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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봉사 본보기 된 ‘하나님의 교회 청년봉사단’

아세즈(ASEZ),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 수상 아세즈 와오(ASEZ WAO), 탄소저감에 앞장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MZ세대 봉사 본보기 된 ‘하나님의 교회 청년봉사단’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6월 17일 산림청이 주최한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가 6월 17일 산림청이 주최한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 기념행사에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을 받았다.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환경에 대한 MZ세대의 관심이 뜨겁다. 이 세대는 유년 시절부터 온난화, 빙하 유실, 생태계 파괴, 미세먼지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보고 들으며 자랐다. 기후위기에 직면한 인류의 미래를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이런 관심을 실천으로 끌어내 행동하는 청년들이 있다. 그 주인공은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ASEZ)와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다. ASEZ는 ‘Save the Earth from A to Z(처음부터 끝까지 지구를 구하자)’라는 뜻이다. ASEZ WAO는 여기에 ‘We Are One Family(우리는 한 가족)’라는 의미를 더해 ‘우리가 한 가족이 돼 처음부터 끝까지 세상을 구하자’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은 새롭고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다. ASEZ는 환경보호의식을 일으키는 음악으로 유엔사막화방지협약 사무총장상을 받았고, ASEZ WAO는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통해 탄소배출 저감에 앞장서고 있다. 이외에 두 단체는 대학 캠퍼스와 직장 주변을 꾸준히 정화하면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같은 환경인식 변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 청정대기 조성과 사막화 방지를 목적으로 나무를 심고, ‘의류 재활용하기’, ‘세탁기·건조기 사용 줄이기’ 등 온라인 캠페인도 펼친다.

ASEZ, 세계 비대면 합창대회 최고상 수상

“아름다운 숲을, 푸른빛의 꿈들을 우리의 미래에 전해주어요~ 우리가 함께 시작해요~.”

6월 17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 청년들의 힘찬 노랫소리가 울려 퍼졌다. 유엔과 한국 산림청이 공동 주최한 전 세계 비대면 합창대회에서 최고상인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 영예를 안은 후 기념공연을 펼친 ASEZ의 목소리였다.

UNCCD는 기후변화협약, 생물다양성협약과 함께 유엔 3대 환경협약 중 하나다. UNCCD 창원이니셔티브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개최된 비대면 합창대회에서 ASEZ는 지정곡인 ‘대지의 선물(Born From the Land)’과 자유곡 ‘숲속으로’를 불러 호평받았다. UNCCD 주제곡이기도 한 ‘대지의 선물’을 편곡해 땅의 소중함을 노래했고, ‘숲속으로’를 통해서는 사라져가는 숲을 회복하고 보존해 미래에 전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ASEZ 중창단의 청아한 음성과 자연의 아름다움이 어우러진 유튜브 영상은 조회수 약 25만 회를 기록했고, 2만4000개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ASEZ의 수상을 축하하며 지속적인 협력과 홍보대사 임명을 시사했다. 표기상 ASEZ 이사는 “우리의 작은 활동들이 많은 사람에게 환경의식을 상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환경정화 및 나무 심기 활동을 더 활발히 전개할 예정이며 나아가 해양생태계 보존을 위해 맹그로브숲 만들기 활동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아주대 문서영 회원은 “음악에는 마음을 감동시키는 힘이 있다. 환경이라는 주제를 음악을 통해 간결한 메시지로 전달할 때 더 많은 사람에게 영향력을 미치는 것 같다”며 뿌듯해했다.

지구온난화가 국제적인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ASEZ WAO는 6월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이 챌린지는 매주 한 번 자전거를 이용함으로써 탄소배출 저감에 동참하는 환경보호 활동이다. 세계 자전거의 날(6월 3일)을 기념해 국내는 물론 미국, 페루, 필리핀, 아르헨티나, 아프가니스탄 등 전 세계에서 열렸다. ASEZ WAO 홈페이지에 접속해 ‘자전거 타기 챌린지’ 동참 의사를 밝히는 서명을 한 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ASEZ WAO, ‘자전거 타기 챌린지’로 CO₂ 감축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6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가 6월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자전거 타기 챌린지’를 전개했다. [사진 제공 · 하나님의 교회]

주 1회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2㎞ 타면 연간 25.1㎏의 이산화탄소가 감축돼 30년생 소나무 3그루를 심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챌린지 효과 및 취지가 소개된 카드 뉴스와 포스터를 SNS로 가족, 지인과 공유하며 동참을 독려했다. 회원들은 “자전거로 출퇴근하면서 몸도 마음도 건강해졌다. 지구도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나의 변화와 실천이 모여 모두의 삶을 행복으로 이끈다고 생각하니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환경보호를 실천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ASEZ WAO가 진행하는 ‘Green Workplace (직장 내 친환경 활동)’ 프로젝트 중 하나다. 이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각자 직장에서 모니터 끄기, 계단 이용하기, 양치컵 사용하기, 이면지 사용하기 등 12가지 사항을 실천하는 활동이다.

ASEZ WAO는 3월 이 프로젝트와 ‘No More GPGP(플라스틱 줄이기)’ 프로젝트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환경상인 그린월드상 금상과 동상을 받았다. 앞서 그린애플상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고 그린월드대사에도 위촉됐다. 시상을 주관한 비영리 국제 환경단체 ‘그린 오가니제이션’은 단체의 트리플 업적(그린월드상·그린애플상·그린월드대사)을 기념해 ASEZ WAO 이름으로 개발도상국 등에 100그루 나무를 심어 환경보호의식을 고취했다.

하나님의 교회 청년들은 환경보호뿐 아니라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세계 각지에서 교육 지원, 복지 증진, 긴급 구호, 문화 교류 등 다양한 활동을 분주히 전개하고 있다. 밝고 건강한 미래 구현을 목표로 한 청년들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주간동아 1346호 (p52~53)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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