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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시대 아버지 시간여행
6·25전쟁이 끝난 후 1955년부터 63년 사이 우리나라 인구는 급격히 증가했다. 이때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부머라 한다. 이들은 이 땅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룬 주도 세력이다. 길고 긴 보릿고개를 온몸으로 넘기면서 볼펜 한 자루 …
20130722 2013년 07월 22일 -
우울함 무력감을 날려주마
철학책이 우울증 치료제가 될 수 있을까. ‘비참할 땐 스피노자’는 그 가능성을 탐색하는 책이다. 감정이 바닥을 칠 때 ‘프로작’을 삼키는 대신 철학책을 펼쳐 들라니. 스피노자의 대표작 ‘에티카’를 읽다가 난해함에 질려 중도 포기한 …
20130715 2013년 07월 15일 -
삶은 각자가 그려가는 도형
까칠한 성격의 남자와 모난 성격의 여자가 소개팅으로 만났다고 하자. 당신은 어떤 그림을 그리게 되는가. 아무래도 삼각형과 사각형의 두 남녀 간 데이트는 충돌이 불가피해 보인다. 흔히 ‘성격이 둥글둥글하다’ ‘성격이 모났다’는 말을 …
20130708 2013년 07월 08일 -
2012년 한국 정치와 민심 읽기
‘대통령선거’(대선) 태풍이 쓸고 간 2012년 한 해 동안 대한민국은 출렁였다. 신문은 물론 방송, 인터넷, 여론조사기관까지 수많은 예측을 쏟아냈다. 그러나 여론조사를 불신하는 사람도 여전히 많았다. 1987년부터 26년간 6차례…
20130701 2013년 07월 01일 -
나는 냄새 맡는다, 고로 존재한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시작되면서 온몸에 달라붙을 듯한 눅눅한 습기가 공기와 함께 실려 온다. 장마가 오랫동안 이어지면 곰팡이 냄새도 계속해서 난다. 어느 곳에 가든 이 냄새를 맡으면 비가 많이 오는 계절임을 알아챌 수 있다. 눈에 보…
20130624 2013년 06월 24일 -
당신의 숨겨진 마음과 인생 읽기
사람은 살아가며 수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평범한 어른이라 해도 지금까지 살아온 사연은 소설 한두 권 분량을 거뜬히 넘어선다. 가슴 떨리는 사랑부터 배신까지 온갖 이야기는 곧 그 사람의 정신세계와 마음을 지배한다. 그러다 어느 순…
20130617 2013년 06월 17일 -
사람과 미래를 바꾸는 ‘콘텐츠의 힘’
제작 과정에서 성공을 점쳤던 영화나 드라마, 노래가 대중에게 철저히 외면받고, “그게 되겠어” 하던 작품이 대박 나는 경우가 속출한다. 도대체 어떤 놀라운 비밀이 숨은 것일까. 제조업은 최악의 경우 ‘땡 처리’ 기회가 있다. 그러나…
20130610 2013년 06월 10일 -
백성에 불행 준 무능한 정권이란
“임진왜란의 진짜 원인은 당쟁이 아니었다. 조선의 집권층은 조선 정치체제의 근본적인 문제점에서 기인했음을 알고 있었다. 바로 선조 이후 조선의 정치체제가 의존한 주자학적 패러다임이 문제였다. 주자학은 국가와 공동체에 대한 의무인 애…
20130603 2013년 06월 03일 -
가슴 뛰는 삶을 만드는 법
“당신의 인생을 바꿔놓은 순간은 무엇입니까?”누구나 일생을 통틀어 삶을 바꿔놓은 전환점이 있는데, 그 전환점의 모습은 다양하다. 어떤 사물이나 공간일 수 있고, 어떤 이와의 만남일 수도 있으며, 뒤통수를 탁 치는 찰나의 순간일 수도…
20130527 2013년 05월 27일 -
동심을 좀먹는 자본주의 병폐
가정의 달이 지나가고 있다. 우리 아이들은 네트워크 발달로 이전 세대보다 훨씬 더 많은 정보에 노출돼 있다. 그러다 보니 눈만 뜨면 꿈과 희망을 키워야 할 동심에 온갖 유혹이 달려든다. 어린이를 겨냥한 시장이 해마다 몸집을 키우는 …
20130520 2013년 05월 20일 -
뉴기니인 전통 삶에서 배운 참살이
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과 침팬지가 진화 계통에서 분리되기 시작한 건 대략 600만 년 전부터다. 이후 인류 삶은 지속적으로 진보했을까. ‘총, 균, 쇠’의 저자이자 저명한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저서 ‘어제까지의 세계(…
20130513 2013년 05월 13일 -
사주는 같은데 왜 인생은 다를까
당신은 운명을 믿는가. 스마트폰과 첨단기기가 지배하는 세상임에도 쉽게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이다. 과학 발달과 무관하게 여전히 많은 사람이 운명의 존재를 믿는다. 그러니 아침마다 조간신문 ‘오늘의 운세’ 코너를 유심히 들여다볼 수밖에…
20130506 2013년 05월 06일 -
대박, 식물도 냄새 맡고 기억하고
곤충과 벌레가 많아지는 계절이 찾아오면 사람들은 식충식물을 찾는다. 물주전자처럼 생긴 ‘피처 플랜트’, 제비꽃을 닮은 ‘벌레잡이제비꽃’, 잎을 오므려서 사냥감을 잡는 ‘파리지옥’ 등이 대표적이다. 많은 이가 이런 식물을 생태계 별종…
20130429 2013년 04월 29일 -
생각을 그려봐 그게 소통이라고!
“사랑에 대한 개념과 느낌은 단어에 대한 사전적 풀이보다는 연인이 함께하는 사진이나 아기를 돌보는 엄마 이미지를 통해 효과적으로 전달된다. (중략) 자신의 이상형을 설명하려고 수치나 정보를 나열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대부분 사람은…
20130422 2013년 04월 22일 -
가장 싼 승용차 생산의 비밀
인도의 운전자는 강심장을 소유했거나 뛰어난 운전 솜씨를 가진 사람이다. 인도 도로에 나서는 순간 사방에서 보행자와 자전거가 불쑥불쑥 튀어나오고 마차, 스쿠터, 차량이 뒤엉켜 혼란의 도가니에 빠지기 일쑤다. 사정없이 빵빵 울리는 요란…
20130415 2013년 04월 15일 -
미국 IT 산업 먹여 살리는 ‘히피 정신’
“오늘날 기술 개발과 사회 변혁의 상상력을 지탱해온 것은 스튜어트 브랜드가 퍼트린 전 지구라는 관점이다. 이런 점에서 스튜어트 브랜드와 ‘홀 어스 카탈로그’가 컴퓨터 문화를 비롯한 현대 사회에 공헌한 바는 무척이나 크다. 지구 전체…
20130408 2013년 04월 08일 -
인생 후반전 현역으로 뛰는 법
젊은이에게 노인은 아주 먼 이야기다. 감각능력과 기력이 떨어진 노인의 몸 상태가 얼마나 힘든지 아무리 설명해봤자 소용없다. 그러나 노인 몸을 체감하는 방법은 있다. 관절을 쉽게 구부릴 수 없게 하는 지지대를 차고, 양 손목과 발목에…
20130401 2013년 04월 01일 -
언제나 반겨주는 숲 나들이
“찌르레기가 돌아오고, 멧새들 박새들 무리지어 왁자지껄 숲정이 요란한 가운데 들녘 논두렁에는 냉이, 달래를 캐는 안덜들 하나둘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응달 숲에 잔설이 하얗게 남아 있다고 겨울이 아니듯 봄은 벌써 새파랗게 움터 밀…
20130325 2013년 03월 25일 -
모두 행복하게 지속성장하는 법
1930년 조지 젱킨스가 설립한 ‘퍼블릭스’. 이 회사는 ‘포춘’지가 선정하는 미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직장 목록에 매년 이름을 올리는 13개 기업 가운데 하나다. 수십 년간 꾸준히 성장한 이 회사는 2008년엔 2004년 대비 …
20130318 2013년 03월 18일 -
은밀하고 치명적인 ‘판데믹 공포’
유난히 추웠던 지난겨울 많은 사람이 조류독감(AI)이 대유행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다행히 우리나라에선 AI 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그러나 캄보디아는 사정이 달랐다. 2월 13일 AI 원인 바이러스 H5N1에 감염된 3세 여야가…
20130311 2013년 03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