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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 마, 죽지 마, 살아날 거야!
몇 년간 우리를 놀라게 한 ‘아동학대’ 관련 뉴스의 조각조각을 엮어 인물과 상황, 그리고 사건을 만들어낸, 기시감이 높은 영화다. 어쩌면 원빈이 주연한 ‘아저씨’의 여성 버전 같은 느낌도 든다. 폭력적 상황에 처한 어린 여자아이를 …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0월 19일 -
“내 범죄 한번 입증해 볼래?”
개봉하기도 전 화제가 됐다. 실제 살인사건을 모티프로 한 이 영화에 대해 피해자 유가족이 추가 피해 우려를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 소송을 냈지만, 제작진의 사과를 받아들이고 소송을 철회해 영화는 예정대로 상영되고 있다. 그 후 영화를…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10월 09일 -
딜레마에 빠진 이들의 비통함과 남겨진 삶의 문제
내 자식의 희생으로 살아남은 아이가 있다. 그 아이를 보는 부모의 심정에 대해 상상해본다. 아버지는 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려고 아들의 의사자 지정에 열과 성을 다하고, 보상금을 전액 기부한다. 어머니는 좀 다르다. 그녀는 어…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09월 04일 -
나쁜 놈 잡는 이상한 놈
표현의 자유를 들어 내 맘대로 아무 말이나 외쳐도 된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 자유주의 국가이니 그가 하는 말을 제지할 수단은 없다. 그가 거리로 나와 외치는 말은 “조선인을 죽이자” “한국 여자를 보면 돌을 던지거나 성폭행을 해도…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08월 21일 -
몰입도를 높여 1편보다 낫네
지난해 12월 극장가 겨울 시즌에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강철비’ ‘1987’과 톱3를 형성하며 기세 좋게 1000만 관객 대열에 들어서 속편에 거는 기대감을 높였다. 역대급 제작비를 들여 1, 2편 동시 제작에 호기롭게 도전했…
영화평론가·성결대 교수 2018년 08월 07일 -
지독하고 끔찍한 가출팸 아이들의 세계
익히 들어는 봤다. 아이 티를 벗지 못한 청소년들이 친구를 잔인하게 때려눕혀 마음과 몸을 불구로 만들어버리는 현실을. 안타까움과 분노의 감정이 동시에 느껴지지만 어른들이 품고 가야 할 현실이다. 그러나 어른들은 잘 모른다. 아이들이…
영화평론가 · 성결대 교수 2018년 07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