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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쿵쿵 따 ‘숭고한 질주’
테리는 달리기 시작했다. 왼발로 두 번 쿵쿵 뛰고, 다시 의족인 오른발로 땅을 찍었다. 쿵쿵 따 쿵쿵 따 소리를 내며 달리는 그의 주법을 사람들은 ‘폭스 트로트(Fox Trot)’라 불렀다. 테리는 손을 단호하게 움켜쥐고, 균형을 …
20050913 2005년 09월 07일 -
선진국의 쓴 경험, 우리의 藥으로
정치권은 ‘도청 파문’으로 어수선하고, 기업과 서민은 경제가 어렵다고 아우성이다. 북핵 문제로 인해 외교도 시원스럽지 못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던 축구마저도 연신 헛발질에 사령탑까지 교체되는 등 혼란스럽다. 대한민국은 그야말…
20050906 2005년 08월 31일 -
영적 카리스마, 70년의 발자취
세계의 지붕’ 티베트, 그리고 달라이 라마. 그의 도덕적 영향력과 부드럽지만 강한 특유의 카리스마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북인도 다람살라에서 티베트 망명정부를 이끌고 있는 그는 지구촌 평화의 상징이자 영적 안식의 상징이다.…
20050830 2005년 08월 25일 -
회사를 키우는 ‘아이디어의 힘’
“아이디어는 진보의 엔진이다. 더 나은 방법으로 일하게 하고 삶을 향상시킨다. 또한 조직을 성공적으로 성장시키며 건강하고 번영하게 한다. ”끊임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놓는 기업은 흥하고, 그렇지 못한 기업은 망하게 마련이다. 회사…
20050823 2005년 08월 18일 -
우리 아이 성적 올리는 비법
대한민국 모든 부모들은 다 똑같은 마음을 갖고 있다. 내 자식이 공부 잘해서 좋은 학교에 들어가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 그를 위해 좀더 나은 교육 환경을 찾아 이민을 떠나거나 강남으로 몰려간다. 족집게 과외 선생을 찾아 비록…
20050816 2005년 08월 11일 -
90년대 문화현장의 생생한 기록
90년대 초반 시작된 신세대 논쟁은 N세대로 대체됐고, ‘빨간 마후라’의 충격은 ‘O양 비디오’ 사건으로 잊혔다. ‘국제’라는 간판을 단 온갖 문화행사판이 이 땅에서 벌어지고, 인디문화의 등장, 동성애 집단의 커밍아웃, 스타크래프트…
20000803 2005년 08월 08일 -
2만여km ‘북극 일주’ 성공기
북극. 지구 자전축의 북쪽 꼭지점인 북극점과 그 주변의 북위 66도30분 이북 지역. 여름철에는 낮이 24시간, 겨울철에는 밤이 24시간 계속되는 얼음의 바다다. 한국 산악인 박영석 씨가 이루어낸 산악 그랜드슬램의 마지막 관문이 됐…
20050809 2005년 08월 04일 -
그녀의 유혹, 역사를 바꾸다
후세 사람들은 그녀의 성적 취향이나 화려한 생활, 코 높이만 화제로 삼는다. 바로 역사가 만든 요부 클레오파트라다. 알고 보면 그녀는 이집트의 안위를 도모하기 위해 탁월한 정치감각과 수완을 펼친 강인한 여성이었다.”교태가 흐르는 웃…
20050802 2005년 07월 28일 -
한국 소설 100년 새로 엮다
창비가 ‘20세기 한국소설’ 1차분을 내놓았다. 1920년대부터 60년대까지의 작품 가운데 엄선한 작가 94명의 중·단편 189편을 총 22권으로 엮은 것이다. 그런데 창비는 어떤 기준으로 작품을 선별했을까. 그에 대해 ‘20세기 …
20050726 2005년 07월 21일 -
석학들이 말하는 ‘시간의 의미’
이미 화제가 된 책 한 권과 앞으로 화제가 될지도 모르는 책 한 권을 소개한다. 두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시간’이다. 6월 초에 선보인 ‘시간박물관’(푸른숲)은 독특한 마케팅 전략으로 출간 전부터 관심을 끌었다. 고유번호를 매긴 …
20000713 2005년 07월 21일 -
베일 벗은 역사의 스캔들
역사를 움직이는 진정한 힘은 국익 혹은 집단이익과 결탁한 검은 권력이다.” 전 세계를 피로 물든 전쟁으로 몰아넣은 나치 전범들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신인 전략첩보국(OSS)의 도움으로 중남미로 피…
20050719 2005년 07월 14일 -
요리왕의 파란만장한 90년 삶
오귀스트 에스코피에. 보통 사람들은 이 생소한 이름을 접하고 고개를 갸웃거릴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요리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사람에게는 이 이름이 결코 낯설지 않다. 에스코피에는 그가 죽은 지 7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프랑스 …
20050712 2005년 07월 08일 -
‘약초의 힘’ 시대를 뛰어넘다
“파라오가 위독하다.” 기원전 1213년 여든 살 노인 위대한 파라오 람세스 2세가 의식을 잃었다. 응급실에 실려온 환자를 치료하듯, 시의(侍醫)들은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그에게 강한 향을 지닌 물질을 투여했다. 유황, 몰약, 테…
20050705 2005년 07월 01일 -
치열한 삶 묘사 충실 40년 작가노트 정리
올해는 황석영씨에게 분주한 한 해였다. 지난 5월, 12년 만에 장편소설 ‘오래된 정원’을 발표하더니 곧바로 제12회 이산문학상을 수상했다. 또 7월 이 작품으로 조선일보 주최 동인문학상 후보에 올랐으나 후보 상정 자체를 거부함으로…
20001026 2005년 06월 30일 -
역사를 깨우는 감격의 체험기
우리에게 ‘고고학’이라는 분야를 처음 맛보게 해준 것은 하인리히 쉴리만(독일)의 전기가 아니었나 싶다. 아동전집물로 유명한 한 출판사 세계위인전기 시리즈에 쉴리만이 들어 있어 비교적 일찍 트로이의 발굴과정을 접할 수 있었다. 그래서…
20001026 2005년 06월 30일 -
21세기에 만나는 500년 전 교훈
책 이야기를 하기 전에 잠시 영화 이야기를 해 보자. 엘리자베스 1세와 관련해서는 두 개의 영화가 기억에 남는다. 1969년 작 ‘천일의 앤’과 지난해 개봉됐던 ‘엘리자베스’. 하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에서 역시 ‘엘리자베스…
20001019 2005년 06월 28일 -
사랑… 감동… 참을 수 없는 눈물
9월 넷째주, 드디어 ‘국화꽃 향기’가 ‘가시고기’를 밀어냈다. 지난 4월 이후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와 종합 1위 자리를 다투었고 소설분야 부동의 1위였던 ‘가시고기’를 밀어낸 ‘국화꽃 향기’.이 책을 펴낸 생각의 나무 박…
20001012 2005년 06월 27일 -
똑똑한 新상품 인류 삶을 바꾼다
히트상품 한 개가 수십, 수백만 명을 먹여살리는 시대다. 최근 우리나라의 대표적 수출 품목인 반도체와 휴대전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하나의 상품이 기업의 흥망은 물론 국가 경제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신…
20050628 2005년 06월 24일 -
미국 대통령 41명의 종합성적표
남의 성적표를 들여다보는 것처럼 흥미로운 일이 있을까. 성적표 하면 형편 없는 점수 때문에 부모 몰래 도장 찍어갈 방법만 궁리하며 전전긍긍하던 기억부터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 대통령쯤 되면 국민 앞에 성적을 속이…
20000921 2005년 06월 21일 -
중병 앓는 지구 이대로 둘 텐가
“2~3세기경 남태평양 이스터섬. 이곳에 사는 인구 2만여명의 모아이족은 발달된 행정조직을 갖춘, 질서 있는 생활을 영위하는 풍요로운 사회였다. 이들은 잉여 노동력을 이용, 사람 형태의 거대한 석상을 만들기 위해 많은 양의 밧줄과 …
20050621 2005년 06월 16일