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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한반도 잇는 ‘평화의 길’이여
사물과 너무 가까이 있으면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못한다. 그래서 때로는 멀리서 보는 것이 필요하다. 지난 9월18일 첫 삽을 뜬 경의선 복원 및 남북 연결도로(통일대교∼장단∼개성) 건설사업에 대해 아직도 한쪽에서는 ‘남침 루트를 …
20001116 2005년 05월 26일 -
“양심에 털 난 사람들…” 당신 나라로 가세요
국적법 개정안 통과 이후 관계당국에 국적 포기를 신청하는 사람 수가 폭증하고 있다. 하루 1명꼴이던 국적 포기 신청자가 요즘엔 100명이 훨씬 넘는단다. 서울 목동의 국적업무출장소 밖에는 고급 승용차가 즐비하고, 민원전화는 하루 종…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세상은 어려워도 ‘희망’은 힘차게 뛴다
아이들은 찬바람이 즐겁다. 그러나 어른들은 찬바람이 을씨년스러울 뿐이다. 파란불만 켜진 증시 객장도 을씨년스럽고 연말 경기도 을씨년스럽다. 2차 구조조정을 눈앞에 둔 동료들이나 사무실 분위기는 더욱 을씨년스럽다. 그래서 찬바람을 맞…
20001109 2005년 05월 18일 -
‘아셈’이 만들어 낸 두얼굴의 ‘서울선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아시아-태평양지역, 나아가 전세계 평화와 안정에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한다.” ‘ASEM 서울 2000’은 의장국인 한국의 ‘남북관계 비전’을 향한 축복과 격려의 잔치였다. 10월20일 아시아…
20001102 2005년 05월 16일 -
“누가 우리 아이 못 보셨나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로 눈부신 ‘가정의 달’ 5월이 오히려 절망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깨물어도 아프지 않을 ‘손가락’을 잃어버린 부모들이다. ‘어린이 날’인 5월5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자식을 …
20050517 2005년 05월 11일 -
“누가 우리 아이 못 보셨나요”
구름 한 점 없는 파란 하늘과 따뜻한 햇살로 눈부신 ‘가정의 달’ 5월이 오히려 절망으로 다가오는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깨물어도 아프지 않을 ‘손가락’을 잃어버린 부모들이다. ‘어린이 날’인 5월5일 서울 어린이대공원에서 자식을 …
20050308 2005년 05월 11일 -
쭉쭉빵빵 차와 미녀 “눈은 즐겁다”
국내외 자동차의 현재와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5 서울모터쇼’가 4월29일 경기도 일산 한국국제전시장(KINTEX)에서 막을 올렸다. 10개국 179개 업체가 참가한 사상 최대 규모다.‘변화, 계속되는 놀라움’이라는 주제…
20050510 2005년 05월 03일 -
“베네딕토 16세비바 일 파파”
콘클라베(추기경단 비밀회의) 이틀째 회의가 열린 4월19일, 마침내 시스티나 성당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신이 보내주신 265번째 교황은 독일의 요제프 라칭거(78) 추기경. 그는 이날 교황 베네딕토 16세로 다시 태어났다. 가…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고단한 일상, 봄날의 노숙
꿈틀꿈틀 경기가 회복되고 있단다. 근데 그게 나와 무슨 상관이랴. 어차피 푼돈조차 벌지 못하는 처지인 것을. 봄햇살이 아랫목이불만큼이나 따뜻하게 느껴지는 4월15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 계단에 노숙자들이 나와 앉았다. 봄철 광장…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비빔밥으로 일본 입 잡아주마!
우리 고유의 비빔밥이 일본으로 간다. ㈜우리음식이야기가 일본 무역회사와 200만 달러 수출 계약을 한 첫 선적 물량이 마침내 4월2일 대한해협을 건넌 것. 나물만이 아닌 밥까지 든 완제품 수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회사가 개발한 …
20050412 2005년 04월 04일 -
“꽃이 예뻐요, 우리가 예뻐요?”
올 듯 말 듯 애태우던 봄이 드디어 성큼 다가왔다. 지루한 혹한과 폭설을 뚫고 마침내 피어난 노란 꽃망울. 봄꽃 구경을 나온 어린이들의 얼굴엔 호기심이 가득하다. 꽃망울을 활짝 터뜨린 금잔화 꽃잎 끝에서 상큼한 봄 향기가 묻어나는 …
20050405 2005년 03월 30일 -
“동해 물이 말라도 독도는 우리 땅”
수년마다 반복되는 독도전쟁. 이번에는 다케시마의 날을 정한다는 시마네현 조례가 문제였는데, 다음엔 또 무슨 이유를 들어 일본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할까. 때마침 후쇼사의 역사 교과서 왜곡까지 보태져 주한 일본대사관 앞은 일본의 오만을…
20050329 2005년 03월 23일 -
그곳에 가면 ‘분노’를 볼 수 있다
바다를 막아 토지와 담수호를 만든다던 장밋빛 청사진은 어디로 사라졌나.정부의 ‘개발지상주의’와 관료들의 ‘무사안일주의’가 만들어낸 합작품 시화호 담수화 계획은 무려 8220억원의 국민 혈세만 허공에 날린 채 ‘사형선고’를 받았다. …
20010222 2005년 03월 21일 -
세계는 넓고 숨을 곳은 많다?
· 죄목:뇌물공여, 공금횡령, 부실경영, 국가경제마비· 현상금:50만원한때 성공한 기업인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포스터에는 이제 ‘현상수배’라는 제목이 나붙었다.검찰 수사 결과, 분식 결산을 통해 40조원이 …
20010215 2005년 03월 17일 -
“학교 폭력 퇴학시키자”
폭력 행사, 음란물 공유, 공개 성행위, 노예팅…. 한 현직교사의 청소년 폭력서클 ‘일진회’ 실태 폭로는 참으로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폭력 학생들의 잦은 구타에 입원까지 하는 남학생과, 폭력서클 손아귀에서 벗어나기 위해 숨어 사는…
20050322 2005년 03월 17일 -
얼음장 밑 ‘봄’을 낚아볼까나
언제부터인지 모르겠다. 꽁꽁 얼어버린 저수지. 꽁꽁 언 마음. 가끔은 매서운 눈발까지 흩날렸다. 그러나 두터운 얼음 밑에서도 생명은 꿈틀거린다. 넘어질까봐 손을 꽉 잡고 얼음 낚시를 하러 온 한 중년 부부. 작은 얼음 구멍 주위에 …
20010208 2005년 03월 15일 -
냉동국회, 民生은 떨고 있다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강추위 속에 국회도 얼어붙었다. 새해 초입에 터진 ‘안기부 예산 선거자금 유입’ 사건으로 끝을 예측할 수 없는 여야의 냉랭한 대치가 계속되고 있다. 1월10일 야당인 한나라당의 요구로 열린 ‘방탄’ 국회는 여…
20010125 2005년 03월 11일 -
1953년 독도에서 ‘다케시마’를 뿌리뽑다
일본 시마네(島根)현 의회가 시마네현의 고지(告知)로 독도를 일본 영토에 편입시킨 (1905년) 2월22일을 ‘다케시마(竹島)의 날’로 정한다는 조례를 3월19일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2월23일에는 다카노 도시유키(高野紀…
20050315 2005년 03월 09일 -
‘참인권의 세상’을 위하여…
◀1월5일 밤 서울 명동성당 입구 계단에 모인 인권활동가 단식농성단 참가자들이 촛불집회를 열고 있다.한줄기 작은 촛불에 의지해 그 어둠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 국가보안법 폐지와 국가인권위원회법, 부패방지법의 제정을 목표로 단식을 …
20010118 2005년 03월 08일 -
그래도 대학은 가야지…
◀서울대 입시원서 마감일인 12월29일 오후 3시 중간 지원현황을 보기 위해 몰린 수험생과 학부모들.“거기 미달이래” “아니야, 여기가 유리할 것 같아.” 지난해 12월29일 오후 5시, 2001년 대입 정시모집 원서접수 마감시간을…
20010111 2005년 03월 0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