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엽의 부 · 가  · 인(부동산 가치 올리는 인테리어)

디자인 변경에도 공사비 아껴야

‘막퍼줘 프로젝트’ 7호집 공개

  • INC그룹 대표

    tough2415@naver.com

    입력2019-10-07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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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남경엽]

    [사진 제공 · 남경엽]

    ‘막퍼줘 7호집’(7호집) 기본 사양 

    •준공 연월 1999년 5월
    •구분 복도식 아파트
    •면적 85.8㎡(전용 59.4㎡)

    이번 ‘막퍼줘 프로젝트’의 대상은 20년 된 아파트로, 의뢰자의 생애 첫 집이었다. 곰팡이를 비롯한 하자는 발견되지 않았지만 새시와 싱크대, 욕실 등 내부 인테리어는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묻어 있었다. 먼저 공간별로 공사 범위를 정한 뒤 셀프 인테리어에 돌입했다.

    공사 전 거실, 주방, 베란다 모습(왼쪽부터).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전 거실, 주방, 베란다 모습(왼쪽부터).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전 침실, 현관, 화장실(왼쪽부터).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전 침실, 현관, 화장실(왼쪽부터). [사진 제공 · 남경엽]

    현관

    △바닥 : 타일 덧방 시공 △벽·천장 : 실크벽지 시공 △현관문 : 필름 리폼+철물 전체 교체(도어 스토퍼, 클로저, 걸쇠, 고무패킹) △기존 신발장 철거 후 재시공 △조명 및 도어록 교체 △가스관 철거

    거실과 복도

    △바닥 : 강마루 시공+친환경 독일 수입접착제 사용 △벽·천장 : 실크벽지 시공 △내부 발코니 새시 교체 △천장 조명과 벽 조명(비상등) 교체 △인터폰, 스피커커버, 콘센트, 스위치커버 교체



    주방

    △바닥 : 강마루 시공+친환경 독일 수입접착제 사용 △벽·천장 : 실크벽지 시공 △미드웨이 타일 덧방 시공 △기존 싱크대 철거 및 재설치, 아일랜드 식탁 및 냉장고장 추가 설치 △아일랜드 식탁 상부 펜던트 조명 추가 설치 △가스관 철거 △조명 교체 및 펜던트 설치 △콘센트, 스위치커버 교체

    침실

    △바닥 : 강마루+친환경 독일 수입접착제 사용 △벽·천장 : 부직포 시공+광폭 합지 △내부 새시 필름 리폼 △방문 교체(문틀 필름 리폼+문짝 교체), 도어 레버(푸시 풀) 교체 △드레스룸 벽장 문 리폼(내부 철거 후 벽지 마감) △조명, 콘센트, 스위치커버 교체

    욕실

    △바닥·벽 : 타일 덧방 시공 △천장 : 기존 천장 철거 후 ABS 설치(LED 다운라이트 2개 포함) △욕실 도어(문틀+문짝) 전체 철거 및 교체(ABS 도어) △욕조 철거(완결 방수) 후 샤워 파티션 설치 △도기, 수전, 액세서리 철거 후 교체 △욕실장(거울 포함) 및 세면대 하부장 설치 △벽부형 라디에이터 철거 및 타일 마감 △환풍기 천장 매립형 설치

    발코니

    △바닥 : 타일 철거(거실 쪽/단차 발생) 및 재시공+타일 덧방(안방 쪽) △벽·천장 : 친환경 곰팡이 및 결로 방지 수성페인트 시공 △외부 발코니 새시 : 기존 알루미늄 새시 철거 및 교체(24mm 복층유리 단창/KCC) △발코니 붙박이수납장 설치 △기존 빨래건조대 철거 후 고정형 파이프형 행거 설치 △조명/수전/청소건 교체

    공사 시 본보기집 벤치마킹 사례를 그대로 적용하면서 콘셉트는 소형주택에 알맞은 ‘모던’으로 정했다. 단순히 밝기만 한 화이트가 아닌,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주기로 계획했다. 공간 곳곳에 블랙과 그레이 계열의 마감재를 더했다. 특히 욕실은 수전과 액세서리까지 모두 블랙으로 마감해 심플하면서도 감각적으로 연출했다. 

    | ‘막퍼줘 7호집’의 마감재 | △주방가구 상하부장 : (상) 화이트(우윳빛) 무광택 PET + (하) 다크그레이 무광택 PET △주방가구 상판 : 화이트 인조대리석 △주방 벽(미드웨이) 타일 : 비앙코 패턴(70X300mm) △현관 바닥 타일 : 그레이 포슬레인(대리석 패턴)(600X600mm) △욕실 벽타일 : 비앙코 패턴(300X600mm) △욕실 바닥 타일 : 논슬립(300X300mm) △발코니 타일 : 아이보리 무광(150X400mm) △거실 벽지 : 실크 벽지 △침실 벽지 : 광폭 합지 △MAIN 필름 : 그레이 무광택 △바닥 마루 : 미끄럼 방지 강마루(메이플&소프트화이트) △LED 조명 : 슬림 LED 평판등

    진행 공정표

    당초 공정은 ‘표1’과 같이 잡았으나 작업이 진행되면서 수시로 일정이 바뀌었다. 그때마다 다음 공사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대처해갔다. 현장 관리의 핵심은 공사가 얼마나 매끄럽게 잘 진행되는지 여부다. 잘못된 작업은 수정하면 된다. 하지만 작업자가 없으면 공사 자체가 진행되지 못한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공간별 인테리어 포인트

    현관

    공사 후 현관(왼쪽)과 거실.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후 현관(왼쪽)과 거실. [사진 제공 · 남경엽]

    전체적으로 밝은 화이트 톤에 바닥과 문은 그레이 컬러 제품을 선택해 모던하게 마무리했다. 

    | 마감재 및 사양 | △바닥 : 대리석 패턴 수입 타일 △벽 · 천장 : 전체 실크 벽지 △신발장 : PET 화이트 무광택+유리도어 + 손잡이 니켈크롬 △현관문 : 3M 필름, 철물 교체(도어 스토퍼, 클로저, 걸쇠, 고무패킹) △조명과 디지털 도어록 교체

    거실과 복도

    화이트 실크 벽지와 메이플 강마루를 시공했다. 걸레받이를 강마루 컬러와 비슷하게 해 바닥이 넓어 보이게 했다. 조명은 슬림 LED 평판등을 사용해 매입등과 같은 효과를 줬다. 

    | 마감재 및 사양 | △바닥 : 미끄럼 방지 강마루 메이플&소프트화이트 △벽  ·  천장 : 전체 실크 벽지 △내부 발코니 새시 : 24mm 복층유리 단창 교체(자동잠금장치 손잡이) △조명, 콘센트, 스위치커버, 비상등, 인터폰, 스피커커버 교체 


    주방

    공사 후 주방.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후 주방. [사진 제공 · 남경엽]

    상부장은 화이트, 하부장은 그레이 컬러를 사용해 안정감 있게 연출했다. 미드웨이 타일은 인조대리석 상판과 화이트로 매칭해 넓어 보이도록 계획했다. 패턴이 자연스러운 비앙코 계열의 타일을 사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방등도 거실과 마찬가지로 슬림 LED 평판등을 사용했다. 펜던트와 싱크 수전의 컬러를 하부장과 같게 해 통일감을 줬다.

    | 마감재 및 사양 | △벽타일 : 비앙코 패턴 70×300mm △싱크대/아일랜드장/냉장고장 : PET 화이트, 그레이 무광택 + 손잡이 니켈크롬 △수전, 펜던트, 천장 조명, 콘센트커버 교체

    침실

    공사 후 침실(위)과 문짝 상부 란마 조성 전후.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후 침실(위)과 문짝 상부 란마 조성 전후. [사진 제공 · 남경엽]

    침실 내부 벽지는 그레이 컬러, 문선과 내부 새시 필름은 같은 계열을 사용했다. 특히 문선 상부에 란마를 조성해 고급스러움을 줬다. 침실등은 슬림 LED 평판등을 시공했다. 

    | 마감재 및 사양 | △바닥 : 미끄럼 방지 강마루 메이플&소프트화이트 △벽  ·  천장 : 방 3개 전체 광폭 합지(부직포 시공) △도어 손잡이, 조명, 콘센트, 스위치커버 교체

    욕실

    공사 후 욕실.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후 욕실. [사진 제공 · 남경엽]

    블랙 & 화이트 콘셉트를 가장 잘 표현한 공간. 벽체는 주방과 같은 비앙코 계열의 타일을 적용해 밝게 연출했다. 욕실장과 수전, 샤워 파티션, 액세서리는 모두 블랙 컬러를 사용해 포인트를 줬다. 

    | 마감재 및 사양 | △바닥 ·  벽 : (벽) 비앙코 무광 300×600mm, (바닥) 논슬립 포슬레인 타일 300×300mm △천장 : ABS 평천장 & LED 6 다운라이트 2개 매입 △2단 플랩 상부장, 세면대 일체형 하부 수납장 : 언더형 세면볼+ 하부 수납세트장 △샤워 파티션 : 12mm 블랙 메탈프레임 + 8톤 강화유리 △거울 : 블랙 메탈프레임, 600×800×D15mm △수전, 샤워수전, 액세서리 교체

    발코니

    공사 후 발코니. [사진 제공 · 남경엽]

    공사 후 발코니. [사진 제공 · 남경엽]

    낡고 노후화된 알루미늄 새시를 PL창호(새시)로 교체했다. 화이트 도장으로 전체를 페인팅하고, 발코니장은 주방가구 상부장 및 신발장과 동일한 PET 화이트 무광으로 통일했다. 바닥에는 가로가 긴 타일(110×450mm)을 적용해 넓고 깊어 보이게 했다. 

    | 마감재 및 사양 | △바닥 : 우드타일 110×450mm △벽·천장 : 친환경 곰팡이 및 결로 방지 수성페인트 △외부 발코니 새시 : 24mm 복층유리 단창 교체(자동잠금장치 손잡이) △발코니 붙박이장 : PET 화이트 무광 + 손잡이 니켈크롬 △빨래건조대 : 고정형 파이프 행거 △조명, 수도꼭지, 청소건 교체


    7호집의 당초 인테리어 업체 견적은 3800만 원이었으나 최종적으로 1900만 원이 들었다(표2 참조). 2000만 원가량 비용을 절감한 것이다. 만약 인테리어 업체가 공사를 진행했다면 디자인 변경으로 최소 300만~400만 원 추가 비용도 들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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