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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보다 한국 사랑이 더 뜨거운 ‘파이터’”
11월5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K-1 히어로스 서울대회. 피날레를 장식한 파이널 매치는 한국인의 피가 흐르는 재일교포 유도 선수 추성훈(30)과 일본의 가라테 고수 오쿠다 마사카츠(奧田正勝·29)의 대결이…
20051122 2005년 11월 16일 -
“리얼 액션 영화 고수 되련다”
‘불멸의 이순신’이란 역사 드라마가 있었다. 임진왜란의 명장 이순신의 전승 역사를 그린 드라마로 높은 시청률뿐만 아니라 역사적인 해석을 두고 많은 논쟁을 낳았다.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불화살에 맞거나 바다에 추락하는 등 위험한 장면…
20051108 2005년 11월 07일 -
“한국 축구에 미쳤스므니다”
질문 하나. 국가대표 한-일 축구전서 한국인이 일본을 응원한다면? 그것도 경기가 열리는 운동장서 혼이 빠지도록 응원한다면? 아마 요즘 시쳇말로 표현하면, 그 사람은 ‘죽음’이다. 반대로 일본인이 한국을 열렬히 응원한다면? 그 답은 …
20000511 2005년 11월 01일 -
“종가 연구는 삶의 뿌리 찾는 일”
이순형 교수(48·서울대 아동학)의 첫인상은 영락없는 이웃집 아줌마. 차분하고 울림 좋은 목소리에서 싸움이라곤 한번도 해보지 않았을 것 같은 다정다감함이 배어 나온다. 그러나 부드러운 외모와 달리 한국의 종가(宗家) 연구에 18년을…
20000831 2005년 10월 11일 -
망치 대신 붓 잡은 ‘새만금 지킴이’
●60년 서울 상도동에서 8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나 상도초등학교를 거쳐 한광산업 전수학교에 다니다 중퇴●신문팔이, 중국집 배달원, 선반보조공, 보일러공, 목수직을 전전하다 86년 ‘정릉 벽화 사건’에 연루되어 화가로 전업●87년 6…
20000817 2005년 09월 14일 -
호주 원주민 마음 연 ‘사랑의 전령사’
끝없이 펼쳐지는 목장 풍경 속으로 12인승 미니 버스 한 대와 짐을 가득 실은 승합차 한 대가 달려가고 있었다. 시드니를 출발하여 여섯 시간 남짓, 버스를 운전하고 있는 예순을 바라보는 한국인 선교사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것일까…
20000810 2005년 08월 22일 -
‘어의 仁術’ 그 정성 5대째 흐른다
충북 영동군 양산면 가곡리 비봉산 자락. 금강 상류가 내려다보이는 1만5000여평의 너른 대지에 한약재로 쓰이는 약초 100여 종이 자라고 있다. 조금 과장해 말한다면 발에 밟히는 식물이 모두 귀한 한방 약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
20050802 2005년 07월 29일 -
“한·미 모두 김정일 잘못 알았다”
“날도 더운데 땡땡이 좀 치려고 했더니, 이거 원….”7월23일 4년간의 한국 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귀임하는 리처드 크리스텐슨 주한 미 부대사는 집무실에 들어서는 기자에게 장난스런 농담부터 던졌다. 그것도 정확한 한국어 발음으로.…
20000720 2005년 07월 26일 -
수사반장님 연극계로 컴백하다
6월28일 반가운 e메일 한 통을 받았다. ‘2년 전 주간동아 독자들과 했던 약속을 지키고, 32년간의 경찰관 인생을 마무리한다’는 김원배(57) 서울경찰청 수사부 형사과 사건반장이 보내온 e메일이었다(주간동아 383호 참조).2년…
20050726 2005년 07월 22일 -
버림받은 설움 주먹으로 날렸다
●3살때 서울역 앞에 버려져 5살때 미국으로 입양.●85년 미국 오리건주 세일럼의 한 칼리지에 다니다 태권도 사범이었던 현재의 남편 마크 메서를 만남.●92년 부터 킥복싱 세계 타이틀전에 도전해 세차례 챔피언에 오름.●96년 복싱으…
20000713 2005년 07월 20일 -
사물놀이 장단 세계인 가슴 울렸다
예술그룹 ‘본토비(Born to be)’가 6월1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2003년 10월 ‘주간동아’에 예술의 실크로드인 ‘아트로드(art road)’ 구축을 위해 세계로 떠나겠다고 호언한 지 20개월(주간동아 406호 참조), …
20050705 2005년 06월 30일 -
“첨단 비즈니스 25년 살아남는 법을 배웠다”
“내가 자랑할 건 25년 동안 망하지 않고 버텼다는 것, 25년 동안 첨단 비즈니스 분야에서 메인테인(Maintain) 했다는 거 그거야.”그의 나이 벌써 64세, 우리 나이로 치면 65세다. 환갑을 훨씬 넘긴 나이. 머리도 많이 …
20001012 2005년 06월 27일 -
맨손 20대가 일군 ‘동대문 신화’
서울 신당동 한 건물 지하에 자리잡은 ㈜문군트렌드. 사무실 중앙에는 전날 패션쇼에서 쓰인 옷가지가 잔뜩 널려 있고 한쪽 벽면에 부착된 재봉틀 노루발에는 박음질이 채 끝나지 않은 천조각이 맞물려 있다. 사무실이라기보다 조악한 공장을 …
20000907 2005년 06월 15일 -
고등어 염장 지르는 ‘간잽이’를 아시나요
이동삼 이씨에게 약력을 묻자 그는 대뜸 두 마디면 족할 것이라고 했다. 그의 ‘두 마디’로 재구성한 약력은 다음과 같다. 1941년 안동 길안면 출생. 초등학교 3년 중퇴 후 줄곧 한 우물만 팠다. 한번만 만져봐도 ‘양반’과 ‘상놈…
20001214 2005년 06월 07일 -
낙동강 사랑 외길인생 노래하는 ‘江 사나이’
‘갈잎꽃 향기 남겨놓고 떠나가는 뒤안길에 물결 소리만∼.’ 을숙도 갈대 숲을 돌아보던 그의 입에서 노랫가락이 흘러나왔다. 무슨 노래인가 싶어 물어보니 그의 자작곡이라 했다. 제목은 ‘을숙도’. 그가 직접 글을 쓰고 곡을 붙였다. 8…
20001207 2005년 06월 03일 -
아낌없이 다 베푸는 운곡천 ‘수달 애비’
○박원수1957년 경북 봉화군 법전면 출생. 봉화 춘양중 졸업1995년 한국수달보호회 창립10여년간의 수달 보호활동을 인정받아 1997년 강원도 원주지방환경청으로부터 표창을, 1998년 환경의 날 경북도지사 표창을 받았다.수달이 어…
20001123 2005년 05월 30일 -
지구 끝까지 추적 범죄자들 꼼짝마!
▽강효흔1958년 서울에서 태어나 군복무를 마치고 부모의 초청을 받아 미국으로 이민갔다. 중학교 3학년 때 만난 여자를 잊지 못해 다시 한국으로 나와 결혼 후 미국에 정착했다. 20대 혈기방장한 시절을 미주 한인신문 기자로 보냈고,…
20001116 2005년 05월 27일 -
‘길림댁’이 눈물로 쓴 9년간의 ‘한국살이’
조국에 와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주제를 알라’였어요. ‘여기가 어딘 줄 알아? 니네 중국 땅이 아니야. 여기는 한국이야, 한국! 주제를 알아야지’라고 하는 거예요.”김춘란씨(44)는 수년째 같은 아파트에 살면서도 눈이 마주치면 …
20001109 2005년 05월 25일 -
한국 무용가·일본 스님 ‘아름다운 동행’
기자는 정말 춤과는 인연이 먼 사람이다. 대학생 시절, 고고장으로 불리다 디스코테크로 바꿔 불린 곳을 서너 번 가보고, 집회장에서 펼쳐지는 신나는 사물놀이에 어깨 장단을 맞춰본 것이 전부일 정도로 춤과는 담을 쌓고 지내왔다. 이러한…
20050524 2005년 05월 20일 -
흙과 불 사랑한‘기와장이’
지붕 서까래를 걸고 개판을 덮으면 이제 기와를 올릴 차례다. 물론 그 전에 ‘보토’라고 하는 지붕 바닥흙을 다져야 한다. 일꾼들이 찰기 있는 보토를 밟아 단단하게 펴놓으면 비로소 편수가 처마 끝에서 용마루 방향으로 암키와(바닥에 깔…
20010222 2005년 03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