 희망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주간동아 367호 (p89~89)

구미화 기자 mhk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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