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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알아야지”
‘입단한 지 1년밖에 안 된 하룻강아지가 산전수전 다 겪은 반상의 호랑이를 물 수 있을까.‘ 계미년 벽두를 연 첫 매치는 기성전 도전자 결정전 2국. 관심의 초점은 열다섯 살 애송이 윤준상 초단이 과연 …
20030116 2003년 01월 09일 -
이창호 사전에 천적은 없다!
역시 믿을 수 있는 도끼는 이창호뿐! 2002 반상 시즌을 마무리하는 세계대회 춘란배에서 이창호 9단이 천적 저우허양 9단을 격파한 데 이어 준결승전에서도 창하오 9단을 꺾고 대회 첫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그러나 함께 출격했던 조…
20030109 2003년 01월 03일 -
돌아온 만만디 아줌마의 힘!
‘장마다 꼴뚜기’는 아니었다. 올해 새로 생긴 세계 여자바둑 대회인 제1회 정관장배 세계 여류바둑 선수권에서 출전선수 6명 전원이 8강에 진출하며 기세를 올렸던 한국 여류바둑이 12월18일 일본에서 벌어진 8강전에선 루이 나이웨이(…
20030102 2002년 12월 27일 -
10대들에게 ‘동네북’ 된 바둑황제
‘세월 앞에 장사 없다.’ 최근 조훈현 9단의 부진은 마치 노쇠한 우두머리 사자가 젊은 사자의 도전 앞에 맥없이 뒷걸음질하는 동물의 왕국의 한 장면을 연상시킨다. 우리 나이 쉰이면 바둑 승부사로는 환갑 소리를 듣는 나이임에도 여전히…
20021226 2002년 12월 20일 -
슈퍼컴 조훈현의 버그
열여섯 살의 ‘소년장사’ 송태곤이 드디어 일을 내는가?제7기 박카스배 천원전 결승5번기에서 백전노장 조훈현 9단과 한판 대결을 벌이고 있는 송태곤 3단이 결승2, 3국을 연거푸 이기고 전세를 2대 1로 뒤집으며 예상외로 분전하고 있…
20021219 2002년 12월 12일 -
‘이창호 킬러’ 후 야오위 주의보!
부산에서 열린 제4회 농심신라면배 국가대항전 2라운드에서 중국의 후 야오위(胡耀宇) 7단이 파죽의 3연승을 거두며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한국은 10월 베이징에서 벌어진 1라운드에서 선두타자 박영훈 3단이 4연승한 데 힘입어 우승을…
20021212 2002년 12월 05일 -
‘소년 장사’ 터미네이터 격파
이세돌, 박영훈에 이어 또 한 명의 ‘반상(盤上) 소년 스타’가 탄생할 것인가. 올해 16세인 송태곤 2단은 ‘소년 장사’로 불린다. 어찌나 힘이 센지 프로씨름 원년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하장사’ 이만기를 떠올리게 할 정도다. 11…
20021205 2002년 11월 27일 -
거센 황사에도 … 조훈현 그대 있음에!
‘황사 바람’이 극심했던 제7회 삼성화재배의 우승컵은 결국 한국의 조훈현 9단과 최근 중국 랭킹 1위로 떠오른 왕 레이(王磊) 8단 간의 3번기 싸움으로 판가름 나게 됐다. 한국의 17연속 세계대회 싹쓸이 ‘횡포’에 밀려 극심한 우…
20021128 2002년 11월 21일 -
‘반상의 철녀’ 기선 제압하다
부동의 세계 여류 챔피언이며 최고단자인 루이 나이웨이 9단과 국산 토종 여왕벌 박지은 3단(19)이 인터넷 바둑사이트 타이젬에서 벼랑 끝 치수고치기 10번기 대결을 벌인다. 예로부터 치수고치기는 기사에겐 목숨과도 같은 명예를 걸고 …
20021121 2002년 11월 14일 -
조훈현 ‘반집’에 웃고 울다
부산에서 열린 제7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전에서 한국은 4강을 싹쓸이하며 다시 한번 세계 바둑 최강국임을 과시했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4강 싹쓸이. 세계대회에서 전례 없는 일이다.신예들의 ‘반란’이 돋보인 준준결승이었다. …
20021114 2002년 11월 07일 -
“中·日 에이스도 별거 아니네”
‘첫 타석 만루홈런!’중국 베이징에서 개막된 제4회 농심신라면배 1라운드에서 한국의 1번 타자로 나선 박영훈 3단이 시작부터 중국 일본의 강타자들을 상대로 혼자 내리 4연승을 거두는 괴력을 발휘하며 돌풍을 일으켰다. 농심신라면배는 …
20021107 2002년 10월 30일 -
“조훈현은 귀신도 돕는 사람!”
”지옥이었어. 무조건 진 바둑이었는데…. 내 평생 이런 역전승은 처음이야.”사망선고를 받았던 바둑을 극적인 반집승으로 역전시키고 한국바둑을 용궁에서 탈출하게 한 조훈현 9단이 대국 후 털어놓은 말이다. 울산에서 벌어진 제7회 삼성화…
20021031 2002년 10월 23일 -
조치훈 통산 65회 우승 금자탑
조치훈 9단이 부활하고 있다. 새천년에 접어들며 급격히 쇠락했던 조 9단이 최근 동시에 3개 타이틀전을 벌이며 “꿈이여 다시 한번!”을 외치고 있는 것.조치훈 9단은 10월13일 아곤배 결승대국에서 신예 조우 7단을 누르고 이 대회…
20021024 2002년 10월 17일 -
어차피 한 번은 넘어야 할 산
지난해였던가? 이세돌 3단이 세계 최강 이창호 9단을 한창 괴롭힐 때 최명훈 8단에게 이렇게 물은 적이 있다. “이세돌이 정말 세긴 센가?” 이에 최 8단은 이렇게 답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아직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창호도…
20021017 2002년 10월 14일 -
10연패 사슬 끊은 ‘반집의 사나이’
이창호 9단(흑):안조영 7단(백)안조영 7단은 최근 ‘반집의 사나이’란 별명을 얻었다. 올해 패왕전에서 네 번에 걸쳐 반집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기 때문이다. 그러나 ‘반집 귀신’ 이창호 9단과 겨룬 결승 세 판 가운데 두 판을 …
20021010 2002년 10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