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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단이 ‘생선가시’였네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4회 TV바둑아시아선수권전에서 한국은 출전 기사 3명이 나란히 금(이창호 9단)-은(조훈현 9단)-동(이세돌 3단)을 휩쓸어 다시 한번 ‘천하무적’의 실력을 뽐냈다. 한국은 99년 춘란배에서 세계 바둑사상 …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10년 만에 탄생한 ‘10대 챔프’
19세 세계챔프! 터프가이 이세돌 3단이 후지쓰배를 먹었다. 92년 이창호 9단이 16세의 나이로 세계 정상에 오른 이후 꼭 10년 만에 탄생한 10대 챔피언이다. 이창호 시대를 종식시킬 강력한 도전자가 나타난 것이다.이번 후지쓰배…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용궁 갔다 온 기분이 이럴까. ‘한국 바둑의 떠오르는 황태자’ 이세돌 3단이 다 넘어갔던 바둑을 극적으로 뒤집으며 신인왕에 올랐다. 제12기 비씨카드배 신인왕전 결승3번기에서 선배 김명완 6단에게 2대 1 역전승을 거두고 우승상금 …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뛰는’ 이세돌, ‘나는’ 이창호
아직은 이창호가 한 수 위였다. 제36기 왕위전 도전기에서 천하무적 이창호 9단과 풀세트 접전을 벌이며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던 이세돌 3단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대 2로 주저앉았다. 최근 후지쓰배를 석권하면서 반상 월드스타…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고속질주 한국바둑 딱지 떼나
‘쇼킹! 한국바둑!’ 2000년 후지쓰배 이후 세계대회 17연속 우승행진을 벌이고 있는 한국바둑에 적신호가 켜졌다. 8월30일 벌어진 제7회 삼성화재배 16강전에서 한국은 조훈현 9단과 최명훈 8단만이 승리를 거뒀을 뿐 믿었던 이창…
20020912 2004년 10월 01일 -
조훈현 흔들기에 조치훈 ‘허걱’
”LG배 세계기왕전의 기전 이름을 앞으로는 한국기왕전으로 바꿔야겠군.”5월2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벌어진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무려 7명의 한국 기사가 8강에 진출하자 나온 말이다. 특히 겁 없는 10대 신예기사…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한국바둑 자존심 살린 백8 묘수
역시 한국바둑이 ‘믿을 수 있는 도끼’는 이창호 9단이었다.도쿄에서 열린 제1회 도요타덴소배에서 한국은 최근 삼성화재배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국세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유일하게 살아남은 이창호 9단이 준결승에서 중국…
20020919 2004년 09월 30일 -
안조영 7단 “나는 반집의 사나이”
이제부터 나를 ‘반집의 사나이’이라 불러다오.‘반상의 대조영’ 안조영 7단이 거함 조훈현호를 비밀 병기인 ‘반집어뢰’로 격침시키며 3전 전승으로 명인전 리그 단독 선두로 나섰다. 올 들어서만 벌써 네 번째 반집승이다. 올해 23세인…
20020510 2004년 09월 24일 -
추락하는 일본 바둑, 날개가 없다
‘10승0패 한국, 1승9패 일본.’ 3월 말 끝난 한국 중국 일본 대만 4개국 대항 바둑아시아컵 단체전(5명 1팀) 토너먼트에서 한국이 1실점도 허용하지 않은 채 퍼펙트 우승을 거두자 일본 기원에서 발행하는 바둑주간지가 뽑은 머리…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설마 하는 배짱이 대마 죽였다
경주에서 벌어진 박카스배 한중천원전 3번기에서 한국의 천원(天元) 타이틀을 갖고 있는 최철한 8단이 중국 천원 보유자인 구리 7단에게 2대 1로 무릎을 꿇었다. 둘 다 천부적인 싸움꾼 소리를 듣는 기사들답게 시종 박진감 넘치는 전투…
20040826 2004년 08월 20일 -
조훈현 “아 옛날이여!”
우리 바둑사에서 가장 뛰어난 기사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 없이 “조훈현 9단”이라고 답하겠다. 그가 세운 눈부신 기록 때문만은 아니다. 기록이란 어차피 깨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 기록으로만 따지자면 그가 양성한 제자 이창호 …
20040520 2004년 05월 14일 -
8단 올드보이 마침내 신인왕
안조영이 신인왕에 도전할 수 있는 마지막 해, 막차를 타고 ‘늦깎이 신인왕’에 올랐다. 정상 등용문으로 통하는 신인왕전은 단위와 나이에 관계없이 입단 10년차 이내인 기사에게만 참가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1993년 입단한 안조영 …
20040513 2004년 05월 07일 -
최철한 “돌부처 킬러라 불러다오”
최철한 8단이 이창호 9단을 또 잡았다. 우승상금 40만 달러가 걸린 세계 최대 기전 응씨(應氏)배에서조차 진 것은 이창호 9단으로서는 치명상이다. 최철한 8단은 국내 기전인 국수전, 기성전 도전기에 이어 이창호에게 무려 5연승을 …
20040506 2004년 04월 29일 -
바둑 대통령 탄핵당하다
‘천하 제일’ 이창호 9단과 ‘19세 도전자’ 최철한 7단이 국수전 도전5번기에 이어 기성전 도전5번기에서 벌인 ‘반상 춘투(春鬪) 10번기’는,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최철한 7단의 완승으로 끝났다. 10번기 대국 성적 6승3패. …
20040429 2004년 04월 22일 -
인파이터 최철한 또 한 방 날렸다
마침내 깨진 흑번필승 행진. 이창호 9단과 신예 최철한 7단은 국수전(5번기)에 이어 기성전(5번기)까지 도합 10번기의 더블매치를 벌이고 있다. 이창호의 10년 독주에 반기를 들고 정면 도전에 나선 19살 최철한 7단은 앞서 끝난…
20040422 2004년 04월 16일 -
이창호가 흔들린다고? 누가 그래!
이창호는 역시 이창호였다. 신예 최철한 7단에게 국수 타이틀을 내주며 한때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이창호 9단이 LG배 세계기왕전에서 목진석 7단을 3대 1로 꺾고 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여덟 차례 치러진 LG배에서 절반에 이르는…
20040415 2004년 04월 08일 -
“공한증 끝!” 중국대륙 들썩
중국이 세계 바둑 최강 4개국(한국 중국 일본 대만)이 벌이는 CSK배 바둑 아시아 대항전에서 한국을 4대 1로 대파하며 3전 전승으로 우승하자 대륙이 온통 잔치 분위기에 휩싸였다. 그도 그럴 것이 중국의 세계대회 제패가 2000년…
20040408 2004년 04월 02일 -
‘한우’ 원성진 복사꽃 향기에 취했나
롱췐(龍泉)배 한중 정상 대결에서 원성진 5단이 중국의 일인자 구리(古力) 7단에게 2대 0 완봉패했다. 롱췐배는 중국 청두에서 해마다 여는 복숭아꽃 축제인 ‘청두도화제’ 행사 가운데 하나로 올해부터 양국 정상 기사간 대항전으로 바…
20040401 2004년 03월 25일 -
바둑 대통령 이창호 왜 이러나
10년 이상 한국 바둑을 집권해온 이창호 9단이 최근 전례 없는 부진을 보이며 흔들리고 있다. 제47기 국수전 도전5번기에서 19세의 최철한 7단에게 3대 2로 져 타이틀을 잃은 데 이어, 광주에서 열린 제8회 LG배 결승5번기 1…
20040325 2004년 03월 19일 -
19살 최철한 “나 국수 먹었어”
이런, 이런! 19살 소년이 일을 냈다. 아직 여드름 자국이 채 가시지 않은 최철한 6단이 세계 바둑계를 10년 이상 주물러온 무적함대 이창호 9단을 침몰시키는 크나큰 사건을 일으켰다. 이변의 현장은 국수전 타이틀매치. 국수(國手)…
20040318 2004년 03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