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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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학습 다양한 기회 … 잠재 능력 최대한 계발

  • 입력2004-12-31 10: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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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과학고등학교 ●www.sshs.hs.kr ●02-740-6299

    서울과학고의 모든 학생들은 1학년 때 KAIST(한국과학기술원), 2학년 때는 포항공대를 방문한다. 현장 학습을 위해서다. 교수들의 연구 모습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과학자로서의 삶을 체험하고, 선배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진로에 대해 구체적 정보를 얻는 이 행사는 서울과학고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큰 혜택 가운데 하나다.

    서울과학고에는 이러한 현장, 체험학습 기회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학생들은 교실 안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교사진으로부터 심화 이론수업을 받고, 교실 밖에서는 스스로 현장을 관찰·측정·조사하며 개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서울과학고에서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매년 열리는 과학퀴즈대회. 과학 및 일반 교양에 대한 학생들의 재치와 폭넓은 지식을 측정하기 위해 열리는 이 퀴즈대회는 반별 경쟁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나 학교에 긴장과 흥분을 불러일으킨다. 학생들은 일상생활에서 부딪히는 상황을 과학적, 합리적으로 설명하는 능력을 요구하는 이 퀴즈대회에 참가하면서 살아 있는 과학 지식을 체화하게 된다.

    또 학생들이 자연 현상을 관찰하며 느끼는 호기심을 체계적으로 풀어나갈 수 있게 하기 위해 ‘개인 및 공동 과제 연구활동’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레 과학 탐구의 연구 자세와 방법, 보고서 작성법 등을 배운다.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는 학생들의 일상생활은 ‘빡빡하기’ 이를 데 없다. 매 학기마다 학력평가, 진단고사, 경시대회, 중간고사, 기말고사 등 수많은 시험을 치러야 하고 수시로 각종 논문과 실험보고서를 제출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학생들이 공부만 하는 것은 아니다. 자유시간이 주어지는 오후 4시부터 학생들은 각종 동아리 활동을 하고, 매년 한 번씩 열리는 교내 축제 ‘천년제’에서 자신들의 끼를 펼쳐보인다.

    영화제작반·그룹사운드반·연극반 등 일반 학교와 크게 다르지 않은 동아리들도 있지만, 서울과학고의 특징은 로켓반·발명반·물리실험반 등 ‘과학 냄새’ 물씬 풍기는 동아리들도 갖가지 재미있는 활동을 벌인다는 점. 로켓반 학생들은 축제에 맞춰 스스로 제작한 로켓을 발사하고, 물리실험반 학생들은 액체 질소를 이용한 곤충 박제·모형 폭탄 등을 만들어 전시한다.

    서울과학고의 교육목표는 ‘과학 영재를 조기에 발굴하고 잠재 능력을 최대한으로 계발하는 것’. 학생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 교사들과 함께 자신의 목표를 하나씩 이뤄나가고 있다.

    체험학습 다양한 기회 … 잠재 능력 최대한 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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